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이태극이란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周濂溪의 태극도설(太極圖說)을 살펴보면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니, 태극이 움직여서 양(陽)을 생성하고, 움직이는 것(動)이 지극해서 고요(靜)하며, 고요함이 음(陰)을 낳고, 고요함이 지극하면 다시 움직인다. 한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한 것이 서로 그 뿌리가 되고, 음으로 나뉘고 양으로 나뉘어 두 가지 모양이 서게 된다. 양이 변해 음을 합하여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가 생성되며, 이 다섯 가지의 기운이 골고루 펼쳐져 사계절(四時)이 행해진다. 오행(五行)은 하나의 음양이요,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니, 태극은 본래 무극이다.
오행의 생성이 각각 그 성(性)을 하나로 하니, 무극의 참됨과 음양오행의 정기(二五之精)가 묘하게 합하여 맺혀진다. 하늘의 도로서 남자를 이루고, 땅의 도로서 여자를 이루니, 두 기운이 서로 느껴져서 만물을 변화ㆍ생성시키니, 만물이 태어나고 태어나서 변화가 끝이 없다.
오직 사람이 그 빼어남을 얻어서 가장 영험하니, 형체가 이미 생성되어 정신이 앎을 드러내는 것이다. 다섯 가지 성품(仁義禮智信)이 느끼고 움직여져서 선과 악이 구분되고 만가지 일이 드러난다.
성인이 中正仁義를 바르게 하여 고요함을 주로 해서 사람으로서의 태극(法度. 標準, 道理)을 세우셨다. 그러므로 성인은 천지(天地)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셨고, 일월(日月)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셨고, 사계절(四時)과 더불어 그 차례를 합하셨고, 귀신(鬼神)과 더불어 그 길흉을 합하셨으니, 군자는 그것을 닦으므로 길하고, 소인은 어긋나므로 흉하다.
그러므로 "하늘의 도를 세우는 것을 음(陰)과 양(陽)이라 하고, 땅의 도를 세우는 것을 유(柔)와 강(剛)이라 하고, 사람의 도를 세우는 것을 인(仁)과 의(義)" 라고 말한다. 또 말하기를 "시작에 근원(根原)하여 끝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안다"고 하였으니, 위대하다. 주역이여! 이것이 지극하구나.
태극도설(太極圖說)
중국 북송(北宋)의 유학자(儒學者) 주돈이(周敦)의 저서. 우주의 생성, 인륜의 근원을 논한 249글자의 짧은 글이지만, 그 뒤 남송(南宋)의 대유(大儒) 주자(朱子)가 그의 정치(精緻)한 해석을 통하여 자신의 철학을 서술하였으므로, 주자학(朱子學)의 성전(聖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것은 ‘태극도’의 설로서, 그 5위(五位)의 순서에 따라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음정양동(陰靜陽動)·오행(五行)· 건곤남녀(乾坤男女)·만물화생(萬物化生)의 전개를 나타낸다.
즉,무극(無極)의 진(眞)과 이기오행(二氣五行)의 정(精)과의 묘합(妙合)으로 건남곤녀를 낳고, 만물이 화생하나 만물은 결국 하나의 음양으로, 그리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음양 5행의 수(秀)를 얻은 만물 중에서 가장 영묘(靈妙)한 존재이다.
그리하여 성인(聖人)은 인의중정(仁義中正)을 정하여 정(靜)을 주로 하는 인륜의 규범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위의 일원(一元), 무극이태극에 관하여 도가연원설(道家淵源說)을 취하는 학자는 무극에서 태극이 일어난다고 보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제창하지만, 주자는 주자자득설(周子自得說)을 취하여 무극이므로 태극일 수 있다는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제창하여 이른바 송학(宋學)을 형성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 두산동아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 사진은 주염계의 태극 도설에 나타나는 태극 음양도를 가운데 담고 있다.>
<음정양동>정이 극하면 다시 동한다. 한번 동하고 한 번 정함이 서로 그 뿌리가 되어 음으로 갈리고 양으로 갈리니 양의(兩儀)가 맞서게 된다.
<오행>양이 변하고 음이 합하여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를 생하니 오기(五氣)가 순차로 펴지어 사시(四時)가 돌아가게 된다. 또 오행은 하나의 음양(陰陽)이요. 음양은 하나의 태극(太極)이요, 태극은 본래 무극(無極)이다. 오행의 생함이 각각 그 성(性)을 하나씩 가지니, 무극의 진(眞)과 이오(二五)의 정(精)이 묘합(妙合)하여 응결(凝結)된다.
