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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기전에 가봐야 할 은신처(정감록) ◐ 정감록이 예언한 십승지 마을 노스트라다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처럼, 조선시대에는 주로 금서에 속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열 곳의 피난처를 의미한다. 남사고가 남긴 '남격암산수십승보길지지'에 나타난 십승지를 만나보자. [목차] 1.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금계마을) "풍기 차암 금계촌으로, 소백산 두 물길 사이다" 경북 영주의 풍기는 십승지 중 1번지라고 불린다. 위치한 이 금계마을은 유난히 정감록촌이 잘 형성되어 있다. 이북에서 피란온 이들이 아직도 살고 있다. 인민군이 소백산 죽령을 넘지 못해 풍기 주민들은 전쟁통에도 평온하게 지냈다고 한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은 산이다. 소백산 자락길 12자락 코스로 등산할 수 있다.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도 있다. 11자락길과 연계하여 찾아가면 좋다. 영주 풍기와 함께 다녀가면 좋은 곳이다. 영주한우도 부드러운 육질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풍기 인견(천연 섬유)도 유명하다.
2. 경상북도 봉화시 춘양면 "화산 소령 고기로 청양현이 있는데, 봉화 동쪽 마을로 넘어 들어간다" 유명한 경북 봉화 춘양에 위치한 도심촌은 이순신 장군이 은둔했다는 설도 있는 곳이다. 임란 당시 선조에 의해 극형을 당할 뻔하기도 했던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노량해전에서 승리한 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해 전사한 것으로 위장한 다음 이 곳에 은둔했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서애 류성용 선생의 친형인 겸암 류운용 선생이 난리 중에 어머님을 모시고 은둔한 곳이라고 한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어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백두대간 수목원이 준공 예정이다. 계서당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매년 9월이면 봉화 송이 축제가 열린다.
3. 충청남도 보은 속리산 "보은 속리산 사증항 근처로, 난리를 만나 몸을 숨기면 하나도 다치지 않을 것이다" 속리산에는 은신처로 숨을만한 자리가 많다. 홍건적 소탕 뒤에 연이어 일어난 반란 때문에 환도하지 못하고 보은에 몸을 숨겼다고 한다. 세조도 거쳐간 사찰로 유명하다. 속리산 일대도 '난리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고 쓰고 있는데, 실제로 이곳에도 십승지를 찾아와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북에서 내려온 주민들이 지금도 살고 있다. 보은에는 세조가 벼슬을 내린 소나무로 유명한 정이품송이 600년 넘게 살고 있다. 매년 10월이면 대추 축제가 열린다.
4. 전라북도 남원 운봉 "남원 운봉 동점촌 부근 100여리이다." 남원 운봉 지역은 일대가 고산 분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피신처로 삼기에 적합하다. 안내해 왜장 아지발도를 죽이고 왜적을 물리치게 했다고 한다. 그 고개를 산신령이 사는 고개라 하여 '여원치(女院峙)'라 부르고 있다. 길이 남은 '황산대첩'인데, 이를 기념하여 황산대첩비를 세웠다.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이 있다.
처음 만난 광한루원도 남원에 있다. 많은 사람이 찾아와 살았다는 것과 결코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남원에는 앞서 말한 광한루원와 춘향테마파크, 황산대첩비, 지리산 일대와 지리산 허브밸리 등을 방문해 보면 좋다. 기념하기 위한 혼불문학관 등도 있다.
5. 경상북도 예천 금당실 "예천 금당실에는 난의 해가 미치지 않는다. 조선말기 이유인은 명성황후의 단골무당으로 신임을 받았던 신령군의 치맛바람으로 벼락출세를 했다. 어느날 갑자기 금당실에 찾아와 99칸 행궁을 지었다. 이유인 대감이 명성황후의 도피처로 금당실로 결정하고 행궁을 지었다는 설이 있다. '임금의 수레가 닿으면 안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그 금기가 어겨질 뻔한 것이다. 명당으로 알려진 금당실 마을이 금당(金塘)인 것은 마을 지형이 '물에 떠있는 연꽃'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활문화체험마을'로 선정된 금당실 전통마을은 한옥탐방 여행을 하기에 적격이다. 가볼만한 명소가 많다.
6. 공주 계룡산으로 유구와 마곡의 두 물길 사이 둘레가 200리나 되므로 피란할 만 하다" 마곡사는 주변 산세가 겹겹이 에워싸 난리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로 꼽혔다. 이 곳에 은신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 마곡사까지 내려와 은신했다. 이 곳 마곡사까지 찾아왔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다른 십승지처럼 이 곳도 나라의 난리가 있을 때 마다 십승지를 찾아온 사람들로 정감록촌을 이루었다. 1800년대 이후에는 전국의 유생들이 이 곳으로 몰려와 자손을 보존하려 했다. 공주 한옥마을 등이 가볼만한 곳이다.
7. 강원도 영월 정동쪽 상류 "영월 정동쪽 상류는 난리를 피해 몸을 감출만하나, 수염이 없는 자가 먼저 들어가면 그렇지 못하다" 영월의 십승지 역시도 한국전쟁 때 이북 주민들이 많이 몰려왔다. 영월의 미사리에 숨어들었다고 한다. 멸문지화를 당한 김삿갓은 어머니와 함께 간신히 이 곳 영월땅으로 숨어들었다. 유배왔던 청령포와 단종의 능 장릉이 있고, 한반도면 옹정리의 한반도지형이 있다. 갖춘 한반도지형은 유명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8.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 "무주 무봉산 북쪽 동방 상동으로 피란 못할 곳이 없다" 오지의 대명사로 불렸던 '무주구천동' 덕유산이 가까이에 있다. 벌이던 곳으로 '신라 사람이자 전라도 사람'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전라도 사람들이 살고 있기도 하다. 피신할 곳으로 99칸짜리 별궁 '명례궁'을 지었었고 지금은 터가 남아있다. 이 곳으로 피신하지는 못했다. 한눈에 볼 수 있고, 덕유산 자락에 있는 무주리조트는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9.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 "부안 호암 아래가 가장 기이하다" 부안 변산은 허균이 은거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안 변산 우반동 골짜기에 있는 정사암이었다. 이매창을 만나게 되는데 둘은 시를 통해 정신적인 교감을 하며 각별한 친구로 지냈다고 한다. 낙조대, 새만금방조제, 곰소항, 격포항, 채석강 등 둘러볼 곳이 많다. 10.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합찬 가야산 만수봉으로 그 둘레가 200리나 되어 영원히 몸을 보전할 수 있다. 만수봉은 '장수하는 마을'에 붙는 지명이다. 현재는 없는 지명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볼 때 해인사에서 바라보이는 맞은편 돼지골 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당나라에서 더 유명해진 인물이다.
폭탄을 쓰지 않고 기관총을 사용해 대장경의 파괴를 막았다고 한다. 정감록에서 말하고 있는 십승지는 하나 같이 깊은 산 속에 자리잡아 쉽게 접근할 수 없고,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곳? 위치해 있으며 자급자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곳들이다. 장소보다는 역사의 장소를 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ㅡ (옮겨온 글)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