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Cumparsita Carlos Lázzari en el Cafe de los Maestros Juán D'Arienzo
(라 쿰파르시타 Cafe de los의 카를로스 라자리 교사 후안 다리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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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A88DQHckww
탱고의 꽃 반도네온
탱고의 꽃은 보는 이의 눈을 자극하는 춤이라 할 수 있다. 탕게로(Tanguero: 탱고 춤을 추는 남자)와 탕게라(Tanguera: 탱고 춤을 추는 여자)가 바닥에 그림을 그려나가듯 움직이며 격정적으로 인생을 표현하는 이 춤 속엔 절도 있는 형식미와 함께 본능적인 에너지가 꿈틀거리는 관능미가 공존한다. 그 시작은 향수와 고독이라 할 수 있다. 탱고 춤은 보카 지역 항구의 노동자들이 고된 하루의 피로를 풀며 술을 마시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회한을 풀기 위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항구의 남자들이 거리의 여인들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해 유행한 춤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처음에는 남자들끼
리 추었던 춤이라고 한다. 한편, 독특한 악센트와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민들의 고독과 우울을 담아 온 음악은 반도네온(Bandoneon)이라는 악기가 있었기에 탱고 고유의 정서를 채색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탱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시절 탱고 단체의 리더로 활약했던 많은 명인들이 반도네온 주자였고, ‘New Tango’의 시대를 열어 탱고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피아졸라 역시 뛰어난 반도네온 연주자였다. 다른 장르의 음악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탱고를 탱고답게 만드는 ‘탱고의 꽃’이라 할 만한 악기가 바로 반도네온이다. 초창기의 탱고는 악기 편성에 있어 정해진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았다. 기타와 플루트, 바이올
린, 클라리넷 등으로 연주되며 구조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피아노가 합류하고 반도네온이 등장하면서 음악적으로 완성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탱고 연주의 전형적인 편성은 반도네온 두 대, 바이올린 두 대, 피아노 한 대, 베이스 한 대의 6인 편성이 표준적이다. 여기에 반도네온과 바이올린 연주자가 줄거나 늘면서 변화를 주기도 하고, 규모가 커질수록 각 악기의 숫자가 늘어나고 다른 악기가 추가되기도 된다. 흔히 아코디언과 비교되는 반도네온은 독일에서 아르헨티나로 건너온 악기이다. 1850년경 하인리히 반트(Heinrich Band)라는 사람이 아코디언과 콘체르티나(Concertina)의 원리와 특징을 이용해 만들어 자신의
이름과 아코디언을 섞어 반도니온(bandonion)이라 이름을 붙였고, 19세기 후반 선원들과 이민자들에 의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전해져 반도네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탱고와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던 것이다. 그리고 1910년경부터 탱고의 대표적인 악기로 떠오르면서 한 세기를 지나는 오늘날까지 탱고와 그 운명을 함께해 오고 있다. 아코디언과 늘 비교되기도 하는 반도네온은 겉모양에서부터 연주 방법까지 완전히 다르다. 가운데 주름 부분을 열고 닫으면서 연주하는 방식은 같지만, 반도네온에는 양쪽의 사각형 상자에 단추들이 달려 있다. 건반으로 선율을 연주하고 단추들을 이용해 화음을 내는 아코디언과는 연주 방식이 확연하게 틀
리다. 반도네온의 단추들은 모두 각각의 단음을 소리 내게 만들어져 있는데, 양쪽 상자에 3, 40개 가량씩 자리 잡고 있는 각 단추들은 보통의 건반악기들처럼 음계의 높낮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연주의 난이도는 아코디언과는 비교하기 힘들 만큼 어려운 것이다. 한편 감상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반도네온이라는 악기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음색일 것이다. 아코디언과 비교하자면 음의 밀도가 대단히 높아 무겁고 어두운 색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탱고 음악의 특징 자체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반도네온이라는 악기는 탱고 연주자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감상자들에게도 특별한
영감을 전한다. 또한 그 어떤 악기도 흉내 낼 수 없는 반도네온의 음색과 표정은 탱고 음악이 춤추기 위한 음악에서 감상을 위한 예술적인 음악으로 변화해 오는 과정 속에서 변함없이 감상자들을 매료시켜 온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피아졸라의 음악이 전통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지만, 그의 음악 속에서도 부에노스아이레스라는 도시가 지닌 우울한 서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반도네온이 여전히 음악적인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탱고의 꽃으로 불리며 탱고와 그 운명을 같이 해 온 반도네온.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탱고의 격정적인 비애감을 이처럼 강렬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악기는 없을 것이다.
The Tango - Scent of a Woman
(Movie CLIP" . 영화, 여인의 향기, 탱고 장면,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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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2zTd_YwTvo
탱고의 황제 카를로스 가르델
명배우 알 파치노가 노년의 원숙한 매력을 선보였던 영화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에서 탱고 춤을 추는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해 유명해졌던 ‘Por una cabeza’라는 탱고 명곡이 있다. ‘머리 하나 차이로’라는 뜻의 이 제목은 국내에서는 흔히 ‘간발의 차이로’라고 번안되기도 한다. 원곡은 가사가 있는 노래다. 낭만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선율과는 달리 경마장에서 자신의 돈을 몽땅 건 말이 그야말로 머리 하나 차이로 지는 장면을 보며 사랑의 거짓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
다. 수많은 탱고 음악가들이 연주해 온 이 곡은 탱고의 황제로 불리는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이 직접 작곡해서 불렀던 곡이다. 또한 1935년 영화 <탱고 바(Tango Bar)>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으며 노래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세 명의 인물이 있다. 에비타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에바 페론과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바로 탱고의 황제 카를로스 가르델이다. 프랑스 태생인 그는 네 살 때 어머니와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로 이주해 왔다. 가난한 환경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갖가지 직업을 전전했고, 한 극장에서 막을 올리고 내리는 일을 하면서 열렬한 오페라 팬이 된 그는 가수의 꿈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1917년 이후 탱고의 역사는 커다란 전환기를 맞게 된다. 카를로스 가르델은 탱고의 새로운 형식인 노래하는 탱고, 즉 ‘탕고 칸시온(Tango Cancion)’의 시대를 열어 나갔다. 탱고라는 음악 속에 담긴 통속적인 감성과 우울함을 가사가 있는 노래를 통해 좀 더 직접적이고 감상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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