<건곤남녀>건도(乾道)는 남(男)이 되고 곤도(坤道)는 여(女)가 되어 두 기가 서로 감(感)하여 만물을 화생(化生)한다. 만물이 생하고 생하여 변화는 다함이 없다.
<만물화생>오직 사람이 그 수(秀,빼어남)을 얻어 가장 영(靈)하다. 형(形)이 이미 생기니 신(神)이 지(知)를 발(發)하고 오성(五性)이 감하여 움직이니, 선과 악이 갈리면서 만사가 생겨난다. 성인은 이것을 정하되 중정(中正)과 인의(仁義)로써 하고 정을 주로하여 (무욕함으로 정(靜)한다.) 인극(人極)을 세운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이 합하고, 일월(日月)과 더불어 그 명(明)이 합하고, 사시와 더불어 그 서(序)를 합하고, 귀신과 더불어 그 길흉이 합한다. 군자는 이것을 닦으므로 길하고, 소인은 이것을 어김으로 흉한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천(天)의 도를 세워 음과 양이라 하고, 지(地)의 도를 세워 유(柔,부드러움)와 강(剛,굳셈)이라 하고, 인(人)의 도를 세워 인(仁)과 의(義)라 한다.]고 하며, 또 말하기를 [시(始)에 원(原)하고 종(終)에 반(反)하면 사생(死生)의 설을 안다.]고 한 것이니, 위대하도다 《역(易)》이여! 이것이 그 지극(至極)이로다.
[퇴계의 설명]
(가장 위의 무극태극도) ○ 此 所謂無極而太極也. 卽陰陽而指其本體不雜乎陰陽而 爲言耳. - ○ 이것이 이른 바 무극이면서 태극이다. 음양에 즉하여 그 본체가 음양과 섞이지 아니함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둘째 음정양동도)⊙ 此○之動而陽 靜而陰也 中○者 基本體也. (오른쪽 하나의 양) 者 (왼쪽 둘의 양)之根也. (왼쪽 하나의 음) 者 (오른쪽 둘의 음)之根也 - ⊙ 이것은 ○이 동하여 양이 되고 정하여 음이 되는 것이다. 맨 속에 있는 ○은 그 본체요, (우일양) 은 (좌이양)의 뿌리요. (좌일음)은 (우이음)의 뿌리이다.
(가운데 오행도)此 陽變陰合而 生 水火木金土也 - 양이 변하고 음이 합하여 수화목금토를 생하는 것이다.
(가운데 오행도 가장 아래의 ○)此無極二五所以妙合而 無間也. - 이것은 무극음양오행이 묘합하여 틈새없이 되는 소이이다.
(넷째의 건곤남녀도의 ) ○乾男坤女以 氣化者言也 各一其性而 男女一太極也 - ○<건의 도가 남이 되고 곤의 도가 여가 된다>함은 氣化한 것으로써 말하는 것이니, 각각 그 성을 하나씩 가짐으로 남녀가 각각 하나의 태극을 가진다.
(맨 아래의 만물화생도의) ○萬物化生以 形化者 言也 各一其性而 萬物一太極也 -○<만물이 화생한다>함은 형화(形化)한 것으로써 말하는 것이니 각각 하나의 태극을 가진다.
*주돈이: 중국 송(宋)나라의 유학자. 호는 염계(濂溪) 별칭,자는 무숙(茂叔)활동한 시대는 송(宋)대이다. 중국 도주(道州 : 湖南省 道營縣)에서 태어났으며 주요저서로는《태극도설(太極圖說)》,《통서(通書)》가 있다.
