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6/21), 12시 10분경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6명의 시민이 8000번 버스에 탑승했음. 경복궁 서문 쪽에서 버스가 멈췄고, 종로서 정보과 사복 경찰들이 탑승해 승객들에게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 묻기 시작함. 승객들은 청와대 앞 분수대로 간다고 대답함(맨 뒷자리에 앉았던 1명의 승객은 서문에 도착하자마자 내리더니 사복 경찰들과 인사를 나눔(경찰들이 처음부터 버스에 타고 왔던 것).
- 경찰은 티셔츠와 스티커를 가리키며 이대로 보낼 수 없다고 말함
- 다른 정보과 형사 3~4명이 다시 탔음. 이런 과정을 3~4번 반복.
- 경찰은 “범죄가 예상된다”, “청와대는 특별 제한 구역이다”, “카메라를 가져갈 수 없다”, “국민대책회의가 제안한 8000번 버스 타기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말을 했음
- 승객들은 “세금을 낸 국민들이 버스를 타고 가고 싶은 곳에 가겠다는 데 왜 막느냐”고 항의
- 잠시 후 방패 든 전경 4~50명 정도가 버스 주위에 배치되기 시작
- 경찰들은 카메라로 채증하기 시작함
- 경찰이 불러 버스 회사 임원 2명이 와서 버스를 돌리겠으니 내리라고 함
- 버스 회사 임원이 버스를 종점으로 돌렸음
- 현재 청와대 경비대에서 버스회사에 요청해, 8000번 버스 운행을 중단시킨 상태임
○ 버스에 탑승했던 시민들은 인질극과 다를 바 없는 경찰들의 이 같은 불법 행위로 심한 모욕감과 모멸감을 느꼈음.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 같은 경찰의 행위는 현행법에 없는 행위이며, 헌법 제 10조(인권보장), 제 14조(거주이전의 자유), 제 21조(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한 불법행위라는 점에서, 추후 인권위에 진정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힘.
첫댓글 참나 ㅋㅋ 또 대책위는 강력히 대응한다고 ? 두고보자
무슨 나라가 자기가 가고 싶은곳도 못가는 나라가 되었나요
미췬거아니야 어케버스를멈추냐 ㅠ
정말 막았네... 이게 나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