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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69강 – 3 – a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五十五
離世間品 第三十八之三
四. 普賢菩薩의 二千答
4. 二十九門의 十廻向答
(6) 隨順堅固 一切善根廻向
* 菩薩의 十種律儀 *
(7) 等隨順一切衆生廻向
* 菩薩의 十種自在 *
(6) 隨順堅固 一切善根廻向
* 菩薩의 十種律儀 *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律儀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於一切佛法에 不生誹謗律儀와 於一切佛所에
信樂心不可壞律儀와
於一切菩薩所에 起尊重恭敬律儀와
於一切善知識所에 終不捨愛樂心律儀와
於一切聲聞獨覺에 不生憶念心律儀와
遠離一切退菩薩道律儀와
不起一切損害衆生心律儀와
修一切善根하야 皆令究竟律儀와
於一切魔에 悉能降伏律儀와
於一切波羅蜜에 皆令滿足律儀가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無上大智律儀니라
(6) 隨順堅固 一切善根廻向(수순견고일체선근회향)이라.
* 菩薩의 十種律儀(보살10종율의) *
“견고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상대적으로 “쇳덩어리 같다.” 이보다 더
견고한 것이 허공같은 것이 안 부숴지지요? 허공같은 것이 견고한 것이지
요. 유통기한 없는 것. “견고하다.”고 하는 것은, 견고하게
“堅持禁戒不毁犯(견지금계불훼범)하리니
寧捨身命(영사신명)이언정 終不退(종불퇴)하리라.”
이런 얘기도 있지요. 아~~ 수순견고 해놓고 도덕성 있는 사람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수순하는 사람이 널리 회향할 수 있구나!’ 사이코패스ㆍ
소시오패스는 해당 안 됩니다.
隨順. 남에 잘 따르는...
수순이 다른 말로는 “바라밀행의 극치”라고 합니다.
隨順을 반야심경에서는 뭐라고 하지요?
“照見 五蘊皆空 度 一切苦厄
(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이라.
“조견한다.” 아까는 “정념한다. = 수순한다. = 엄정한다.” 다 똑같은 뜻
입니다. “견고하다.”고 하는 것은 “불퇴전의 신심이 확철한 것.
확실히 알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말씀이지요?
隨順堅固 一切善根廻向.
우리가 저~~10회향품 배울 때, 수순견고일체선근회향 중에서 대표적으로
눈코입귀부터 시작해서 60가지의 보시를 나열했습니다. 그렇지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律儀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야,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계율이 있다.
무엇이 열 가지 계율이냐?
아~~ 이것을 어떻게 “수순견고 일체선근”에 배대시켜 놨을까요?
“열 가지 율의” 라고 하는 것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순하고,
세상 인심에 수순하고,
중생들의 마음에 수순해서 견고하게 변하지 않고,
영원히 도와주면서 일체 모든 선근이라는 선근을 중선봉행한다.
이런 것이 隨順堅固 一切善根廻向중의 행이다.”
그러니까 평등하고 집착 없는 이치를 깨달아버린 사람은,
실제적으로 모든 것이 다 통하지요. 평등한 이치를 원효스님은 화엄경을
해석할 때, ↑저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청량국사는 그 구절을,
“득이즉. 뜻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이 다 옳고,
물구나무서서 뒤로 가도 거꾸로 가도 옳고ㆍ바르게 가는 것이고,
옆으로 가도 바르게 가는 것이고,
뜻을 모르는 사람은 똑바로 걸어가는데도 正道가 아니다.”
정도가 아닌 사람들한테 우리가 옆에 가면 딱 붙습니다.
뭐가 붙느냐 하면, 화장실에서 구린내 나듯이 정도가 아니면 무조건하고
똥파리가 달려듭니다. 똥파리가요.
正道로 가는 것은 마치 자석에 쇳가루가 달라붙듯이 점점 복이 無量해 있
습니다. 저는 눈앞에서 그것을 현실적으로 많이 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어른 스님 모시고 있으면서, 어른 스님 뭐 아무 것도 없어
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스님이 좋아하시는 것은 지금 화엄경 뿐입니
다. 그렇지요? 그것도 신심있게 좋아하시는 것 뿐입니다.
불사는 저절로 계속 돌아갑니다.