자 무숙(茂叔). 호 염계(濂溪). 도주(道州:湖南省 道營縣) 출생. 지방관으로서 각지에서 공적을 세운 후 만년에는 루산산[廬山] 기슭의 염계서당(濂溪書堂)에 은퇴하였기 때문에 문인들이 염계선생이라 불렀다. 북송의 사마광(司馬光) ·왕안석(王安石)과 동시대의 인물이다. 그는 도가사상(道家思想)의 영향을 받고 새로운 유교이론을 창시하였다. 즉, 우주의 근원인 태극(太極:無極)으로부터 만물이 생성하는 과정을 도해(圖解)하여 ‘태극도(太極圖)’를 그리고 태극→음양(陰陽)의 이기(二氣)→오행(五行:金 ·木 ·水 ·火 ·土의 五元素)→남녀→만물의 순서로 세계가 구성되었다고 논하고, 인간만이 가장 우수한 존재이기 때문에, 중정(中正) 인의(仁義)의 도를 지키고 마음을 성실하게 하여 성인(聖人)이 되어야 한다는 도덕과 윤리를 강조하고, 우주생성의 원리와 인간의 도덕원리는 본래 하나라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저서에는 《태극도설(太極圖說)》 《통서(通書)》가 있으며, 수필 《애련설(愛蓮說)》에는 그의 고아한 인품이 표현되었다. 남송의 주자(朱子)는 염계가 정호(程顥) ·정이(程燎) 형제를 가르쳤기 때문에 도학(道學:宋代의 新儒敎)의 개조라고 칭하였다.
태극이라는 말은 성리학 이전에도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나오는데, 그것에 의하면 태극을 만물의 근원, 우주의 본체로 보고 “태극은 양의(兩儀:음양)를 낳고, 양의는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은 팔괘(八卦)를 낳고 팔괘에서 만물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 우주관을 계승하고 여기에 오행설(五行說)을 가하여 새로운 우주관을 수립한 것이 북송의 유학자 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이다. 《태극도설》은 만물 생성의 과정을 ‘태극―음양―오행―만물’로 보고 또 태극의 본체를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란 말로 표현하였다. 그 본체는 무성무취(無聲無臭)한 것이므로 이를 무극이라 하는 동시에 우주 만물이 이에 조화(造化)하는 근원이므로 태극이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주자는 이것을 해석하여 태극 외에 무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여, 만일 무극을 빼놓고 태극만을 논한다면 태극이 마치 한 물체처럼 되어서 조화의 근원이 될 수 없고, 반대로 태극을 빼놓고 무극만을 논한다면 무극이 공허(空虛)가 되어 역시 조화의 근원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이같이 무극과 태극은 떼어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유(有)가 즉 무(無)이며, 절대적 무는 절대적 유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소옹은 태극이 곧 도(道)라 하였다. 만물의 근원적 이치가 도 또는 도리(道理)라 한다면 태극은 곧 태초부터 영원까지, 극소에서 극대까지 어디에나 존재하는 이치라 하였으니, 다시 말하면 공간적으로 대 ·소가 있을 수 없고, 시간적으로 장(長) ·단(短)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자는 천지도 하나의 태극이요 만물 하나하나가 모두 태극이라 하였고, 이 태극에서 음양으로의 이행(移行)은 태극의 동정(動靜)에 의하는 것이며 동정은 곧 음양의 두 기운을 내포하고 있어, 만물의 근원적인 생성(生成)이 전개된다고 하였다.
*태극도설
중국 북송(北宋)의 유학자(儒學者) 주돈이의 저서다. 우주의 생성, 인륜의 근원을 논한 249글자의 짧은 글이지만, 그 뒤 남송(南宋)의 대유(大儒) 주자(朱子)가 그의 정치(精緻)한 해석을 통하여 자신의 철학을 서술하였으므로, 주자학(朱子學)의 성전(聖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것은 ‘태극도’의 설로서, 그 5위(五位)의 순서에 따라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 ·음정양동(陰靜陽動) ·5행(五行) ·건곤남녀(乾坤男女) ·만물화생(萬物化生)의 전개를 나타낸다. 즉, 무극(無極)의 진(眞)과 이기오행(二氣五行)의 정(精)과의 묘합(妙合)으로 건남곤녀를 낳고, 만물이 화생하나 만물은 결국 하나의 음양으로, 그리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음양 5행의 수(秀)를 얻은 만물 중에서 가장 영묘(靈妙)한 존재이다. 그리하여 성인(聖人)은 인의중정(仁義中正)을 정하여 정(靜)을 주로 하는 인륜의 규범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위의 일원(一元), 무극이태극에 관하여 도가연원설(道家淵源說)을 취하는 학자는 무극에서 태극이 일어난다고 보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제창하지만, 주자는 주자자득설(周子自得說)을 취하여 무극이므로 태극일 수 있다는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제창하여 이른바 송학(宋學)을 형성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오행 :주간에 운행하는 원기(元氣)로서 만물을 낳게 한다는 5원소(元素).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를 내세우는 설이다. 오행이라는 말은 처음 《상서(尙書)》의 <홍범구주편(洪範九疇篇)>에 나오는 것으로, 거기에 항목을 열거하고 있으나 그것은 일상생활의 이용후생을 위하여 그 성질과 효용(效用)을 나타낸 것이다.
