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마카롱 처돌이가 결국 마카롱을 만들어 먹기까지 한답니다...

[BOSS BBH]

안녕 친구들~~~ 오늘은 마카롱을 만들어 볼 거예요~~

먼저 재료! 4cm 크기 기준 마카롱 약 20개 나옵니당

계란 흰자 70g 설탕 70g 아몬드가루 90g 슈가파우더 77g
(난 원래 70 70 92 84로 하는데 겨울 날씨라서 이 레시피로 바꿔줬어)
(아몬드가루 슈가파우더는 미리 체 쳐서 섞어주세요)

도구는 핸드믹서, 주걱, 테프론시트나 유산지 깐 팬, 깍지 껴 둔 짤주머니가 필요해! 색소는 없어도 됨

다 준비 됐으면 먼저 머랭을 올려주자

(지금부터 중저속) 설탕을 3번 나눠 넣을 건데, 이렇게 맥주거품 쯤 됐을 때 첫번째 설탕을 넣고 휘핑해주다가

멈추고 위로 들어올렸을 때 뿔 자국이 살짝 남아있으면 두번째 설탕 넣어줘!

또 멈추고 이렇게 뿔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으면 남은 설탕 다 넣어주고

중저속으로 휘핑 해주다가 설탕 서걱거리는 게 없으면 단 수(속도)를 조금 올려서 머랭 부피를 키워주자!! 적극적으로 존나 휘핑해줘

어느 정도 완성 되면 색소을 넣어주고 (적은 양으로도 잘 발색 되니까 조금만 넣어줘 안 그러면 색소가 똥으로 나옴)

또 존나 휘핑함! 그리고 사진이 없는데ㅠㅠ 마지막에 제일 낮은 단으로 천천히 휘핑해줘 기공을 정리해주는 작업이야

이렇게 천천히 들어올렸을 때 뿔이 서고 뒤집어도 안 흐르는 단단한 머랭이 됐으면 완성

그럼 이제 체 쳐 놓은 아몬드가루랑 슈가파우더를 반만 넣어줘

머랭이 최대한 죽지 않게 대충 진짜 대충 가루가 대충 유노윤호가 제일 싫어하는 벌레 대충 안 보일 정도로만 섞어주고

나머지 반도 다 넣어줘

그리고 이번엔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확실히 섞어주는데!!! 가루를 섞을 땐 꼭 머랭을 조심히 다뤄야해 안 그러면 마카로나쥬 하지도 않았는데 반죽이 이미 너무 묽어져서 못 쓰게 될 수도 있어

그럼 이제 마카로나쥬 (머랭을 죽여서 반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를 합시당

먼저 반죽을 이렇게 볼에 넓게 펼쳐줘 (꾹꾹 누르면 안 돼 아몬드 가루에서 유분 나와서 마카롱이 쭈글해진당 손에 힘 빼고 해줘)

그리고 다시 모았다가

또 펼치고

모았다가

펼쳐주고 (반죽 많이 부드러워졌지??)

모았다가 또 펼쳐줌

그리고 이걸 언제 멈추냐면!!!! 잘봐!!!!!!!!!

이렇게 반죽을 퍼올렸을 때 느리게 떨어지면서 계단 모양으로 접힐 때 (나는 저 사진 찍고 조금 더 해줌)

다 떨어트리고 10초 셌을 때 맨 위에 있는 자국처럼 흐릿하게 보이면 완성!
모든 자국이 사라지진 않아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해줘!!

그리고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은 다음 팬닝을 해줍니다 (난 도안을 밑에 깔고 팬닝을 했어 그냥 네이버에 마카롱 도안 다운이라고만 쳐도 엄청 나옴!!)

원래는 40개 정도 나오는데 내가 팬닝 고자라서... 좀 작게 짰더니 더 많이 나왔어

그리고 이제 건조를 해줄거야! 시간은 상관 없이

빤딱빤딱했던 게 이렇게 광이 없어지고,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얇은 막이 생긴 것 같고 손에 안 묻어나면 돼! 시간은 절대 중요하지 않아 상태로 보고 판단해줘

건조까지 다 됐으면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온도를 150도로 낮춘 다음 10분 구워줘 그리고 145도로 5분!! 근데!!!! 이 온도와 시간이 절대적인 게 아니야!!!!!!!

오븐마다 사양이 다르고 아몬드가루가 100%냐 95%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어 그러니까 여러번 해보는 게 답

삐에가 올라왔다가

존나 높아졌다가

손전등 틀어서 노랗게 찍혔다가 삐에가 존나 낮아짐

띵 소리가 들리면 후다닥 가서 팬을 빼옵니다..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얘들아 오븐 장갑 꼭 껴야 되는 거 알지...?

이건 그냥 괜히 찍어봄

오븐에서 나온 꼬끄는 좀 식혀주고 짝을 맞춰서 이렇게 정렬해둬!

우린 이제 필링을 만듭시다 앙글레즈 버터크림이야!!

재료는 노른자 40g 설탕 15g 우유 50g ☆실온☆ 버터 150g

그리고 온도계가 있으면 좋아!