그래 작게는 제 자신을 보더라도 ‘어떻게 내가 이렇게 성격도 별로 안 좋고,
남한테 말도 좀 빼딱하게 하고, 이상하고 잘난척 하고 이러는데,’ 본래 인물
이 잘 났으니까 할 수 없다 치고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복이 많지? 아 이것 화엄경에 묻혀 있으면 이렇게
되는구나!!!’ ←이렇게 느껴집니다.
보현행원품을 해석하시고 나서 청량국사가 그랬지요.
“不讀華嚴經(부독화엄경)이면,
화엄경의 뜻을 진실하게 읽지 않은 사람은
不知佛富貴(부지불부귀)라.
부처님의 부귀하신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요즘 중국에서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청량국사 얘기인데요. 청량국사를 사모하시던 분이 누구시냐 하면,
제일 많이 사모하시던 분이 많겠지만, 명나라 때 6조스님의 좌보처로
계시던 감산 덕청스님이 계십니다.
憨山夢遊集(감산몽유집)열 권을 읽어보면 정말 좋은 글이 많잖아요.
감산스님!!! 감산직해라고 해서 기신론 직해도있고, 능엄경 직해도 있습
니다.
“直解(직해)” 라고 하는 것은 가지 치기해서 그것을 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고, 본문에 바로, 줄기에 해석하는 것. 가지에 해석하는 것 말고요.
그렇지요?
가지에 해석하는 것을 “수소연이초” 疏(소)를 따라서,
뜻에 따라서 抄(초)를 붙이는 것 있잖아요.
그것은 가지에다가ㆍ잔가지에다가 잎을 붙이는 ←이런 해석이 있고,
선사들은 그러면 선사 맛이 안 나는 겁니다.
통나무 그대로 갖다가 대놓고 푹 찔러서 본문에다 “이 뜻이다.” 해버리지
요. 대표적으로 잘 해놓은 것이 금강경 五가해. 종경스님의 제강이라든지,
부대사의 해석이라든지, 설의도 거의 금강경 같은데는 그렇게 해놓지요.
화엄경에서 예를 들어서 “張大敎網 漉人天之魚(장대교망 녹인천지어)라.”
이러면, ‘하~~ 大敎網을 펼쳐서 만 중생을 구제하겠다.’ 하지만,
금강경에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千尺絲綸直下垂(천척사륜직하수)
一波纔動萬波隨(1파재동만파수)
夜靜水寒에 魚不食(야정수한어불식)이라
滿船空載月明歸(만선공재월명귀)이라
그러나 “제도할 중생이 어딨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법이 어딨노? 펼칠 그물이 어딨노? 건질 고기가 어딨노?” ←이것을
“直解” 라고 하지요. 푹~~ 찔러서...
금강경 五가해 같은데는 똑같이 해석하면서도 그렇게 쿡~~ 찔러서 얘기해
놓습니다.
그러니까 감자가 하나 있으면 삶기도 하고ㆍ찌기도 하고ㆍ
채 썰기도 하고ㆍ볶기도 하고ㆍ프랜치후라이 맥도날드 감자.
감자를 갖다가 별 음식을 다 만들지요. 전 부치기도 하고ㆍ감자 떡을 만
들기도 하고요. 그 과정이 다 다르잖아요. 그렇지요?
‘아!!! 그것은 전부...’
누구를 위한 것이라고요? 하근기를 위한 것입니다.
부처님은 방편이 필요 없습니다. 중생에게만 방편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약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병든 사람은 그 병의 경중에 따라서 침을 찌르는 깊이를 깊이 찔러야 될지,
약하게 찔러야 될지, 약을 쎄게 써야 될지, 작게 써야 될지,
大方廣佛華嚴經!!!
大方 = 큰 방편은 어떤 겁니까?
어른들 한테는 大方을 쓰고, 애들한테는 小方을 쓰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크게 얘기해 줄 때 있고, 짜잔하게 얘기해 줄 때 있고 그럽니다.
어쨌든지 여기서 “隨順” 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말로는 방편이고, 바라밀
입니다.
수순 다음에는 기신론 같은 데는 어떻게 나옵니까?
“得入이라.” ‘종착역이다.’ 이것이지요.
종착역을 다른 말로는 “터미널”이라고 하지요.
터미널을 “究竟(구경) 열반!!!”
“隨順堅固(수순견고)” 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 究竟으로 가는 길입니다.
究竟으로 가는 길!!!!!!
자~~ 지난 시간에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이런 것이 있었지요?
