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KPX그린케미칼에 대해 "DMC와 그 부산물인 MEG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2012년 사상 최대 실적 갱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 2분기 또한 최대 매출액 갱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PX그린케미칼은 폴리카보네이트(PC·Polycarbonate)의 주원료인 DMC(DiMethylCarbonate·디메칠 카보네이트)를 제일모직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자동차용 내외장재, 의료기기, 건축자재로 사용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갤럭시S3를 비롯한 미디어 계열 광(光) 저장매체(CD·DVD) 소재로도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김재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2012년 7월 PC 2공장 준공을 통해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가능량이 연간 8만톤에서 16만톤으로 2배 증가했다"며 "KPX그린케미칼 역시 DMC 2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 가능량이 연간 2만7500톤에서 5만5000톤으로 2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KPX그린케미칼의 DMC 사업부문은 제일모직과 15년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독점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발생과 적정 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