오행설을 정식으로 주창한 것은 전국시대, 추연(騶衍)이 오행의 덕을 제왕조(帝王朝)에 배당시켜 우(虞)는 토덕(土德), 하(夏)는 목덕(木德), 은(殷)은 금덕(金德), 주(周)는 화덕(火德)으로 왕이 되었다는 설을 내세웠다. 그 후 한대(漢代)에 이르러 음양오행설이 성행하여 오행을 우주조화의 면에서 해석하고, 또 일상 인사(人事)에 응용하면서 일체 만물은 오행의 힘으로 생성된 것이라 하여 여러 가지 사물에 이를 배당시켰다.
곧, 목(木)은 육성(育成)의 덕을 맡는다 하여 방위는 동쪽이고 계절은 봄, 화(火)는 변화(變化)의 덕으로 방위는 남쪽이고 계절은 여름, 토(土)는 생출(生出)의 덕으로 방위는 중앙이고 4계절의 주가 되며, 금(金)은 형금(刑禁)의 덕으로 방위는 서쪽이고 계절은 가을, 수(水)는 임양(任養)의 덕으로 방위는 북쪽이고 계절은 겨울에 해당한다고 한다.
한편 오행의 관계에는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이 있어, 상생은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그 순서는 목 ·화 ·토 ·금 ·수이다. 상극은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를 말하며 그 순서는 수 ·화 ·금 ·목 ·토이다. 음양가들에 의하면 남녀가 상생으로 화합하면 행복하고 상극으로 만나면 재화(災禍)가 있다고 한다.
*음양오행설: 우주나 인간의 모든 현상을 음 .양 두 원리의 소장(消長)으로 설명하는 음양설과, 이 영향을 받아 만물의 생성소멸(生成消滅)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변전(變轉)으로 설명하는 오행설을 함께 묶어 이르는 말.
, 음양이란 사물(事物)의 현상을 표현하는 하나의 기호(記號)라고 할 수 있다. 음과 양이라는 두 개의 기호에다 모든 사물을 포괄 ·귀속시키는 것이다. 이는 하나인 본질(本質)을 양면으로 관찰하여 상대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이원론적(二元論的) 기호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오행은 우주만물을 형성하는 원기(元氣), 곧 목 ·화 ·토 ·금 ·수를 이르는 말인데, 이는 오행의 상생(相生) ·상극(相剋)의 관계를 가지고 사물간의 상호관계 및 그 생성(生成)의 변화를 해석하기 위해 방법론적 수단으로 응용한 것이다.
① 오행상생(五行相生):오행의 운행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을 낳는 관계이며, 곧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이 된다. ② 오행상극(五行相剋):상극에는 억제(抑制) ·저지(沮止)의 뜻이 내포되었고, 그 상호관계는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으로 되었다.
【无極論】
無極而有極
无極이란 極이 없다라는 뜻이고, 有極이란 極이 있다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无極이 有極이라고 했을까? 없음[无]와 있음[有], 그 相反되는 槪念은 서로 分離된 것이 아니라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의 槪念이다. 无가 없이 有가 存在할 수 없으며, 有가 없는 无란 있을 수 없다. 有无의 槪念은 別個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둠이 存在하는 이유는 빛이 있기 때문이고 빛은 어둠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한다. 그렇다면 極이 없다(无極)란 무엇을 意味하는가?
원 상의 한 始作點에서 출발하여 계속해서 나아간다. 끝없이 나아간다. 平面的으로 보면 끝점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空間的으로 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나선형 궤도를 그리며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始作點에서 약간 이탈된 상태로 끝없이 나아가고 있다. 天體를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太陽을 中心으로 地球가 공전하고 있다. 언제나 같은 위치를 움직이는 것 같지만 약간 이탈된 경로를 끊임없이 돌고 있다. 작년의 봄과 올해의 봄은 같지가 않다. 그러므로 내년의 봄은 올해의 봄과 또 다를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같은 곳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도는 것이 아니라 이탈된 경로를 가고 있는 것이다.
