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일(주일) 주일예배 설교 – 대림절 제1주 -
좋은 것을 주시는 분
( 마태복음 7:7~11 )
Ⅰ. 서론
* 대림절(待臨節 Advent) : “나타나심 Appearance, 오심 Coming”
대림절을 맞이했습니다. ‘대림절’이란 성탄절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또한 재림의 주님을 기다림의 의미도 있습니다. 그냥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등과 함께 기름도 준비”해야 합니다(마 25:4). 우리가 기다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시 84:11).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기에 그 분은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으셨고”(창 2:18), 그래서 하와를 주셔서 둘이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 부부는 둘이 아니라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창 2:24).
Ⅱ. 본론
* 좋다&나쁘다 : 좋지 않다= 혼자(나)=나쁘다, 좋다=둘이 조화(하나)
어떤 글을 보니까 ‘좋다’는 말은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것’이고, ‘나쁘다’는 것은 좋지 않은 상태로, ‘나뿐’인 상태라고 풀어놓았습니다. 그러니까 나쁘다는 것은 자기 입장,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일리 있어 보입니다. 우리는 共生共榮해야 합니다.
*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 : 세상 만물을 널리 이롭게 하는 자연 순리와 이치대로 사는 세계를 만드는 참 사람이 되라는 뜻!
첫째,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약 1:17).
*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는 분은 좋으신 분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좋으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왜 그렇게 부를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좋은 것들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약 1:17). 좋은 분이시기에 좋은 것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좋은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0:11). 그래서 양들을 생명처럼 사랑하시고, 양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이 세상을 “보기 좋은 세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31). 좋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은 모두 좋습니다.
* 보시기에 좋았더라(심히) : 창 1:4, 10, 12, 18, 21, 25, 31
*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둘째, 좋으신 하나님은 좋은 것을 주십니다(11).
* 악한 사람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한다.
누구나 가진 것을 줄 수 있습니다. 없는 것을 줄 수는 없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11b).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탕자이야기’입니다. 탕자가 돌아오자 아버지는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깁니다(눅 15:22-23). 탕자가 뭘 잘했지요? 잘한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것을 주시고 싶은 마음이 아버지 마음이고, 하나님 마음입니다.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그냥 주고 싶어서 주는 것입니다. 그냥 “선물로 주는 것”입니다(엡 4:7).
*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주고 싶어서 주는 것 = 하나님 마음
셋째, 주저 말고 좋으신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7-8).
*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선재(先在) 은총(恩寵)을 베푸셨다.
좋으신 하나님께 우리는 구해야 합니다.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아내고,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 하셨습니다(7).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의심하지 말고 구해야 합니다(약 1:6).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기도하라는 말씀은 성경 곳곳에 너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관되게 “부르짖으면 응답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가장 좋은 “성령”을 주십니다(눅 11:13). 성령은 하나님의 영, 하나님 자신을 주심을 뜻합니다.
*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약 1:7)
Ⅲ. 결론
* 우리는 좋은 길 중에 가장 좋은 길로 가야 하는 그 분의 자녀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 각양 은사(선물)에 대하여 말씀한 후 “더욱 큰 은사와 가장 좋은 길”(고전 12:31)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가장 좋은 길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말에는 상대가 있습니다. 물론 타락한 세상은 사랑도 왜곡시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기 사랑’입니다. 나쁘다는 말이 “나뿐”이라는 말과 비슷한 것처럼, 자기만을 사랑하는 것은 나쁜 사랑입니다. 진짜 좋은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그 사랑으로 형제와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 그 좋은 것을 받아 서로 나누는 사람은 하나님을 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