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만큼 변신에 능한 메뉴도 아마 드물 것이다. 김밥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요즘 유명프랜차이즈의 김밥은 한 줄에 3천원을 호가한다. 바르다 김선생의 불고기김밥은 무려 4,800원이다.
오늘 소개할 김밥은 해운대시장의 할매김밥집이다. 이곳의 유명 메뉴는 소고기우엉김밥(2천원)이다.
우엉은 졸이고 소고기는 볶아서 김밥에 넣었다. 계란지단과 단무지 유부 부추 등이 합세해 순수하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식재료가 6가지나 들어갔다. 날이 갈수록 밥은 줄고 김밥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가짓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단순하면서도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낸 순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이라야 장수한다.
김밥과 더불어 내주는 콩나물국도 이집의 매력이다. 콩나물을 넣고 끓여 소금 간을 했다.
김밥과 잘 어울리는 국물이다.
소고기우엉김밥의 맛은 순수하면서도 고급지다. 한 개 맛을 보고나면 저절로 손길이 이어진다. 서울 광장시장의 유명김밥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맛이다.
멸치땡초, 치즈김밥, 야채우엉, 참치, 꼬마김밥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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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원문보기 글쓴이: 맛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