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 2022년 10월 막수산행 후기
-오대산 五臺山 트레킹-
-공심 30주년 행사-
◇ 일 시: 2022년 10월 26(수)~27(목) 1박2일
◇ 만나는 장소/시간: 오대산 트레킹: 청량리역 대합실/2022년 10.26.09:10
공심 30주년 행사: 청량리 회집/ 2022년 10.27.18:50
◇ 트레킹 참가자: 16명
김기호, 김융기, 김지순, 김택수, 김희준, 민동식, 박경호, 박영오, 박장상, 송인섭, 이규백, 이영섭, 이 인, 이철하, 하정용, 한창희 등
◇ 공심 30주년 행사 참가자: 24명
이길홍(원조회장)/이 인(원조총무, 10대 회장)/윤정건(2&9대 총무, 16대 회장)/이영섭(3대 회장)/심영보(6대 회장)/
이규백(6대 총무, 14대 회장)/양병우(8대 회장)/전영도(8대 총무, 13대 회장)/박영오(8대 총무, 17대 회장)/
한창희(9대 총무, 12대 회장, 19대 현 회장)/하정용(11대 회장)/홍윤표(19대 부회장)/김기호(19대 B팀 회장)/
김영식/김융기/김지순/김택수/김희준/민동식/박경호/박장상/송인섭/이철하/최동우 등
◇ 오대산 트레킹 일정
첫 날: 청량리발(KTX 09:27) - 진부착(10:48)- 진고개(11:12)- 들머리(11:16)- 첫 번째 쉼터(11:39)- 두 번째 쉼터(11:57)- 노인봉 정상(13:07)-
간식자리(13:30-14:03)- 하산- 노인봉삼거리(14:13)- 날머리(15:36)- 진고개 회귀 (15:36)- 숙소도착(16:16~17:20)- 휴식-
한우마을(17:20~18:20)- 우가 한우전문점(18:20~19:05)- 숙소도착(20:00)
둘째날: 조식(08:00)- 트래킹 시작(숙소)(09:09)- 들머리(월정사 전나무숲)(09:41)- 월정사~상원사 선재길 기점(10:17)- 산림철길(10:26)-
첫 번째 쉼터(11:20)- 조선사고길(섭다리)(11:34)- 거제수나무길(11:46)- 화전민길(11:59)- 마지막 쉼터(오대산장)(12:09)-
상원사 탐방지원센터(12:45)- 버스 탑승(상원사~월정사 매표소)(13:20~13:50)- 점심식사(산촌식당)(14:00~15:40)-
버스 탑승(16:20~16:40)- 진부역 -귀경(KTX 탑승)(16:59~18:19)- 청량리역 도착
◇ 숙소: 민박마을 (솔하루팬션) 3실 - 강원 평창 진부 오대산3길 70 /0507-1317-7448/010-4490-6615/010-5755-7448
◇ 식 당
(10월26일) 저녁식사 - 우가 한우전문점 – 강원 평창 진부 진부새싹길 21 – 033-335-7782
(10월27일) 아침식사 – 산수명산 – 강원 평창 진부 오대산3길 13 – 033-333-3103
점심식사 – 오대산 산촌 – 강원 평창 진부 오대산로 152 – 033-333-7975
◇ 소요경비: 인당 17만원(KTX왕복/택시 4회/숙소/식사3회)
◇ 공심 30주념 기념행사
- 이번 공심30주년 행사에 즈음, 이길홍 회장, 이정호 회장과 양병우 회장은 장거리 이동과 등산 참가가 어려워
별도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정호 회장은 식사자리에 참가 시도했으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전언 접수.
이정호 회장의 건강 호전을 기원합니다.
- 또한, 이번 행사에 불참한 역대 회장 및 총무님들도 함께하지 못하는 유감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 장소: 청량리회집-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37길 48(청량리 현대코아 뒤편) / 02-967-3700/010-5342-3036
청량리역 2번 출구에서 257m 지점
- 경비: 수입 25만원(회비 0원 + 후원비 20만원 + 트레킹 경비 잔액5만원) - 지출 49.5만원(식대) + 전기 잔액 34.6만원 =
현재잔액 10.1만원
※ 이길홍 초대 회장 후원비 200,000원
※ 이규백(오대산트레킹 경비 잔액) 50,000원
※ 김영식: 행사기념 케익
◇ 향후 산행계획
월 | 일 자 | 행 선 지 | 집결장소 | 시간 | 산행코스 | 비 고 |
11 | 05 (첫土) | 오서산 | | | 총산 | 총산 테마산행 공심 선택산행 |
13 (둘日) | 한양삼십리길 | 모란역 6출 | 10:00 | 공심 허명래 | 공심 정기산행 |
30 (막水) | 대모산둘레길 | 수서역 6출 | 10:30 | 공심 전영도 | 공심 막수산행 |
12 | 11 (2日) | 인왕산(북악산) | 경희궁 홍화문 | 10:30 | 총산 | 총산 납회산행 공심 정기산행 |
28 (막水) | 서울대공원 둘레길 | 대공원역 3출 | 10:30 | 공심 민동식 | 공심 납회산행 |
◇ 산행 낙수
- 벌써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霜降, 단풍도 절정을 이루고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정취 속에 빠져듭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 속초 강릉을 이미 두 행보나 하고 보니 강원도에 더욱 익숙해졌습니다. 공심 10년차에 김인응/김윤수가 이끄는 백두산 특별산행에 초심자로 참가하기 시작한 나는, 20년차에 어느덧 공심의 중심에 서서 일본의 大山(다이센) 해외산행과 한라산 특별산행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금년이 공심 30년차. 지난 2~3년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장거리 또는 해외 산행이 지속적으로 제한되더니, 다행스럽게도 이제 거리두기 제한이 점점 해제되고 있어서 우리 공심도 30년차 장거리 산행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휴게소 중에서 가장 높은 950mL도로 위, 오대산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이름도 묘한 老人峰(1338mL)에 올랐습니다. 오대산의 노인봉은 멀리서 보면 백발노인의 모습이라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 지요. 단풍산행을 왔는데 생각보다는 철이 다소 지난 느낌입니다. 다음날 선재길 트레킹에서 살아있는 단풍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길인데, 여전히 생소해 보입니다.