无極이 有極이라는 말의 좀 더 깊은 意味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空間的 次元과 時間的 次元
空間的 次元에서 보면 无極이 되고, 時間的 次元에서 보면 有極이 된다. 空間에서는 나선궤도를 그리며 시작점에서 끝없이 나아가고 있지만, 時間的 次元에서는 첫 시작점을 출발하여 다시 시작점(끝점)으로 되돌아온다. 봄, 여름이 지나고 가을, 겨울이 오며 다시 봄이 되는 것이 곧 有極인 것이다.
无極은 한정되어 있지 아니한 것, 그러므로 人間으로서는 그 世界를 다 알 수 없는 것이다. 끝이 없는 것을 어떻게 다 알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흔히들 말하는 도통이란 있을 수도 없으며 있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无極이란 곧 전지전능의 世界, 신의 世界라 할 수 있다. 영원한 신의 世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宇宙萬物의 주인공인 것이다. 진정한 신이란 바로 끊임없이 순환하는 森羅萬象의 理致인 것이다.
▒ 參考
일년이 약 365¼일이다. 자세히 보면 365.2422…일이다. 4년마다 윤달이 있어 나머지 0.2422…일을 합산하지만 거기에서도 0.031…일이 남는다. 이 나머지가 차서 하루가 되려면 128년의 세월이 걸린다. 여기서도 완전한 하루가 되는 것이 아니라 0.0016…일이 남는다. 이 것이 하루가 되려면 약 8만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 그렇다는 여기에서는 하루가 완전히 차게 될까?
時間의 자투리는 영원하다. 천체는 조금 이탈되어 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宇宙萬物은 미완성이다. 그러기에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无極이야말로 만유의 근원인 것이다.
【太極論】
有極而太極
'極이 있다'라 함은 언제나 그 중심이 存在한다는 뜻이다. 어떤 Cycle을 보더라도 항상 중심이 있다. 즉, 중심이 없는 Cycle이란 存在 자체가 불가능하다. 有極이 太極이라는 것은 하나의 Cycle처럼 어떤 한 점에 대칭되는 極이 있다는 意味로, 원 상의 어떤 점이나 대칭되는 점이 있다. 그 대칭점은 중심을 통해 형성된다. 즉, 太極이란 거대한 極, 다시 말해 대칭되는 점을 뜻한다.
◎ 太極은 兩儀를 낳는다. ※ 儀(거동 의)
한 개체를 중심으로 원을 이루어야 太極이 나타나는 것이다. 원의 테두리가 없는 太極은 있을 수 없다. 太極은 곧 테두리라고 할 수 있다. 테두리의 안을 유한의 世界라 한다면, 그 밖은 무한의 世界인 것이다.
天體의 운행을 살펴보면 언제나 질서정연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질서란 어디에서 생겨날까? 지구 주위를 달이 돌고 있으며,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돈다. 태양은 더 큰 은하계를 중심으로 하여 돌고 있다. '달<지구<태양<은하계'라는 질서는 질량의 차이에서 생겨난 것이다. 질량의 차이, 즉, 작은 것은 큰 것 주위를 돌며, 큰 것은 더 큰 것의 주위를 돈다. 이 것은 약육강식의 원리이며 相剋의 질서인 것이다. 相生이란 相剋을 기반으로 存在하는 것이지 相剋과 相生이 따로 분리되어 存在하는 것은 아니다.
空間과 時間은 별개의 槪念인가? 宇宙 전체를 空間이라 한다면 태초[始]와 窮極[終]은 時間이다. 時間이란 人間이 임의로 정해 놓은 구분에 불과한 것이지 空間에서 따로 떨어져 생겨난 것은 아니다.
◎ 太極은 理
사물은 기로써 형체를 이루었다. 사물의 형체 이전에 理致가 있었다. 理가 먼저냐? 氣가 먼저냐? 하는 論難이 있지만 理가 氣 以前이다.
◎ 兩儀는 곧 陰陽이다.
无極→有極→兩儀→陰陽, 즉, 하나(一)에서 둘(二)로 分化된 것이 陰陽이다.
