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일(수)
잠언 10:1~16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 부지런한 손과 선한 입
오늘은 11월 첫째 날입니다. 11월에는 절기 상 추수감사절도 있고, 사역적으로는 두 번의 외부 사역 일정이 계획되어 있어서 제 마음에 부담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부터 다시 잠언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대조되는 개념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 게으름과 부지런함, 의인과 악인, 바른 길과 굽은 길, 미움과 다툼, 부자와 가난한 자와 같은 대조된 개념(혹은 단어)입니다.
등장하는 소재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재물, 손, 머리, 입, 마음, 입술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저자는 두 가지 상반된 개념들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지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노동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는지, 특히 우리가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판가름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됩니다.
외적인 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즉,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고 맙니다(8절).
하나님의 계명이 우리의 마음에 내면화될 때, 우리 입술의 변화를 낳게 됩니다. 사람이 무엇이든지 그 마음에 품은 것을 입 밖으로 내뱉게 됩니다.
11월 한 달 간, 제가 하나님의 계명을 제 마음에 받아들여 내면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입술과 행동을 통해 평안과 사랑과 지혜를 사람들에게 전하겠습니다(9, 12,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