먼저 노른자랑 설탕을 이렇게 잘 섞어줍니다 (원래 거품기로 하는데 난 설거지가 싫어... 그래서 주걱 씀)

그리고 우유는 동생을 시켜서 약불에 62도까지 데움 (온도계 없으면 그냥 김이 날 때까지만 데워줘)

그리고 이걸 노른자에 조금씩, 섞으면서 부어줘

난 한꺼번에 넣고 섞을건데??? ->달달한 노른자 찜 먹고싶으면 그래도 돼

그리고 저걸 다시 냄비에 담아준 다음 약불에 익지 않게 💥저어가면서💥 82도까지 끓여줘

온도계가 없는 사람덜은 주걱으로 바닥을 긁었을 때 바닥이 잠깐 보였다 사라지면 바로 불을 꺼줘

체에 한 번 걸러준 다음 (난 똥손이라 노른자가 익어버렸어... 그거 걸러줌)

30-35도까지 식혀줍니다 (원래는 균 번식때문에 얼음물을 밑에 받혀서 빨리 식혀야하는데 저건 소량이라 몇 번 저어주기만 해도 빨리 식어)

사실 이건 온도계 없어도 만져봤을 때 그냥 미지근할 정도로 식혀주면 돼

그리고 식은 혼합물에 버터를 1/3만 넣어줍니당

난 한꺼번에 넣고 싶은데? ->분리돼서 다시 중탕했다가 냉장고에 넣었다가 휘핑하고싶으면 그래도 돼

난 안 식히고 그냥 버터 넣고 싶은데? ->버터 다 녹아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휘핑하고 싶으면 그래도 돼 (참고로 버터 녹으면 냉장고에서 다시 굳혀도 소생 불가임)

존나 섞섞

뭐야 조팔!! 야 버터 나눠 넣었는데도 존나 분리 돼서 순두부잖아!!!!

일단 화내지 말고 섞어봐

그럼 이제 두번째 버터

존나 섞섞 해주는데 야 아직도 존나 순두부잖아!!!! 막생 망친 요리 작성 금지라는데 미친놈아!!!

아랑곳 X 존나 섞어

그럼 이제 남은 버터 다 넣어주고

존나 휘핑

짠 앙글레즈 버터크림 완성~~~~ 분리 돼도 아랑곳 하지 않고 존버 하는 게 포인트임

충분히 휘핑해주지 않으면 버터의 그 느끼한 맛이 남아있을 수 있어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존나 휘핑 해줘야 해

난 여기에 딸기 퓨레랑 딸기청을 넣었는데 게녀들 먹고싶은 거 아무거나 넣어~~ 황치즈 가루 넣으면 뽀또맛 나고 녹차 넣으면 녹차맛 나고 코코아 가루 (미떼 제티 아니다) 넣으면 초코맛 나고.. 뭐 그런 거 아니겠어? (현우진쌤 말투)

맛 보고 안 달다 하면 슈가파우더를 넣어도 되는데 꼬끄가 충분히 다니까 그거 생각해서 필링 당도 조절해줘

아 사실 과일은 이탈리안 버터크림이 더 잘 어울리는데 난 노른자가 너무 넘쳐나서 걍 앙글레즈에 넣었어

그리고 또 존나 섞어주면

완성~~~~ 이거 이제 짤주머니에 담아줘

그리고 동생새끼가 외출해버려서 사진이 없는데... 꼬끄에 잘 짜줘... 드럽게 못 짰네요... 난 원래 한 줄만 짜는데 크림 남기기 싫어서 걍 두 줄로 짜줬어

그리고 이걸 밀폐용기에 넣은 다음 냉장고에 하루 놔둬!! 필링에서 꼬끄로 수분이 옮겨가면서 꼬끄가 더 쫀득해져

먹을 땐 냉장고에서 꺼내고 3-5분 후에 드세용

이건 먹기 전에 찍은 거... 엄마랑 동생 느끼한 거 진짜 못 먹어서 밖에서 마카롱 안 먹는데도 내가 만든 건 한 번에 4개씩 허버허버 먹는다...

그리고 게녀들아 이건 부탁인데 (안 읽어도 됨)

마카롱 "맛있는데 느끼하다" 하면서 똑같은 가게에서 계속 사먹지 말고 제발 맛있는 데서 사먹어. 안 그래도 비싸잖아ㅠㅠ 그건 버터크림 만들 때 버터를 충분히 휘핑해주지 않아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아. 그냥 크림 형태가 될 정도로만 섞은거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남겨먹으려고 찐버터가 아니라 마가린 섞은 가공 버터를 썼든가.. 진짜 제대로 만든 건 하나도 안 느끼하고 맛있뜸..ㅠㅠ 솔직히 그 가격 받으면서 제대로 안 만든 거 보면 화가 나ㅋㅋㅋㅋㅋㅋ큐ㅠ

