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스카이워커스가 칼을 빼 들었다. 강력한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27·2m6)가 합류한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12일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다. 제로드 존스를 내보내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치나누 오누아쿠가 합류한다'고 전했다.
오누아쿠는 검증된 강력한 센터다. 2019~2020시즌 원주 DB에서 활약했다.
압도적 골밑 지배력을 지녔다. 4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와 비슷한 폼으로 던지는 '강백호 자유투'로 선풍적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경기력을 살펴보면, 뛰어난 높이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밑 지배력이 돋보였던 선수다. 블록슛을 비롯 림 프로텍팅이 강력하고, 골밑에서 리바운드도 돋보인다. 3점슛 능력은 갖추지 않았지만, 골밑 지배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단,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원주 DB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 결국 2년 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았고, 이미 시효는 지난 상태다.
올 여름 KCC와 접촉이 있었다. 당시 KCC는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스페인 호벤투트 바달로나로 이적했다. 단, 스페인 리그는 유럽에서도 최상위 클래스다. 정통빅맨으로 공격 범위가 한정적인 오누아쿠는 팀 적응에 실패했고, 결국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때마침, 1옵션 외국인 선수 제로드 존스를 대체할 고양 소노의 레이더망에 걸려 들었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오누아쿠는 한국에 입국한 상태다.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누아쿠의 합류는 소노 입장에서 천군만마다. 3승5패로 8위에 머물고 있는 소노는 이정현과 전성현이 있다. 외곽 공격력, 짜임새 있는 조직력은 강점이지만, 외국인 선수 코어가 약하다. 게다가 토종 빅맨, 윙맨 자원이 좋지 않다.
오누아쿠가 들어오면 단숨에 소노의 골밑은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된다. 농구 센스가 좋고, 스피드까지 겸비한 오누아쿠는 이정현, 전성현과 좋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시즌 객관적 전력 상 소노는 6강 진출은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오누아쿠가 골밑을 지킨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올 시즌 2강으로 평가받았던 서울 SK와 부산 KCC는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니다. 원주 DB가 좋지만, 세밀한 약점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수원 KT,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정관장 등도 비슷한 전력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오누아쿠가 가세하는 소노는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김승기 감독을 중심으로 한 소노의 끈끈한 조직력이 발휘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다. 소노가 올 시즌 KBL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이유다.
첫댓글 드디어 오는군요. 타팀으로 보게 되기는 했지만 기대는 됩니다.
제로드존스 케티로 다시와라
제로드 존스는 퇴출되기 아까운실력같은데 규정상 타팀도 못가나봐요 ㅠ
트레이드후 퇴출은 가능한데 타팀 좋아질 일을 굳이 사서 할 팀은 없죠
@pedant 22 픽을 주든 선수를 주든 플러스 알파를 끼워줘야 하죠
외국인 선수가 일부러 태업하고 타팀에서 활약하는걸 방지하려고 기량미달로 퇴출된 외국인 선수가 만약 다시 뛴다면 해당 시즌은 원소속팀에서만 뛸 수 있죠..
올해 용병들이 다들 탄탄하넹 ㅎㅎ
존스 어제 오늘은 잘하는데
과연 교체가 현명한 결정일지..
군말없이 열심히 뛰는 선수를 바꾸는건 정말 도박이네요
그동안 열심히 안뛰어서 바뀐거죠 뭐...
개막전부터 스크린 와달라는거 종종 무시하고 그랬어요
어제 오늘처럼 진작에 해줬으면 더 지켜봤을겁니다
열심히뛰엇다하더라도 야투율이.. 최악이엇어요 프로는 돈받고뛰는데 성적안나오면 얄쨜없는거같아요…특히나 용병은 더하죠
작년이슛좋길래 그거보고 데려왓을건데 3점성공률이 20%로대 찍히니 더는 못보고잇엇을거에요
존스랑 케티 베스랑 느낌이 너무비슷
@심전도테스트 플레일스타일은 모르겠고
비주얼이요 ㅎㅎ
존스 1옵션 팀성적 포기죠.
오누아쿠 기름손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