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차별은 남성들보다 여성 백정들에게 더욱 가혹하였는데 여자들은 여전히 "백정각시타기"라는 사회적 악습에 시달려 자살하는 경우도 많았다.
여기서 백정각시타기란 백정 가족중 여성을 개처럼 바닥에 엎드리고 그 등을 타는 것인데 그 상태로 마을 한바퀴를 돌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당한 여성 백정은 당연히 심각한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여성백정을 알몸인 상태로 백정각시시킨 경우도 있었다.
이런 악습은 기존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악습이었으나 일제의 가혹한 수탈로 먹고 살기 힘들어진 농민들의 분노가 백정에대한 화풀이로 이루어져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드라마 "백정의 딸",소설"토지"에서도 백정각시타기를 일종의 놀이로 여기며 일부 주인공들은 백정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면이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 일제 강점기때 학교 체육대회나 동네잔치 때 여성백정들 상대로 백정각시타기가 있었던 적이 있었고 그다음날 여성백정이 자살하는 일이 꼭 발생할 정도였다.
아래는 박경리에 토지에 소개된 내용
구경꾼 속에서 백정이 딸 하나를 잡아낸 기라요. 한사 결단 달아날라는 거를, 아 그러씨 장정 몇이 덤비는 데야,치마가 찢기 달아나고 속곳이 벗겨지고, 지금도 생각이 나는데 고놈의 가시나 몸매도 좋고 얼굴도 이삐게 잘 생깄더마'"볼 만했겄네""그 이삔 가시나를 엎어뜨리놓고 장정들이 번갈아서 올라타고 이랴! 이놈의 소가 와 안가노!함시로 엉덩이를 철벅철벅 때리는 기라요.뿐이겄소?목에다 새끼줄을 걸고 네 발로 기게 하고 구경꾼 앞을 돌아댕기는데,그 에미가 소개기를 가져와서 겨우 풀리났지마는 좀 안된 생각도 들고,""안되기는 머가 안됐단 말이오?백정은 사람이 아닌께,그놈들을 오냐오냐 하고 내버려두었다가는 칼 들고 소만 잡겄소? 사람도 잡을라 들 긴데 옴작달삭 못하게 콱 기를 지이놔야지."
.또한 일제초의 실화로 딸의 소학교 운동회를 보러갔던 어머니가 딸앞에서 백정각시놀음을 당한다. 딸이 보는 앞에서 입에 제갈이 물려지고 남자들이 올라타 온갖 모욕을 줬던거다. 결국 어머니는 집에 돌아와 자살을 하고 만다.
첫댓글 ................아...........
에효... ㅠㅠ
공포방 가도될듯
에혀....
볼 때마다...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 시대 악의 뿌리가 아직도 남아있는거같네요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지 ㅎ
.....
미개하다 정말.......
아 작가한테도 좀 화난다...백정여자를 망가 그리듯 그려놨어
22ㅡㅡ진짜 불쾌함 어떻게 이런 내용을 야하게그릴생각을 하죠 진짜 더러움
무식하다
저 사람들이 내 조상들이 아니었기를
소름돋게화나네요 끔찍하다진짜...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저 그 드라마알아요. 저도 어린이였을때인데 그 장면을 이해를 못해서 부모님께 몇번이나 물어봤던 기억이고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 장면이 각인되었어요ㅠㅠ 님 저랑 또래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