- 우리는 지금 57-77이지만 여전히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젊음을 구가하면서 마음을 내 이번 여정에 참가했습니다. 졸업57 나이77에 하고 있는 우리 여정을 멋진 노익장이라 보는 이들도 있지만, 반면에 주책 부린다고 빈정대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낼 수 없으면 어느 것도 발을 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점점 더 마음을 내기 어려워지고 종국엔 모든 것에 발을 뗄 수 없어집니다. 아직도 마음을 낼 수 있는 동기들이 16명이나 되어 동행할 수 있음은 不亦悅乎가 아닌가. 얼마 전에 동기 10명이 대청봉에 올랐는데 이번 산행과 겹치는 동기가 3명뿐. 3년 후 60-80에 대청봉 동참 인원이 스무 여명은 되지 않을까 확신하게 됩니다.
- 우리 공심은 백두산(백 살까지 두 발로 산에 가자!)을 건배사 겸 미래사로 삼아, 관악산(관에 들어갈 때까지 악착스럽게 산에 간다!)을 평상의 마음으로 산행에 임하고 있는 노익장들이라 자칭하고 있으니 不亦樂乎입니다. 이미 산행을 접은 공심 친구들도 물론 있습니다. 김기호 B팀 회장(이번부터 B팀 회장이라 호칭합니다.)이 함께할 준비를 5년 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렇게 공지를 하던 김기호 회장이 또 다른 공심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 이길홍 원조회장은 30년 전에 벌써 우리 동기들의 空心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도우미가 함께해온 세월 속에서 이길홍 원조회장의 일생 중 가장 큰 업적이 空心山友會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뜻을 기려서 도우미도 이어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산행을 접은 이길홍 원조회장과 이정호2대 회장 그리고 양병우 6대 회장을 비롯한 여러 공심 친구들은 단거리 트레킹을 멈추지 말고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합니다. 오늘 뜻깊은 날, 공심 30주년을 맞아, 여기 이 자리를 찾아 주신 이길홍 원조회장을 비롯하여 여러 원로 회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공심 30년을 회상하고 소환할 수 있는 건배사와 함께한 술잔들은 길이 보전될 것입니다.
- 이번 공심 30주년 행사에 참가한 모든 공심산우 여러분들과 함께 나눈 이 시간이 앞으로 우리의 다음 로켓 발사연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금년 말까지 남은 산행계획은 카페를 통하여 공지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다음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관련 사진(촬영: 김기호, 김융기, 김지순, 김택수, 박영오, 박장상, 한창희/편집: 한창희)
◀ 만남의 장소-청량리역-KTX를 타고
◀ 진부역-택시를 타고 진고개를 향하여
◀ 진고개 들머리
◀ 산행 시작
◀ 첫 번째 휴식
◀ 산속 더 깊이, 더 높이
◀ 두 번째 휴식
◀ 아직 중턱도 못왔다
◀ 이제 중턱 - 세 번째 쉼터
◀ 마지막 피치 - 정상에 다 올라왔다
◀ 노인봉 정상
◀ 하산
◀ 진고개~월정사 민박마을 솔하루펜션
◀ 우가 한우전문점
◀ 다음날 아침식사 - 산수명산 식당
◀ 솔하루펜션의 아침
◀ 솔하루펜션 첵크아웃 - 트레킹 시작
◀ 들머리 - 월정사 전나무숲을 향하여
◀ 월정사 전나무숲
◀ 월정사 & 단풍
◀ 월정사를 벗어나 상원사를 향하여
◀ 날머리 - 상원사 탐광지원센터
◀ 월정사 매표소 - 오대산 산촌식당
◀ 진부역
◀ 공심30주년행사 - 이길홍 원조회장, 역대 회장들과 함께 공심 30년을 소환
이번 오대산 트레킹을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담하신 이규백 대장님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공심 30주년 행사에 참여하신 역대회장 및 모든 회원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제 공심은 한 마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