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돌보라고 여자는 남자보다 더 오래 살아 남는다고합니다. 꽉 짜인 틀을 싫어하고
계산하는 인간관계를 혐오하고 꼼꼼하고 찬찬한 성격이 못되는 나로서는 아내가 돌보지
않으면 진작부터 노숙자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 집사람은 자식보다 남
편을 위해서라도 오래오래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안되는 일 많고 따지는 것 많은 사람은 아닌데, 은근히 까탈시러운 면도 있는 것 같습
니다. 양말 하나 신는 것도 전에 같지않아 이걸 신을까 저걸 신을까 많이 망설이지요.
그 이유는 다름아닌 겨울에도 발바닥에 무좀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목이 짧은 양말은 내의가
밖으로 나와서 싫고, 새양말은아까워서 못신겠고 두꺼운 양말은 뭔가 발바닥이 둔한 것 같아
좀 그렇기는 하지만 춥지 않으려고 신지요.
전에는 양말을 신고 구두를 신었는데 이젠 구두는 잘 신지 않고운동화가 편해서 운동화를 많이
애용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구두 보다는 운동화가 무좀이 더 잘생기는 모양입니다. 요놈의 무좀
균이 또 어디에 숨어있다가 언제 어떻게든 일을 저지를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운동화를 햇볕에
소독도 하고 안에깔창을 세탁도 하긴 하는데 자꾸 무좀이 속을 썩여 양말만 의심을합니다.
그래서 양말도 매일 매일 갈아신지요 어떤 양말을 신을까? 지금도 머리통빡 굴리는 중입니다.
첫댓글 그러게요
어떠한 양말을 신을까요
저도 무좀 때문에 곯치를
앓지요
감사합니다
발을 자주 씻고 무좀약을 바르니
없어 졌네요
고맙습니다.
하하하하.
남자는 나이들면 여자에게
짐이된다고도 하죠.
차마두님의 글을 읽으면
여자의 바램까지도
솔선수범 잘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무좀이 안걸려 봤지만
주변에 무좀 때문에
골아퍼 하는 사람을 보니
보통 신경 쓰는게 아니더라구요.
암튼 잘 치료가 되시길
바라며..금욜 오후 넉넉히 보네세요^^
저는 무좀이 심하지는 않구요
발다닥에 조금 있었는데 요즘은 없어
졌습니다.
청결하게 자주 씻으면
없어지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