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1월 22일)
<시편 91편>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오직 너는 목도하리니 악인의 보응이 네게 보이리로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시91:1-16)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18:2)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히1:14)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마4:5-7)
『시편 91편은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의 안전에 관해 노래한 지혜시로서, 여호와를 신뢰하며 의지하는 자에게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여호와의 보호의 손길이 떠나지 아니한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시가 출전(出戰)을 앞둔 이스라엘 왕의 승리를 기원하며 축복하는 예배의식에서 사용되었으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1절은 이 시의 요약으로서, 시인은 지존자이신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의 안전함에 대해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지존자란 히브리어로 ‘엘룐’으로서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가장 높고 탁월하신 하나님을 지칭합니다. 그리고 ‘은밀한 곳’이란 히브리어로 ‘비밀 장소’를 뜻하는 ’세테르’‘로서 그 어떤 인간적인 세력이나 영향력이 범접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의미로서,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 자신이 그런 완전한 은신처가 되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인은 다른 시편들처럼 하나님을 피난처, 요새 등으로 묘사함으로써, 하나님은 하나님께 피하는 자를 그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하게 지키시는 분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시인은 다양한 이미지들을 사용하며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을 노래합니다. 즉 새 사냥꾼의 올무와 치명적인 전염병, 그리고 숨어서 쏘는 대적들의 화살이나 수천, 수만 명이 죽어가는 전쟁과 같은 위험들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여 주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자기 사자들, 즉 천사들을 보내셔서 그들을 돌보시며 승리를 얻도록 도우심에 대해서 말합니다. 성경은 천사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후사들을 섬기는 하나님의 종들임을 말하는데(히1:14), 그에 대한 언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성도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라고 한 12절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을 받을 때 사단이 인용한 구절이기도 합니다(마4:6). 그런데 사단은 예수님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하면서 이 구절을 인용했으나, 원래 이 구절은 걸어가다가 걸려 넘어지는 것을 막아주신다는 의미인데, 사단은 이를 왜곡하여 인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이 예수님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고 하면서 이 시편을 인용했다는 것은 이 시편이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아에 대한 예언적 성격을 가진 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이 시편의 마지막 단락인 14-16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으로서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의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사랑에 대해 보상하여 주심으로써 환난에서 구원해 주실 뿐 아니라 높이시고 영화롭게 하시리라는 약속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들 역시 장차 하나님만 의지하며 끝까지 순종하는 삶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것에 대한 예언 겸 약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는 하나님의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겪는 갖가지 환난과 마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할 때 하나님이 친히 피난처가 되시며 승리를 주시리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매우 강력한 위로의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편을 자주 낭독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묵상함으로써 담대한 믿음과 큰 용기를 갖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만을 피난처로 삼음으로써 항상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 아래 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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