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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성 동창 친구들!!!
12월에 들어섰는데 우리 고향 부안에는 눈다운 눈은 아직 안 내렸다네요. 내가 근무하는 이곳 진안에는 며칠전 발이 쏙 빠질 정도의 눈이 내려 ]아이들은 눈싸움하고 눈사람 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지더라고요. 눈이 조금만 많이 내리면 교통이 마비되고 이곳저곳에서 자동차 박치기하는 모습을 수없이 구경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눈이 내려야 마음도 포근해지고 멋진 설경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요? 현실적으로는 수많은 차들로 인해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공해에 찌든 눈은 녹으면 시끄먼 먼지찌꺼기가 몽땅나와 우리 자연의 오염도를 실감하기도 합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는 눈싸움하다가 지치면 하얀 눈을 한 입 베어 물고 목을 축이기도 했지요. 오염을 몰랐던 그때가 그립지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눈발이 비치길래 혹 눈이라도 내릴려니 했는데... 눈이 내릴 기척은 없네요. 눈을 기다리는 내가 철이 없나요?
참.... 어제는 부안에 다녀왔답니다. 기쁜 소식은 아니지만 우리 동창 친구 갑영이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재환, 동의, 청섭, 낙철, 나, 재봉(재봉은 참석은 못했지만...)와 함께 부안 연합의원에 들려 입원해 있는 갑영이를 위로해 주었답니다. 자세한 소식은... 3주전쯤해서 담도염으로 원광대에 입원치료를 받고 며칠전 부안으로 옮겼답니다.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데 약 한 달쯤 치료를 받아야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을 받아야 완치가 된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가고싶은 여행도 동행을 못하게 되었지요.
어제 오후에 나는 김제 치문초 재환이네 학교에 들려서 학교 구경하고 재환이와 함께 부안으로 가서 정읍에서 온 낙철이와 부안의 동의, 청섭을 만나 같이 갑영이를 위로하고 상설 시장통에서 싱싱한 생굴회에다 물메기탕으로 소주를 곁들린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 모처럼 만난 친구들이라 그 동안 쌓였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부안 친구들과 헤어져 나와 낙철, 재환이는 정읍으로 와서 시기동에 있는 『꽃피면 달이 생각나고』의 멋진 상호의 맥주집에서 기분좋게 맥소주를 10병 마시고 전주에는 11시경에 왔답니다.
우리 친구들!! 멀리에서마나 갑영이의 쾌차를 빌어주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친구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고 특히 여행에 참여하는 20명의 친구들 몸 건강히 잘 지내다가 1월 14일에 부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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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눈이 오면 노면이 미끄러워 걱정인데, 자네는 눈을 기다리는걸 보니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네.갑영이가 담도염으로 아프다니 가보지도 못하고 걱정되네 빨리 완쾌 되어야 할텐데...일본으로 여행하는 친구들 무사히 여행 마치고 돌아와 재미있었던 이야기나 들려주게나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게나...
갑영씨가 몸이 아프다니 걱정되내
그렇지만 지금은 의학이 발달하여 담도염 쯤이야 치료 후 수술하면 씻은듯이 완치 될거야
갑영씨...파이팅.파이팅
갑영이 친구 건강 빨리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빌어주겠네 웃는 모습으로 만날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우리 친구들 자신에 맞는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하기를.....
갑영이 친구 빠른 쾌유를 빌며..... 바쁜시간을 내어 문병을같이한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갑영이 힘네게나 ....
갑영이 친구 아프다니 걱정이 되네 빨리 전화 해봐야지 문병간 친구들 수고했네 멀어서 문병가긴 조금 힘들텐데 어쩌지?
여행가는 친구들한테만 인사하는건 좀 못가는 친구들은 왜 못가는지 알아 봤는지 아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