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 1,034% 증가
- 다이아몬드 제외한 천연보석 전체 수입액보다 많아 -
올해 1분기 합성(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4.9% 증가한 1백32만달러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에서의 수입이 전체의 74.6% 가량을 차지한 98만5천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콩이 18.7%를 차지한 24만7천달러, 이스라엘이 2.8%를 차지한 3만7천달러, 중국이 2.4% 차지한 3만2천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은 1월에 32만1천달러, 2월에 37만7천달러, 3월에 62만1천달러를 기록해 시간이 갈수록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로이드, 미니골드 등 소매 유통 브랜드들이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탓이다.
도매시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합성 다이아몬드 취급회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로이드가 신규 합성 다이아몬드 컬렉션인 ‘엘 다이아(L-DIA)’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두차례 와디즈 펀딩을 통해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1분기 합성다이아몬드의 수입이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천연보석 전체 수입액을 초과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1분기 천연 유색보석 수입은 10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마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0% 증가한 수치이다.
동종업계 전문가는 “아직 합성 다이아몬드의 시장성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하고 “최근의 수입급증 현상은 신규 사업을 시작하면서 초도물량의 확보 차원에서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태수 편집장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