【陰陽論】
陰陽이란 一生二法에 의해 太極에서 처음으로 分化된 것이다. 이 陰陽論을 形而上學的 陰陽론과 形而下學的 陰陽론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形而上學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데, 이 것은 空間的인 槪念이다. 빅뱅이론에서 알 수 있듯이 宇宙는 대폭발로 형성되었으며, 고밀도의 매우 압축된 원시상태에서 폭발에 의해 급속히 팽창한 결과로 밀도와 온도가 상당히 내려가면서 수축한다는 것인데, 화이트홀(Whitehole)은 팽창하는 성질을, 블랙홀(Blackhole)은 수축하는,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宇宙 전체에 걸친 空間的 槪念을 形而上學이라 한다면 形而下學은 時間的 槪念이다. 하늘과 땅[天地]의 생성과정을 살펴보면 가볍고 청한 것은 위로 올라 하늘이 되었고, 무겁고 탁한 것은 아래로 내려와 땅이 되었다. 이와 같은 理致를 '天地之道'라 하였다.
太極에서 兩儀가, 兩儀에서 陰陽이 分化되었고, 陰陽은 四象으로, 四象은 八卦로 다시 分化된다. 陽을 으로 표시하고 陰을 으로 표시한다. 兩儀는 第二分化를 통해 四象이 된다.
一生二法으로 兩儀(陰陽)가, 二生四法으로 四象이, 四生八法으로 八卦가 이루어 졌다. 이를 三才法이라 한다. 세 번 변하여 天地人 三才가 이루어 졌으니 이를 일컬어 三變成道라 한다. 乾( )을 ①, 兌( )를 ②, … 坤( )을 ⑧로 표시하는데 卦를 象, ①②③…을 數, 乾兌離…를 理라고 한다. 象數理가 形而上學的이라면, 形象化되어 나타난 天澤火…가 形而下學的 槪念이다.
※ 策數
·老陽 → 9 → 9×4(四季節)=36策數
·老陰 → 6 → 6×4(四季節)=24策數
·少陽 → 7 → 7×4(四季節)=28策數
·少陰 → 8 → 8×4(四季節)=32策數
老陽+老陰=60, 少陽+少陰=60.
老陽에서 1을 주면 8이 되니 少陰, 老陰에서 하나가 나아가면 少陽이니 7이 된다.
◎ 无極은 周子
无極은 두루 存在하는 종자라는 뜻으로 一生二法, 二生四法, 四生八法을 거쳐 나온 팔괘 하나 하나에도 太極이 存在한다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에서도 밝혔듯이 원자는 양성자와 중성자의 결합체이고, 중성자는 퀘크의 결합체이며, 퀘크는 렙톤의 결합체이다. 양성자, 중성자, 퀘크, 렙톤, 이 모두가 바로 원자인 것이다.
◎ 卦의 名稱
위의 그림처럼 上卦는 形象化된 것으로, 下卦는 근원적인 것으로 보아 명칭을 붙인다.
◎ 卦의 主張者
싹이 터 자라나듯,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理致를 본 따 主張者를 결정한다.
陰이 자라 올라갔으니 陰이 主張者인 것이다. 마지막에 陰이 자리하고 있으니 少女.
八卦를 家族關係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八卦를 인체, 동물 및 그 성정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連과 絶
陽爻는 이어져 있으니 連이며, 陰爻는 끊어져 있으니 絶이다. 乾卦는 陽爻 셋으로 이루어 졌으니 乾三蓮이라 하고, 兌卦는 上爻가 끊어져 있으니 兌上絶, 離卦는 중간이 끊어져 있으니 離虛中이라 한다.
【周易】
"周"는 '두루 주', "易"은 '바뀔 역'이니 "周易"이라 함은 두루두루 변한다, 바뀐다는 뜻이 된다. 두루 바뀐다란 无極에서 太極이, 太極에서 兩儀가 分化되어 음과 양이 교차하며 끝없이 순환한다는 뜻으로 이를 대순(大巡)이라 한다. 주역은 太極의 원리를 밝힌 理致學이자 天文學이며 宇宙學이다. 두루 바뀐다라 함은 時間뿐만이 아니라 空間 역시 바뀌는 것이니 時間的 次元과 空間的 次元이 함께 어우러진 六合(上下左右前後)을 뜻한다. 이 六合은 미치지 않음이 없으니 주역은 보편적 학문으로 理致에 한치의 어긋남도 없다.