그리고 글이 길어서 그렇지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안 어렵고 과정도 그렇게 안 복잡하니까 만들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솔직히 마카롱 진짜 비싸잖아ㅠㅠ 좋은 재료 써서 정성스럽게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남겨먹으려고 죠랄발광 하는 사람도 있는 게 현실이라.. 그리고 또 색 낸다고 색소 왕창 넣는 사람들도 많아서 난 걍 만들어 먹는게 낫더라ㅋㅋ 핸드믹서 오븐만 있으면 진짜 할만 해. 오븐도 비싼 거 필요 없음 5만원짜리로도 잘 구워져ㅋㅋ

게녀들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갑자기 분위기 마무리)
문제시 로제파스타 생정 찜

[자취방 놀러왔다가 잠든 남친]

아몬드가루 작은 마트엔 없구 큰 마트에도 소분된 것밖에 안 팔 걸?? 베이킹 쇼핑몰에서 사야해ㅜㅜ 슈가파우더도 아마 파는 데 없을 거얌.. 나는 베이킹몬 자주 이용해 아몬드가루가 거기가 제일 싸더라! 스웰이랑 대한제당 프리미엄 너트류 각각 40g 50g씩 써

[자취방 놀러왔다가 잠든 남친]

슈가파우더도 지금 3kg에 4900원에 파는데, 너무 대용량이니까 500g짜리 하나 사서 몇 번 구워보고, 더 하고싶다! 하면 그 때 더 사는 거 추천해 그리구 버터!! 버터도 베이킹몬이 종류도 많고 싸서 좋아 난 맨날 아몬드가루 슈가파우더 버터 한 번에 주문함ㅋㅋㅋㅋ 알라 버터 좋당 깔끔하구 무엇보다 ☆싸☆ 원래 깔끔한 맛 조아해서 서울우유 버터 썼었는데 너무 비싸서 알라로 갈아탔거등

[여름 끝자락에 내린 소낙비]

글 쓴 게녀가 활중 먹어서 대신 댓글 달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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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자체가 150도 근처에서 굽는 과자야..! 타거나 위가 터지거나 했을텐데ㅠㅠ 180도 예열 150도 10분 140도 5분 굽고 2분 후에 꺼내줘! 근데 880W면 거의 토스트기라서 마카롱은 힘들거야ㅋㅋㅋ큐ㅠㅠ 나중에 새 오븐 장만하자...

[종강종강 돌을 던지자]

ㅁㅊㅜㅠ 지금알앗어 고마워 게녀야ㅠㅠ

[힛쥬위땟쥬륵쥬룩주륵]

생정 고마옹 근데 예열은 몇분정도 해??? 그리고 코코아 가루는 뭐쓰니.. 나 제티 생각했는데 아니라해서 깜놀....

[여름 끝자락에 내린 소낙비]

글 쓴 게녀가 활중 먹어서 대신 댓글 달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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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은 180도 20분! 충분히 해줘 그리구 굽는 온도랑 시간을 💛150도 10분 140도 5분 / 끝나고 2분 후에 빼기💛 이렇게 바꿔주라! 이 다음 생정에는 이렇게 바꿔놨는데 혹시 못 봤을까봐.. 그리고 제과용 코코아 파우더는 따로 있어!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얌 베이킹 쇼핑몰에도 있구 대형 카트에도 있삼

[힛쥬위땟쥬륵쥬룩주륵]

아이고 활중이라니ㅜㅜ 정보 고마워용~~~

[강아지 좋아하니??!]

잘 봤어!! 근데 혹시 꼬끄가 넘 딱딱한건 왜그럴까ㅠㅠㅠ 만든 당일엔 괜찮았는데 다음날 냉장고에 뒀다가 먹으니까 딱딱해졌더라고,,, 탄건 아닌데 이유가 뭘까ㅠㅠㅠ

[하나가 되다]

❤글 쓴 게녀가 활중 당해서 대신 답글 달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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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이 덜 돼서 그런 걸수도 있어 24시간 정도 충분히 숙성 한 후에 먹어봐! 아니면 원래 실온에서 적당한 식감의 꼬끄는 냉장고에 들어가면 딱딱해지는데 그 영향일 수도 있고... 숙성 충분히 해준 케이스라면 30초 정도 덜 구워봐

[강아지 좋아하니??!]

응응 답변 고마워!!!!

[숩매옴인]

장난이 아니군요...

[잇히리리링]

만들었는데 아몬드맛이 엄청 심한건 왤까,,,ㅠㅠㅠㅠ 체에 칠때도 아몬드가루도 좀 큰게 많구ㅠㅠ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에옹]

지우지 말아주라!!❤️❤️

[손잡이 잡으세요]

한 번 해보께ㅠㅠㅠㅠ❤️

[남주나]

나 유투브 보고 3번 정도 만들었었는데 다 망쳤거든? 이 생정 보고 만들었는데 삐에도 처음으로 올라오고 맛도 너무 맛있어.. 고마워ㅜㅠㅜㅜ 동그란 깍지 망가져서 다른 깍지 껴서 모양 저따구 ㅎㅎ

[KeepItUp]

따라해보기

[베교파]

마카롱 꼬끄 반죽 짤주머니에 ㄴ냉장보관 했다가 나중에 다시 짜도돼????

[smile more smile more smile more]

대박이다 만들어봐야지ㅜ ㅜ

[메죵따따]

와대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