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에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지하철이 끊겼당...
술집에선 일찍 인났는데
죠이포토 찍구 애들이 인형 뽑아준다 어쩐다 하다가 그만...
사당역서 지하철 끊겨서 택시라두 타구갈라구
사당역 사는 친구한테 연락해서 택시비를 친구가 가꾸 나왔거덩,
친구가 밤에 택시타기 무서우니깐 모범 타구가라구
4000원이나 줬당^^
구래서 걍 택시나 모범이나 암꺼나 잡히는대루 탈라구랬는데,
굴쎄 택시아찌들이 승차거부를 하더라궁.......
방배역은 다덜 안간데.........ㅠ.ㅠ..............
지하철에서 내려서 총신대 사는 친구랑 빠이 했을 때가 11시 50분쯤 됐었는데
택시두 못잡구 공중전화두 없구 해서(나 016 YOYO요금 해서 100분 다 쓰면 받는거랑 문자만 돼)
집에다 전화두 해야겠는데........
암튼 길 건너에 경찰서가 있더라구........
건넜지....
그때 시간이 12시 20분........
죽었다 싶어쏘....
경찰서 드러가서 경찰아찌한테
"아저씨 죄송한데여 전화 한통만 쓸 수 있을까염.........??)
했드니
아찌가 글쎄
"핸드폰 들구있으면서 왜 여기서 전화를 쓸라구??!!!"
그러는 거 있지??!!
것두 아주 냉정하게......
그래서 핸폰이 안된다그랬드만
그 안에 공중전화를 가리키며 그걸로 하라는거 있지!!!
경찰서 안에 술먹구 싸우다가 잡혀온 아찌들이 있어서
디기디기 무서웠는데
그 아찌들이 그 공중전화 앞을 가로막구 있는거야....
왕창 쫄아서 그 아찌들한테 "잠시만요....."
했는데
듣지두 못하구 자기네들끼리
자긴 잘못 없다는 둥, 민주주의 나라에서 경찰이 이래두 되냐는 둥 어쩌구 저쩌구.......
아주 난리가 난거얌..............
정말 무서웠당........
그래서 전화두 못하구 경찰서를 나와쏘.......ㅠ.ㅠ.......
그래서 그 옆에 있는 주유소엘 갔지
주유소에 공중전화가 있는게 보였거덩...
그래서 갔드니 글쎄
카드 전화인거얌.......허걱!!
전화카드??
당근 없쥐.........
구래서 주유소 사무실루 걸어갔징.....
아찌가 없네??
허무해하구 있었는데 뒤에서 "무슨일이세여?"
그러더라구..
뒤를 돌아보니 알바하는 업빠인 듯...
그래서 전화 한통만 쓸 수 있겠냐구 했더니
의외로 쉽게 수화기를 주거군....^^
그래서 집에 전활 걸었지...
그때 시간이 아마도 35분 정도........
아빠 댑땅 화나셔서
아빠 : 너 이자식 어댜!!!
찌이 : 아빠 여기 사당역인데.......
아빠 : 아직두 안들어오구 뭐해!!!!!!
찌이 : 아빠 그게 있잖아........ 택시가.......
아빠 : 빨리와!!!!!
찌이 : 아빠 있잖아...그게 아니라... 택시가 안잡........
아빠 : 걸어와 임마!!!!!
뚜~~~~~~~~~~~~~~~~~
끊겼당.......
허걱!!!!!!
그래서.....
사당서 집까지 찌인 걸었당.............
걸어오는데 술취한 어떤 아찌가 막 큰소리루 "아가씨~~" 그러면서 비틀비틀 걸어와서
엄청 무서워쏘.......ㅠ.ㅠ.....
으앙~~~~~~~~~~
구래서 막 뛰었다........
근데 다행히두 그 아찌 일행이 뒤에서
"아니 이사람 미쳤어??!!" 하면서 데꾸가더라..
역시 밤엔 집에있어야 해.......ㅠ.ㅠ...................
글서 집에 1시 약간 넘어서 들어와쏘...
지금.........
못먹는 술, 고거 몇잔 마셨다구 머리아파서 잠두 안오구..
힐신구 걸었드만 다리두 아프구....
들어와선 아빠한테 열라 혼나구...........
근데 아빠가 외출금지라구 할 줄 알았는데
그래두 출발할 때 전활 해서 그랬는지
그정도루 화나시진 않았나봐...^^;;
암튼
오늘의 교훈은
1. 집에 일찍일찍들어가자
2. 밤거리는 너무도 무섭더라
3. 늦더라두 출발하기 전엔 꼭 집에 전화하구 가자 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