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비롯 예하 대표팀과 K-리그를 만족스러운 눈으로 바라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6년전의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저에게 얼마나 큰 감격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황선홍과 유상철의 골로 승리한 폴란드 전. 감격의 월드컵 첫승은 4강진출을 하던 그 순간보다 기억에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그 시절에 코앞에 둔 수능을 뒤로한 채 거리로 나가 지하철 지하도에 같힌 적도 있었습니다. 바깥에서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두 남,녀가 껴안는 모습을 보고 나도 어떻게 안겨볼까 하는 음흉한 생각을 해도 괜찮았을 만큼 미성년이었던 19세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요지가 이게 아닌데 말이죠.
인생에서 대한민국 축구를 가장 흡족하게 바라보았던 저의 19살때가 부럽습니다.
최근들어 세계 축구리그 순위에서 처음으로 J-리그에 추월을 당한 모습은 정말 짜증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실력면에서는 K-리그가 더 낫나고 생각하는게 한국인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20살에 되고나서 아는 형님을 통해 CM3 2002를 접했을때는 충격이었습니다. FIFA가 최고의 축구게임이라 생각하던 저에게 CM3 2002는 제 안에서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마치 진짜 감독이 된 듯한 또, 구단의 구단주가 된 듯한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고서 20살이 되던 겨울에 감독자서전 게시판에 저만의 가상케릭을 만들어 글을 썼습니다. 완결짓지 못하고 군에 입대를 했고 군대에 다녀와서도 아주 조금씩 쓰다가 소재부족과 쓰다가 저도 까먹어버린 스토리로 인해 완성을 하지 못하고 어느새 25살이 되었습니다.
2년전입니까? 유벤투스의 승부조작 사건은 적지않게 유벤투스의 팬이었던 저에게는 유쾌한 소식이 되지 못했습니다. 유벤투스에 속한 세계적 거물급 선수들 중 몇몇은 2부리그 선수라는 불명예까지 감수하고 그들의 클럽에 남았습니다. 단체보다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유럽인에게서는 보기 힘든 것이라는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유벤투스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전에 쓰던 글을 완성하지 못한 점에서는 사과드리며 앞으로 쓰게 될 이야기에 대해서는 시일이 얼마나 걸리던 간에 반드시 완성을 시키겠습니다. 전에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로마노비치는 번외편으로 조만간에 짤막하게 마무리 지어버리겠습니다.
앞으로 허접한 글 계속 남발할 것에 대해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08년 1월7일 21:00 군고구마, 우유와 함께한 모니터 앞에서.
07/08 세리에A 개막 1주전.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이 세리에A에 못 올라올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잘 참았다. 한 시즌이었지만 치욕의 순간이었고 다 잡은 스쿠데토를 놓친거나 진배 없었다.”
- “이젠 라니에리 감독과 선수를 믿고…”
“아! 참 그렇지. 생각해보면 말이야 데샹감독에서 라니에리 체제로 바꾼지 얼마 안된 시점이니까… 뭐 자네한테는 말해도 되겠지.”
- “네?”
“ 라니에리는 해고야. 그가 잘못한 것은 없지만 올 시즌 우리는 반드시 스쿠데토를 차지해야해. 우승은 우승경험이 많은 사람이 하는거지. 라니에리가 스쿠데토? 예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야.”
P.s: 오랜만에 쓰는 거라 전보다 더 조잡한 감이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용서해주시길...
첫댓글 흐허~~~ 이분 로마노비치 썼던 그분맞죠???? ㅎㄷㄷㄷㄷㄷㄷㄷㄷ 다른거 쓰시네요? 기대할께욤~ ㅋ
오~ 긱스님~!
ㄷㄷㄷㄷ 뭔가 포스가 ㄷㄷ
네 제가 쓴 그 놈입니다. ^^ // 네?? // 포스라니요. ^^
에에에에에엥? 긱스님 자서전 다시 쓰남요? 로마노비치 어째블고요????????
근데 이거도 갠잔허니 재미있을듯한데 하루에 몇개씩이나 올라올련지..........
목숨을 걸고 완결지어 보이겠습니다. +_+
와우~ 로마노비치 정말 재밌게 봤는데 건필하세요!
전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왕국
이거이거 얼마나 기다렸지원....... 로마노비치 번외전이라도 올려주세욤 ㅋ
번외는 제가 예전에 쓰던거 줄거리를 대충파악하고 어느정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ㅎ 조만간에 짤막하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
뭔가 엉청난 포스가, ㄷㄷ
이제 내 글 인기 없어지는건가...
내일 언제쯤 이거 1편 올라오나요???? 네? 이거 1편 언제?
1편도 빨리보고싶고~ 번외전도 빨리보고싶공~~~ 근데 긱스님 글 쓰시는 속도 봐서는 내일 올라올지 의문이네요~~~ ㅜㅜ
벌써 저 프롤로그하고 살짝나온내용만 몇번봤는지..... ㅡㅡ^ 초스피드 업로드!!!!!! 마리오 에르네코가 근데 누군인지.......
하루에 적어도 한편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느리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꼭 하루에 한편씩 올리도록 할께요. ㅠㅠ
이거머야? 긱스님 다시 재개하시는겁니까? ㅜㅜ 1년만인 듯.... 이런........... 건필하십쇼!!!! 로마노비치는 꼭 완성시켜야죠... ㅠㅠ
운영자님과의 이야기를 했는데. 로마노비치 이야기는 명감독칼럼 란에서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에르네코 이야기는 여기서 씁니다.
헛!! 기대할께여~
로마노비치는 명감독칼럼에서 볼수 있는겁니까?????? 우왕ㅋ굳ㅋ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오 사라지셧다가 나타나셧네여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다시 사라지지는 않겠습니다. ㅎ 기대해주신다니..... 부담이... ^^;
긱스님 건필 건필!!!!!!!!!!!!!!!!!!!!!!!!!! 꺄악 사랑해요ㅠㅋㅋ
명감독칼럼서 보고왔는데~ 맛이 색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65편까지 썼는데~ 이야기를 간략하게 하는건지 계속 길게 이야기를 하시는건지.......
길게 안갈것 같네요... ^^;
압도적인 조회수 ㄷㄷ
^^;
쩝;;; 길게 안된다니..
길게 길게 ㅜ
와!~~~~~~~~~~~~~~~ 기억나요!! 진짜 다 봣엇는데!!! 순간 소름돋음!! 전 그때 중학교 1학년이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