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식구 생일이 모두
6월입니다.^^
뭐 좀 본다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가족 생일이 한 달에 들어 있으면
사주,,뭐,,,그런거로 완전~ 좋은거 라네요.
사주는 잘 모르지만
좋다니 좋습니다.^^;
남편과 연애시절부터
서로 생일 선물은 생략하고
생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6월17일이 세돌인
요 개구쟁이와 함께입니다.
요번 여행지는 집에서 두어시간 거리인
안면도 방포해수욕장입니다.
숙소는 가을바다 펜션입니다.
가는 길에
여러 방송에서 보고
궁금해하던
게국지를 먹기위해
검색을 하였지요.
이 쪽에 게국지 집이 정말 많아요~
방송에 많이 소개 된 집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많길래
검색 끝에
오복꽃게집으로 들어 갔어요.
게국지 작은게
45,000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포함 된 세트메뉴가
60,000원이에요.
20,000원 정도 차이나면
걍 게국지만 먹겠는데
15,000원 차이가 나서
세트로 주문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간장게장~
맛은 뭐 so~so~~
문제의 게국지 입니다.
이거 정말 맛있어요~
맵지도 않고 달큰한 국물이
꼬마 밥 비벼 줘도 잘 먹고
낮에 이동중에 한 식사라
쏘주를 못 먹는게 너무나 아쉬웠어요.ㅋ
옆에 분들은 칼국수를 드시던데
맛나 보이더군요.
꼬마 밥 추가는 돈 따로 안 받으시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충청도 사투리 구수하게 쓰시며
친절하세요.
다음에 다시 먹게 되면
세트 안먹고 게국지만 먹으려고요.^^
안면도 가을바다 펜션
바다로 가는 산책로에요.
이 쪽에는 소나무가 아주 많더군요.
꼬맹이 혼자
멀리 앞 서 갑니다.
요번 여행지를
방포해수욕장으로 정한
유일한 이유~!!
바로 조개잡이 때문입니다.
검색을 통해
여러 포스팅에서 확인 한 결과
아이랑 조개 잡기에 더 없이 좋고
조개가 막~막~막~~나온다는 방포해수욕장에
흠~뻑~~빠져 버렸기 때문이었죠.ㅋ
가을바다 펜션에서
방포해수욕장까지
걸어가면
3분 정도,,
산책하며 가기에 적장한 거리에요.
방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바닷물이 꽉 차 있습니다.ㅡ,.ㅡ
다음 날 오전이나 돼야
바닷물이 빠진대요.
바다에 가면
요런 정보 알려주시는 현지 분
꼭 계십니다.^^
발길을 돌려
차를 몰고
조개사러
백사장항으로 고~고~
왜 백사장항 이냐고요??
검색했더니
그리로 가래요.ㅋ
요즘 어느 광고에서
검색으로 모든걸 알지 말고
직접 격어보고 깨달아라~~
하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저 한테 하는 말 같아요.^^;
백사장 항에서
남편한테
낚시하고 싶다고하니
꼬마 한시간 동안 봐 줄테니
낚시 하라고
대낚시 펴 줍니다.
ㅎㅎㅎ~~
낚시 얼마만에 하는지
콧노래가 절로~~~
너무 좋아하고 기대해서 그런지
기대하던 손맛을 못 봐
지금도 너~~~~~~~무~~~아쉬워요.ㅠㅠ
낚시하면서 만난
열살짜리 현지 꼬마랑
금새 친구가 되었어요.
열살 강영재.^^
열살 답지않게
어찌나 말도 잘하고
능청스런지....ㅋㅋ
울 꼬마 손 꼭 잡고
다녀주고
낚시하는 저 한테는
포인트도 알려주고..ㅋㅋ
아버지께서 대지호 선장님이시래요.^^
영재랑 같이 다니니까
백사장항 상인분들이
다들 영재를 알아보시고
저희 가족에게도
반갑게 인사해 주십니다.
제가
백사장항 유명인사를 친구로 사귄거 더라고요.ㅎㅎ~
영재 덕에
조개 만원어치도
더 많이 주셔서
좋네요.
헤어질 때 영재에게
시원한 음료수 하나
선물 합니다.
열살 소년이
울 꼬마에게 인사하길
"잘 가~ 언제고 또 만나자~~!!"
합니다.
왠지 정말 언제고 또 만날거 같아요.
그럼 너무 반갑겠지요.^^
가을바다 펜션에
미리 전화드려서
숯불만 좀 준비해 주십사 부탁 드렸습니다.
꼬기는
저희가 준비해 갔거든요.
가을바다 펜션에서
숯불 준비해 주시는 비용은
15,000원입니다.
펜션에 숯불 주문한게 처음이라
가격도 처음 알았는데요.
처음엔 비싼 느낌이었는데
꼬기 먹고 조개 굽고 하다보니
여러번 숯을 넣어야하는데
사장님께서 필요할 때마다
보충해 주시니 편하더라고요.
조개구이까지 하게 되면
숯불 비용이 20,000원입니다.
가을바다 펜션은
펜민카페에서
후기 보고
예약하게 된 곳이에요.
이름을 바꿨는데
예전 이름은 씨월드 펜션~
조식 라면 뽀글이 기계에
이끌려서 예약을 하였건만
추운 계절에만 운영하신데요.ㅠㅠ
다른 투숙객들 모두
바베큐 파뤼~~하고 있는데
두 사장님 중
동생 사장님께서
마이크를 잡으십니다.
노래해서
100점 받으면
폭축이랑
현금 5만원
각각 주신데요~~와~우~~!!
저는 얼굴도 크고
목소리도 커서 그런지
어디서 저를 보신 분은
다른 곳에서 만나도
잘 기억해 주세요.
