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독백을 바람결에 날린다

[채린1]

나만의 독백을 바람결에 날린다/채린
 
12월의 끝자락 
수락산 정상에 발을 착지한다
맑은 바람이 가슴을 탁 열어젖힌다 

회색 그늘에 빛 바랜 엷은 얼굴 위로
잔잔이 햇살이 미소를 보낸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넘치는 해
도움닫기 준  조물주의 
은혜를 생각한다

커튼을 열고 막이 열리듯 새로 열리는 해 
빈 마음으로 건강 적어 조롱박 하나 하늘에 건다 
 
묵묵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수레바퀴 
어김없이 타고 가면서
굽어지고 돌아가도 
차근차근 투정하지 않으리 
마지막 산정에 서서 
나만의 독백을 바람결에 날린다 
 
	 					
	

[송그래]

채린님 산정상에 올라
지난해의 힘들음
갑갑 괴로움을 나

나만의 독백을
세찬 겨울바람의
휙~날려보낸다
너무 잘하셨네요
맛저하세요

[김경애]

우리 예담동산 카페로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예담동산 카페지기 수선화 김경애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