안녕하세요~ 피르입니다.
정들었던 한스마카우 미로를 떠나보내고 타 지역에서 계속 울적하게 지내고 있었네요.
전에 소개드렸던 옐로사이디드 그린칙코뉴어는 "달래"라는 이름을 가지고 어머니랑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그린칙코뉴어의 특성상 울음소리가 걸걸하고 조용하면서 사람을 잘따르고 똑똑해서 배변까지 잘 가리니 어머니께서 정이드셨는지 계속 키울꺼냐고 여쭈니 델고가란 말을 안하시더라구요.
달래도 어머니를 더 따르는것 같아서 그냥 부산집에 놔두고 요번에 대형종으로 사고한번 쳐 볼까 합니다.
처음으로 키우는 대형종에 전에없던 파우더, 소음, 감수성등의 문제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거기다 가격적인 문제도 부담이 되긴 하네요ㅎㅎ;
요세 거의 매일 도도맘님 블로그 가서 어떤식으로 키워야 될지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공기청정기의 렌탈은 필수일 것 같고 새장을 제 침실쪽으로 두려는데 밤에 불을 늦게까지 켜 놓는 편이라 발이나 암막블라인드를 하나 더 해야할지, 도도맘님 처럼 콤프레샤를 하나 사서 에어샤워를 시켜야 할지, 하네스 적응은 어떻게 시킬지, 장난감 등은 어떻게 만들지, 휴일에 집에 나려갈때는 놔두고 갈지 3시간거리를 데려갈지, 말 훈련은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있는 시간에 컴퓨터로 뽀로로를 틀어줘야 할지, 펠렛 적응을 해야할지 알곡적응을 해야할지, 사람들에게 들키지는 않을지, 주말에 산책장소는 어디가 좋을지, 파우더 예방책으로 새장바닥에 벽돌과 비닐로 금붕어 연못을 만들어 볼까 등등등 고민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정작 해놓은건 대형 개장 중간싸이즈짜리 주문해 놓은것이 다 인데 말입니다 ㅎㅎ;
회색키우고 계신분이나 왕관파우더에 노하우가 있으신 분들 혹은 기숙사나 동물을 키울 수 없는 곳에서 몰래 키우고 계신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회색앵무를 키우고 있는데 소리 장난아닙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주택단지에서는 키울 엄두도 못내고 계속 파양되다가 오갈때 없어 지금 제 공방 작업실에서 적응해서
잘 살고 있는데 혹......중대형 앵무를 키우실땐 이웃과의 마찰을 어찌 줄이실지도 고려해보심이 어떨지....
생각했던것보다 녀석 목청이 아주 훌륭하답니다.^^
음 울음소리크기보다 무서운것이 빈도수의 문제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나 목청 자체도 어마어마한가요? 음.. 개체마다 특성이 있는데 키울려는 아이는 이유를 막끝내고 오는지라 조용한지 혹은시끄러운지에 대한 검증이 아직 안됬다는게 문제네요.. 좀더 고민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회색이가 파우더 문제,떠들음(우ㅡ는게 아니고 배운말을 하고 있음) 등은 회색에게 말따라하는것,영특함에서 적극 추천합니다. 침실에는 조금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장은 밖에 두고 방으로 들어오게 하면 파우더는 해결될겁니다.
파우더,소음문제가 걱정되면 입양은, 이거 아니면 안된다고 할때,앵무새가 아니고 가족을 맞이하는 마음에서 입양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역시 회색의 경우에 한방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나요? 침실 말고는 좀 두기가 곤란한데.. 끄응 역시 어렵습니다 회색
파우더도 많이 날립니다.
그리고 말도 잘 따라하지만 싸이렌 소리 정체모를 소리 굉음 같은 소리를 냅니다.
제가 키우는 녀석은 다섯살인데 아파트와 주거형오피스텔 그리고 개인사무실에서 키우던아이였는데 모두 이웃의 반대와 업무에 방해가 될정도로 시끄러워 자꾸 파양되었던 아이였어요.
대부분 중대형 앵무가 목청이 좋아 이웃들의 원성을 사는 사례가 빈번하고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큰소리로 떠들며 서로 안부를 묻는 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큰소리 내는걸 자제할수 없는 본능이기에 허락되는 공간이 있다면 키우시는걸 적극 권장합니다.
저도 요즘 회색앵무 구름이 땜에 너무 행복하니까요^^
음 제가 이제까지 알고오던 소리 많이지르거나 목청큰 대형앵무(뉴기니아, 아마존, 대형코카투 등)에 비해 이제까지 들어온 회색앵무의 소리는 비교적 "크지않다" 였습니다. 그리고 한스마카우나 썬코, 크림슨벨리드코뉴어에 비해서 소리 자체가 듣기 싫지 않다 였구요. 그래서 구름이 님의 의견이 좀 혼란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혹 괜찮으시다면 소음에 대해 무비클립 시청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어느정도 소리를 질렀길레 파양이 될 지경이였는지 조금 두려움이 앞서네요.
형님 대형앵무로 새로 하시는군요^^..;; 전 아직 안키워봐서 잘모르겠네요~;; 그럼 새출발 잘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잘지내지? ㅎㅎ
저도 우리 구름이 목청높여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장비가 여락하여......음.......에공...
암튼 잘 생각하셔서 입양하시길 권유해보며....
파우더를 어찌 견디실 묘책이 있으신지......침실에 새장을 두신다는건 좀 힘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두달 참고 살것도 아니고 생명력 긴 아이들이다 보니 상황과 환경 여러가지 문제들을 신중하게 검토하시고 입양을 결정하시길 바래봅니다.
다른새를 키워본적이 전무하고 갑자기 식구가된 회색앵무 구름이를 통해 전 요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영리하고 교감도 잘 되는거같고....멋진 새입니다.
참고로 힘도 무지 쎄다는거....뭐든 뽑고 쪼개고...ㅋㅋ
자세한 조언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하는 앵무상과 현실상황에서 오는 괴리감이 너무 크고 그동안 타향살이 하면서 생기는 허전함과 우울을 견딜수 없고... 참 진퇴양난입니다. 새장을 완벽하게 꾸미고 준비한뒤 2년을 새장에 들어올 아이를 꿈꾸며 열심히 돈모으면서 전세나 집장만을 준비해 볼지도 생각중입니다.
저도 회색앵무를 두번째 키우고 있지만 소음면에서 정말 만족합니다~말로 떠들거나 기타 소리를 자주 내는데 시끄럽지 않습니다~전에 뉴기니아를 키우다가 아침저녁으로 괴음을 질러대서 재분양하고 엄청 알아본후에 소음이 없는 회색앵무를 분양받았습니다~구름님 말씀하시는 그런 괴음을 내는 회색앵무는 처음들어 보내요~아침적녁으로 앵무새들은 괴음을 지는게 본능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마 회색이들은 그런게 없습니다~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그렇고 제 경험으로 그렇습니다~물론개체마다 조금씩다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