그런거 있잖아요.
썩~~예쁘지 않은데
눈에 띄는....ㅋ
(이건 남들 말이고 저는 제가 예뻐서 눈에 띈다고 믿고 살아요.^^)
그래서
노래 같은 건 안하려고
하였으나
어떤 아저씨께서
첫 곡으로
분위기 착~~가라 앉혀 주시고
다음 타자가 없어요.
사장님게서
누군가 나와서
분위기 업~
시켜주시길 기대하시는 눈빛 막~~
날려 주십니다.
아~~~
마음 약해진 제가
나가서
큰 궁뎅이 씰룩 거리며
노래합니다.
저희처럼 수원에서 오셨다는
인원많은 팀 여러분들께서
환호하며
신나 하십니다.
신나게 춤추고 노래할 때
같이 신나서 환호해 주시는 분들 보면
어릴 적 생각이 나요.
어릴적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하면
어르신들께서
"고거~고거~참~~
커서 기생하면 돈 많이 벌겠다~"
하셨거든요.
기생이 못 돼
돈은 많이 못벌었어요.ㅋㅋ
분위기 확실히 업~
시키고
90도로 인사하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자리에 앉아
쏘주 원샷~해 주십니다.ㅋㅋ
같은 수원에서 오셨다는 분들
아마도
수원 어디선가 저 보시면
"그 때 안면도에서 노래하던 여자다~"
하고 쑤군거리지 마시고
인사 건네주시길~~^^
궁뎅이 씰룩거리며
분위기 살린 상으로
사장님께서 주신
선물인 그림책과 폭죽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95점이 나왔는데
연속 100점 두분이 나와서
형님 사장님
폭죽과
현금 5만원 쏘셨습니다.
현금 꺼내실때
표정.....안 좋으십니다.
동생 사장님 째려 보시는거 제가 다 봤습니다.ㅋㅋ
덕분에 울 꼬마
난생 처음
폭죽 놀이에 넋이 나갑니다.
간 밤
폭죽 놀이의
폐해입니다.ㅠㅠ
이런 거 하다가 데이는거
처음 알았네요.
모두들 조심 또 조심하시길~
가을바다 펜션
바베큐 장소.
간 밤
음주가무의 현장은 대충 정리가 되었네요.
상쾌한 아침공기~
펜션을 잠시 둘러 봅니다.
이름 모를 꽃들~
가을바다 펜션에 있는
작은 텃밭입니다.
저 상추 따다가
기겁을 하였네요.
유기농이라고 사장님께서
자랑하시던데
증거라도 되는 듯
민달팽이를 만졌거든요.^^;
보름 쯤 뒤에는
고추도 따 먹을 수 있을 거 같더군요.
상추 아주 맛나던데....^^
아침 산책 중인 꼬마.
착한숙박,착한펜션
방은
뭐 so~so~~합니다.^^
사장님 휴대전화 010-2745-3699
보리수가 익은게 있어서
꼬마가 맛을 봅니다.
타이어 그네
밀어 달라는데
엄마가 사진 찍느라
발로 밀어주니 심술을 부립니다.
다시 찾은
물 빠진 방포해수욕장~
참,,,,사진 보니
정말 펑퍼짐한 아줌마입니다.ㅋ
저렇게 펑퍼짐하니
가을바다 펜션 사장님께서
노래 부르는거 보시고
의외의 반전이라고 하신게죠.^^;
요번여행의 최대 목적!목표!!를
달성할 시간입니다.
저 넓은 해수욕장에
조개 캐겠다고
눈에 불을 켠 사람들
엄청~~ 많아요.
그런데
아무리 호미질을 해도
아무리 맛소금을 뿌려 봐도
조개가
없어요~~~ㅠㅠ
저 정말 검색할 때
환호하며
엄청 기대하고 갔거든요.
저희 가족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조개 한마리 못 캐네요.
분명 조개가 없을리 없는데....흑흑...
해는 머리 위로 올라가고
배는 고파져 오고
꼬마 탈수생기기 직전
눈물을 머금고 철수합니다.
철수하면서
저 혼자 계속 중얼거립니다.
"정말 기대했는데,,,,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가을이랑 은주한테
조개 많이 캐다 준다고 했는데,,,
궁시렁,,,궁시렁,,,,,"
조개가 나오는 때가 있나봐요.
제가 검색이 부족했나봐요.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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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꼬마
이제 세돌이 되었습니다.
집은 지져분한 거지꼴이지만
세식구 커다란 웃음소리에
지져분함도 묻혀버립니다.ㅎㅎ~
너무도 짧은 1박2일의
생일여행,,,
어느 분은
너무 어릴 때 여행은 기억에 없어서
별 효과가 없다지만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들거라 믿기에
나가 놀아야 행복한 아빠 엄마는
꼭 가서 자는 여행이 아니고
당일치기 나들이라도
더 많이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뭔가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한
검색질~~
그것은 계속 됩니다.
또 조개잡으러 갈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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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뿐 가족이네요.
집이 지져분한 거지꼴이라고 해서 웃고갑니다.
한국은 거지들도 잘 살고있구만...ㅎㅎ
ㅋㅋㅋ 제가 직장맘이다 보니 대부분의 날들이 거지꼴이지만 어제 모처럼 셋이서 대청소를 하였더니 호텔이 되었답니다.ㅎㅎ~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손도손 깨가 넘치는 모습을 젙에서 보는 것 같네요.
여개나먼 텃밭도서관에도 댕기 가 보이다 이~! ^^
ㅎㅎㅎ~오손도손 깨도 넘치고 어느날은 화도 넘치지요.ㅋㅋ
여가 나면이 아니라 꼭 시간 내어 놀러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