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적습니다만, 언제 끝날지는 모르는 연대깁니다. 지금 이거도 잠이 안와서 적어보는 겁니다.
시작시 네덜란드 상탭니다. 눈에 보이는 스페인군만 4만여명에 본국에서 수시로 지원군이 2만 단위로 들어옵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라, 펠리페 2세와 장군 하나 능력치가 무려 565에 기동력까지 있어서 매우 힘든 전쟁중이라는것.
하지만, 그보다 더한 네덜란드의 장점은 바로,
'미친듯이 돈을 잘 버는 국가'라는것에 있습니다. 이 특성 하나만으로 80년전쟁만 뻐팅기면 바로 현자타임이 와버릴 수 있는(게다가 후술할 Dutch republic의 사기성때문에) 초 캐사기 국갑니다.
네덜란드, 참 쉽습니다. 공략을 해드리죠.
우선 육군한계가 매우 낮은데다가 장수마져 후져 터졌으므로 당연히 용병으로 커버해야 합니다. 두려워 말고 빚 내세요. 필자는 빚을 57개 내서 잡았고, 그래봐야 이자 2듀캇에 16세기 되기도 전에 다 갚는 재력이 나오니 걱정마시고요.
적은 군대로 상대해야하니 모럴 올려주는 모든 조치는 필수적이죠.
그리고 전 국토를 불살라버리면서 적당한곳에 통행권을 얻어 주력군을 짱박습니다(만약을 위해서)
마침 운좋게 모럴 높혀주는 조언자가 있네요. 네덜란드에서 부족한건 인력이요 썩어나는건 돈입니다. 고용해줍니다. 그리고 수시로 용병을 고용합니다.
통행권을 얻어놓으면 이렇게 적에게 빼앗긴 영토를 바로 달려가서 어썰트로 되찾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군대의 사기를 올려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신은 굉장히 중요하죠. 얼쑤좋다!
스페인 본국에서 지원이 왔군요. 낚시를 해줍시다. Breda지역에 땅을 불살라 놔서 지금 벌써 4만짜리가 3만7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멍청한 AI는...
이렇게 전장의 폭이 좁은곳에서 달려듭니다. 이제보니 펠리페2세 능력치가 56이 아니라 45였나보군요 오렌지공 능력치가 33이었으니.
실은 저 병력이 다시 Breda로 돌아가는거라고 착각하여 미리 ferver를 안썼습니다만, 일단 소 잃고서라도 외양간 고쳐야죠. 찍어줍니다. 이로써 네덜란드 모럴은 거의 50%는 뻥튀기 됩니다.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후퇴하는 스페인군. 여기서 이상하게 스페인군은 저지대 자국령이 아닌 삥 돌아 본국으로 후퇴하더군요.
뒤이어 비슷하게 모랄이 낮은 제 부대로 1만6천의 브레다 공성부대가 추격해옵니다만 저야 그냥 후퇴하면 그만입니다. 절 추격섬멸하려고 쫒아온다면 저야 땡큡니다. 대충 백년전쟁 같은거 해본분 알겠지만 패퇴군이라고 해서 무작정 자기가 병력이 더 적은데 모랄믿고 쫒아가면 절대 섬멸 못시키고 오히려 자기가 더 피해를 입죠.
의외로 똑똑한 스페인은 부대를 본국으로 물리는 듯 싶습니다.
기본사기 3에 4.75까지 뻥튀기된 네덜란드군 사기.
후퇴하느라 텅 빈 스페인령 저지대에 효과적으로 병력을 나누어 공성을 해줍니다. 참고로 스페인 지원병력은 안트베르펜에 상륙합니다.(심지어는 주둔군이 있어도) 이를 노리고 안트베르펜에 미리 병력을 두세요(해군으로 스페인을 누른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못이깁니다;)
그리고 뜨는 네덜란드 헌정 및 정치체제 이벤트.
그냥,
닥치고 Dutch Republic 하세요. 두번 하세요. 다른거 고르지 마시구... 윌롐 반 오렌지공 위신 모디파이어? 고작 0.25짜리?
어차피 네덜란드는 식민개척 할텐데 위신이야 나중가면 썩어납니다 ㅋ
우리 스페인군에게는 머리가 없어요.
겐트로 장수도 안달고 상륙온(포병이 하나도 없네;)스페인군을 신나게 조져줍니다.
Dutch Republic의 단점중 하납니다. 아무래도 군주제 아닌 주제에 좀 군주제스런 모습을 따라간 공화정이라는 설정이라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공화정의 단점인지는 모릅니다만 주기적으로 이렇게 파워를 뺏아갑니다.
그렇게 저지대령 모두 점령 완료. 이제 남은건 겐트에서 죽치고있는 잉여로운 스페인군이군요. 조집니다.
그리고 전쟁목표가 홀란드 점령이지만 뺏길 일이 이젠 없습니다. 안트베르펜에 죽치고만 있어도 알아서 꼴아박으면서 승점을 벌어다주는 친절한(?)스페인이라.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3만정도 남기고 용병 다 해체하시고 대충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그러면...
는 그 중간에 프랑스랑 싸우라네요. 어쩔 수 없죠. 참전을 거부합니다. 어차피 스페인군은 다 조져놨으니 이제 사기도 필요없습니다. 종교의 수호자가 날라가지만 뭐...
이런 역사적 이벤트가 있었네요. 아래는 인플레이션 감소입니다만 네덜란드는 사실상 금광 먹을 일도없고, 후술할 사기성때문에 포인트가 넘쳐나서 그냥 생산 3렙 도배를 해주면 해결이 됩니다. 그보다 우선은 당장 빚이 많으니 저걸 선택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돈은 썩어나는 네덜란드로써는 아래 선택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사이 방어 아이디어 풀개방. 더불어 고유 아이디어도 풀개방...입니다만, 네덜란드 고유 아이디어는 좀 불만이 있는게 경함선 보너스가 없어요.(늘 영국만 하다 이거해서 그런가;) 그래도 뭐 국가 자체가 조그만 국가니까, 하고 이해해줍니다(너그러운~)
레스 푸블리카 적용시 뜨는 이벤트. 뭐 딱히 나쁘지는 않긴 합니다만 위의 선택지는 안정도를 뺏아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선거때 국가주의자를, 저런 안좋은 이벤트때 오렌지주의자를 선택해주는게 낫다 싶더군요.
포인트 낭비가 심한 2>3 안정도를 올려주는 고마운 이벤트.
마침내, 기나긴 전쟁끝에 네덜란드는 모든 코어 지역과 추가로 겐트를 할양받는다는 조건으로 80년전쟁을 효과적으로 끝내는데 성공합니다. 백년전쟁 영국과는 달리 네덜란드는 굉장히 쉬운게 돈이 썩어납니다. 제가 대략 이번 전쟁으로 37듀캇짜리 빚을 60개 빌렸는데 다 갚은 날은...
16세기 다 가기도 전에 갚았습니다;(재정란에 저 +26 보이시죠? 캐사기; 관계개선해서 무역력 끌어오기 해버리면 저게 30듀캇을 넘어버립니다.)
여튼 1화 끝.
결론은
80년 전쟁을 이기는 방법 : 돈지X를 미친듯이 하면 무조건 이긴다.
첫댓글 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