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물 미지근하면 “먹다 뱉은겨?” 물 적으면 “병아리 눈물이여?”
손님한테 영수증 드릴까요? 했더니 무거워유~ 이러고 그냥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던 충청도 사람입니다. 가장 심했던 마을 어른들의 욕설은 " 놔둬유 그래도 애는 착혀 " 입니다.
진짜 답없으면 에혀 하고 암말도 안하심
내비둬~ 야는 착혀 의 참 뜻: 아무짝에도 쓸모없는애 라는 뜻
충청도 어른들 국룰 차 문 세게닫으면 "그렇게 닫아서 문이 부서지겄냐~!"이러심ㅋㅋㅋㅋ
뷔페에서 고기가 너무 질기니까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하신 말이 생각나네 “타이어는 질긴것도 아니여”
운전연수해 주신 아저씨가 충청도 분이었는데 내가 방지턱 엑셀 밟고 넘어가니까 "이럴 거면 비행기를 타지 왜 차를타유?"랬음ㅋㅋㅋㅋ 지금도 방지턱 넘을 때마다 생각남ㅋㅋ
저번에 충청도 갔다 과속 많은 도로 옆 현수막 봤는데 “그렇게 급하면 어제오지 그랬슈~” 라고 붙어 있는가 보고 터진거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
식당 가서 밥 늦게 나오면 "명 짧은 놈은 이번 생에 밥 못먹겠다"
밥알이 너무 날아다닐때 충청도 토박이이신 우리 할머니가 하는말 “논으로 다시 돌아가게 생겼네”
여름에 아부지 복숭아 깎아드리는디 껍질이 두껍게 느껴지셨는지 " 아이고야 니는 씨먹을라구 그케 열쒸미 깎는겨?" 하쉼 그 뒤로 과일깎을때마다 생각남 ㅋㅋㅋㅋ
설날 때 반찬 안 먹고 떡국만 퍼먹고 있으니까 삼촌이 “아직 젓가락질을 못배운겨?” 이러신 거 생각나네
들은얘긴데 작년폭우 때 거의 헤엄치듯 택시 무사히 잘타고 도착해서 "감사합니다 기사님!" 말씀 드렸더니 "선장이라 불러~"
울 아부지 내가 간만에 전화하면 늘 하시는 말씀 "손가락 뿌러진 덴 다 나은 겨~?"
우리할아버지 어렸을 때 방구 쎄게 뀌니깐 "어이구야~ 니 등에 업히면 우주도 가것다~"
충청도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타면서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행선지 확인하고 타려고 ‘**해수욕장 가는거 맞나요?“ 물어보니 하시는 말.. ”타야 가쥬~“ ㅋㅋㅋㅋ
충청도의 돌려말하기는 비꼰다는 느낌이 아니고 해학적인 느낌이라 불쾌하지 않고 재미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는 애기때 삐져서 입 삐죽 내밀고 있으면 “저저 입에 삽 걸어놔도 되겄네” “차키 저따 걸어놓으면 찾기 쉽겄네” 이랬는데ㅠ
설에 우리 고모부 믹스커피 타드렸는데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다시 타드릴려고 했는데 "놔둬~~ 먹고 발닦게~" 하셔서 빵터졌다ㅋㅋㅋㅋㅋㅋ
미장원에서 머리자르고 머리감는데 물이좀 뜨거웠는지 미용사가 안뜨거우세요? 하니 " 닭 튀겨? " 이거 존나웃겼는데ㅋㅋㅋㅋ
평소에도 가족들끼리 밥먹는데 너무 미적거리면서 먹었는지 오빠 왈 "밥 내일까지 먹을려는겨?" 이러고 아빠는 "냅둬 쌀세는겨" 이러심
우리엄마 배민으로 뭐시켜 먹을려고 보는데 샤브샤브 시킬려는데 배달비가 칠천원인가? 그래서 엄마 배달비가 칠천원이래 그러니까 내비둬~와서 끓여주고 가나보지~~~ 하심ㅋㅋㅋㅋㅋ
난 충청도 토박인데 ㅋㅋ 전에 운전면허 학원에서 도로주행 교육 받는데 내가 자꾸 길 질못 가니까 강사님이 그러다가 미국 가겠다고 ㅋㅋㅋㅋ 계속 그러셔서 너무 웃겼었음
우리 시어머니 우리집 침대더블매트리스라서 높은거 보시고 “죽 먹고는 못 올라가겄네”
머리 겁나 짧게 잘라놓은 미용실 원장한테 "내년 여름에 와두 되겄네"~~~~~~
어릴때 아빠가 믹스커피 타달라해서 타줬는데 그냥 물 마시던느낌으로 물양ㅋㅋㅋㅋ그렇게 해서줬더니 울아빠 `야 빠져죽겄다'
이전 회사 차장님 진짜 많이 생각나네.. 연봉동결이였던 회사라 외벌이에 애가 셋 있으신 분인데, 동료 결혼식 때 축의금 많이 내셨길래 다들 차장님 괜찮으세요? 하니, 애들 일주일동안 굶기면 돼~
첫댓글 식당 음식에 머리카락 있을때.
충청도인 : 사장님 이건 써비쓰유?
찐 충청도인은 걍 암 말 안 하고 허허 웃고 바닥에 버림. 또 하나 나올 때 "요 집 주방장은 머리도 풍성허니 좋것어"라고 함.
저도 얼마전에 비오길래 친구들이랑 파전 먹으러 식당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한참 걸려도 안나와서 “뭐여, 피자시킨겨?” 하니껜 다들 까무러치게 웃기만 하던데 전 왜 웃는지 모르겠더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