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세츠산 설피트래킹이 이어집니다.
설피 사진은 요래 한 발을 들어주는 센스. ^^
적당히 마무리돌 시점에서 이런 급경사를 가는 이유가 살짝 짐작 가더군요.
바로 이겁니다. 사고난 게 아니라 엉덩이 썰매입니다.
눈이 굉징히 많은 곳은 이렇게 엉덩이만 갔다 대어도 급경사에서는 썰매를 타고 내려갈 수 있거든요. ^^
즐거운 트래킹 되셨나 몰라요. ^^
다시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와서 설피를 반납합니다.
가이드들의 전송을 받으며...
다음에 오면 꼭 저 로프웨이를 타주마 다짐해봅니다.
소운교 빙폭 마츠리(축제)는 올해 43회를 맞는답니다.
3일 후 시작된다고 하여 준비된 모습만 감상했으니 절반쯤 즐긴셈? ^&^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우리가 묵을 소운교그랜드호텔이랍니다.
호텔 들어가기 전 장봐가는 중. ^^
호텔 도착!
방이 꽤 넗고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유카타도 신장에 맞게 남녀를 구분해서 방마다 별도로 제공하는 곳도 처음봅니다. ^^
대중탕을 들어가 봅니다.
우리 일행 밖에 없었기에 쉽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노천탕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
요래요래 남탕 식구들 한컷!
아무리 자세히 보셔도 물 속 부위는 포토샵을 했기에 안보이실거예요. ^^;;
눈 속의 노천온천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지요.
유화 성분의 물도 참 좋더라고요.
아! 간혹 물 속에 때가 너무 많아서 더럽다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 계세요.
그건 유노하나라고 하는 유황온천수의 대표적인 특징인데요.
유황성분들이 뭉쳐서 그렇게 보이는 것으로 앞서 말한대로 '온천의 꽃'이라고 불리는
진짜 유황온천임을 증명하는 것이랍니다.
유노하나만 따로 모아서 입욕제로 파는 경우도 많지요.
온천 입구에 이렇게 예쁜 매화나무 그림이 있어서 지나는 분들마다 사진 한컷씩 남기고 가셨어요. ^^
대게요리를 중심으로 한 카이세키 정찬을 맛봅니다.
이곳 소운교그랜드호텔도 본래 저녁이 뷔페인데, 내용이 부실하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어서
대게가 포함된 카이세키요리로 바꾸었답니다. ^^
첫댓글 급한 경사를 곁에 두고 걸을 때는 고소가 있는 제게는 살짝 짜증(^^::)도 났지만,,,,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며 순간 맘껏 지를 수 있는 괴성(ㅎ~)은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최고~~~ㅎ
자꾸자꾸 북알프스의 설피 트래킹 1회가 생각나던 것 있죠.. 40명이 한꺼번에 밀고 내려가던 그 순간... ㅋ
ㅎㅎ 어쩌 저 맑은 물에서 안 보이나(?) 생각했는데, 포샵을 하셨군요~~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어디 흔적이 있을지도... ^^;
소운교 계곡사이의 마을은 꼭 노보리벳츠마을 과 흡사한 느낌이랄까???
온천까지도 있으니......노보리벳츠의 온천의 증기가 뿜는곳은 유황산 느낌이고.
노보리벳츠도 언젠가는 함 가봐야할까봐요. ㅋㅋ
@발견이(윤문기) 온천 한가운데로 deck 이 설치되어 마지막 끝 한가운데 우물같은 온천에서 물이 퐁퐁 증기와 올라오니 온천은 어디나 다 똑 같이 지하 깊이 불의 신이 진노하고 인간세상을 뜨거운 물바다로 만들려 하고 있나봅니다. ㅎㅎ
@그루터기(羅柄哲) 아.. 그렇군요. 노보리뱃츠 가기 전에 나가사키 운젠온천부터 가봐야겠어요. 나가사키현 공무원인 지한파 일본인 친구 녀석이 저를 기다리고 있나봐요. ^^
미끄럼도 살찌니 잘 안나가더군요 ,
씽씽 나아갈 그날을 기대하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