“진짜 보배 라고 하는 것은 한 사람ㆍ두 사람 가진 것은
보배가 아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가질 수 있어야 보배다.”
예를 들자면 저 태양 같은 것!!!
누가 주인이냐? 주인은 없지만 전부 다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허공 같은 것. ←이런 것들이 “진짜 보배” 라는 말입니다.
감산스님 얘기하다가 살짝 빠져 버렸는데요.
淸凉國師(청량국사)는 호를 澄觀(징관)이라고 하잖아요.
澄--맑을 징ㆍ오징어 징. 오징어가 투명하잖아요.
그리고 오징어가 먹물 있잖아요. 오징—검기도 하고ㆍ투명하기도 하고요.
오징—까마귀 烏(오)자.
“오징어” ←글자 두 개가 반대입니다. 하나는 맑고 하나는 탁하고요.
烏ㆍ澄 ←청 탁 이네요.
청량 징관국사를 좋아하시던 명나라 시대 때 憨山德清(감산덕청)스님.
앉아서 좌탈 하셨습니다.
‘내 죽는 것까지 보여주께. 끝까지 보여주께.’
“강사들이 해설해 놓고 강의 해놓은 내용이
경전에 너무 틀린 것이 많다. 그런 것이 아니다.”
지저분하게 임제록에도 나오고, 구마라집스님 제자들도 그렇게 얘기...
승혜스님 얘기하는 것도 있지요.
“질근질근 씹어서 먹던 음식을 남한테 먹어라
주는 것 비슷하게 해설을 하면 그렇게해설 같지도 않은 해설을
한다.”
6조스님은 금강경 서문에 그래 놨습니다.
“뜻을 아는 사람은 굳이 내 해설을 빌릴 필요가 없다.
이것은 질근질근 씹어서 지저분한 것이다.
너희 먹을 물건이 안 된다.
밥을 못 먹는 이유식 먹는 어린 애들이나 엄마가 씹어서 주는 것이지,
지 숟가락 뜨고 있는데,
네가 무슨 남 해석해 주는 것을 볼 필요가 있느냐?
6조스님은 금강경 서문에 ↑저렇게 해놨습니다.
원효스님도 기신론 별기에 그렇게 해놨습니다.
“아는 사람은 그냥 알면 되고,
이것은 내가 좀 둔한 사람이다 보니까
지감자일이라. 나혼자 보려고 이렇게 노트해 놓은 것이지,
남에게 소개해서 저작이라고 내놓을 것은 아니다.”
청량국사도 왕복서를 쓰면서 그래놨습니다.
“이것은 내 얘기가 아니야.
이것은 내 저작이 아니다. 내 저서도 아니고
작품도 아니고, 내가 지금 왕복서를 해놓은 것은
저작이 아니고 述(술)이다. 祖述(조술)이다.”
옛날부터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구술되어 오던 얘기 있잖아요. 그렇지요?
논술되어 오던 얘기 있잖아요.
“그것을 갖다가 내가 지금 진술할 뿐이다.
그 얘기를 받들어서 여러분한테 소개시킬 뿐이다.”
이런 얘기들입니다.
청량국사께서는 그렇게 澄觀(징관)이라고 호를 지어 놓으니까,
감산 덕청스님이 청량국사의 소초를 보시면서 선사에 맞게 촥~~ 줄여서
뭘 지었냐 하면 화엄경 39품 대의를 지었거든요.
그것을 제가 14년 전에 도표를 만들면서, 청량국사 것은 너무 복잡하니까
감산스님 것을 갖다가 딱 따 붙여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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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아름답습니다♬♪♩ 환희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수성찬입니다♬♪♩ 감미롭습니다♬♪♩ 꿀맛입니다♬♪♩
대♩ 방♩ 광♩ 불♩ 화♩~~ 엄♩~~ 경♩~~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_()()()_
隨順=방편=바라밀
평등하고 집착 없는 이치를 깨달아버린
사람은 모든 것이 다 통한다.
근념하셨습니다 _()()()_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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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배는 한 두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가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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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이즉. 뜻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이 다 옳고, 물구나무서서 뒤로 가도 거꾸로 가도 옳고ㆍ 바르게 가는 것이고, 옆으로 가도 바르게 가는 것이고, 뜻을 모르는 사람은 똑바로 걸어가는데도 正道가 아니다.”...고맙습니다 _()()()_
오징어(청,탁)
ㅎㅎㅎ
구구절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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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