▒ 參考
一元的二元論
하나에서 둘로 나뉘니 无極에서 太極으로 分化된 것을 말한다. 无極과 太極은 별개의 槪念이 아니며, 太極의 근본바탕은 곧 无極이니 둘이 아닌 하나이다.
◎ 易
易은 日·月의 합성어라고도 하며, 카멜레온(도마뱀, )의 형상에서 따온 글이라고도 한다. 전자는 변화무쌍한 宇宙의 원리를 말하고, 후자 역시 시시각각 색체를 변화시키는 속성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쉬울 이'라고도 하니, 이 변화하는 원리는 누구나 알 수가 있다는 뜻이다.
◎ 周易의 理解
역이란 변화하는 理致로 天地人 三才의 바탕을 이룬다. 이를 일곱가지로 대별할 수 있으니 곧 天易, 人易, 書易, 心易, 變易, 不易, 交易이 그것이다.
1. 天易
天易은 日月星辰, 즉, 천체가 변화하는 理致이다. 大宇宙는 정체된 것이 아닌, 팽창과 수축을 하며 끊임없이 운행하고 있다.
2. 人易
人間의 생활규범이나 정서, 문화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같이 변화한다. 과거와 현재의 생활방식이 같지 않으니, 현재와 미래의 생활방식 또한 다를 것이 분명하니 이를 人易이라 한다. 그러나 人間으로서의 도리는 바뀌지 않을 것이니 이것이 바로 근본바탕, 곧 无極의 자리인 것이다.
3. 書易
글로써 전하여 내려오는 易을 말한다. 시대와 作易者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었다. 복희씨가 획을 그어 문왕이 卦辭하고 주공이 爻辭하고 공자가 十翼을 다니 곧 書易인 것이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학자에 따라 그 견해가 다양할 것이니 변화는 끝이 없다 하겠다. 그러면서도 易의 근본정신은 변치 않고 세세토록 이어져 오고 있으니 묘하지 않을 수 없다.
4. 心易
天易, 人易, 書易을 통달한 경지이니 마음의 中正이 이루어지면 森羅萬象을 꿰뚫어 볼 수 있음을 말한다.
5. 變易
森羅萬象은 언제나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하늘의 현상을 보아 日月星辰이 그러하고 晝夜가 그러하며, 땅의 형상을 보아 지각변동, 지진, 화산활동 등이 그러하다. 人間의 현상을 보아 生老病死, 興亡盛衰, 貴賤이 그러하며 萬物의 生成과 變化가 그러하다. 變易이란 天地人 三才에 두루 存在한다 하겠다.
6. 不易
불변의 법칙, 즉, 恒久한 道를 일컬음이니, 하늘의 강한 기운인 陽이 땅의 柔順한 기운으로 바뀔 수 없고 땅의 道가 하늘의 道로 바뀔 수 없음을 뜻한다.
7. 交易
사귀어 바뀐다 … 陰과 陽이 서로 사귀어 바뀐다. 이 말은 음이 성하면 양이 물러나고, 양이 성하면 음이 물러남을 이름이다.
이 외에도 簡易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간이'라 보면 간단하고 쉽다는 뜻이 되고, '간역'이라 보면 간단하게 변한다는 뜻이 되니, 종합해 보면 易이란 쉬운 것이어서 누구나 그 변화함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 參考 - 宇宙
宇는 上下左右前後의 육면체, 육각형, 六合, 즉, 空間을 상징하고, 宙는 古今往來, 즉, 時間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宇宙는 空間과 時間의 결합체이다.
◎ 三易
三易이라고 하면 '連山易, 歸藏易, 周易'을 말한다. 연산역은 艮卦를 중심으로 하며 上古時代에 사용되었다. 수렵생활을 하던 시기라 人間의 활동무대가 산이었으니 당연히 艮으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귀장역은 坤卦를 중심으로 하며 중고시대에 사용되었다. 신농씨 때에 농경이 시작되었으니 땅을 중시하였음은 당연한 것이고, 또한 모계사회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萬物은 땅에서 나서 땅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니 당시로서는 땅이야말로 절대적이었으리라. 주역은 주나라 대의 역으로 乾卦 중심이다.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天地人 三才思想이 싹튼 시대였을 것이다. 현재까지 전해오는 것이 바로 주역이며, 연산역과 귀장역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