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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bestpop
'스레주'는 스레를 쓰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글작성자'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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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위의 글을 읽고 와야
본문의 내용 이해가능.
421 이름없음 2023/04/19 12:31:20 ID : mmlcq5cNzff
얘들아 내가 저 글 쓴 지도 3여년이 지났네.
그동안 몇가지 일들이 있었고 결론만 말하자면 난 무서워져서 한동안 해외로 도망가.
422 이름없음 2023/04/19 12:32:42 ID : mmlcq5cNzff
왜 코드가 다르지 미치겠네
423 이름없음 2023/04/19 12:36:24 ID : mmlcq5cNzff
난 이 글 쓴 레주가 맞아. 모든 걸 걸고 말할 수 있다.
우선 내가 이제부터 하는 말은 내 신상에 관한 정보말고는 거짓이 없음을 맹세해.
이렇게 말했음에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424 이름없음 2023/04/19 12:36:56 ID : mmlcq5cNzff
거짓말이라 생각해도 좋으니 해결책 줄 수 있는 사람 아무나 부탁해.
425 이름없음 2023/04/19 12:38:00 ID : mmlcq5cNzff
내가 저 글을 쓸 땐 대학생이었고 난 지난 3년간 졸업도 했고 취업도 운좋게 성공했어.
426 이름없음 2023/04/19 12:41:21 ID : mmlcq5cNzff
난 저 글을 쓰고 그 후로 저 곳에 간 적이 없어.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 일을 겪은 후로 간 적이 없고
작년에 사촌이 이사를 한 후에야 찾아 뵈었어.
근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427 이름없음 2023/04/19 12:42:46 ID : mmlcq5cNzff
더 미치겠는건 내가 쓴 글을 다 읽었는데도 저 일들이 이전만큼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는거다. 시간이 지나서일까?
난 새로 취직한 곳에서 2여년 정도를 보냈어. 그리고 그 곳에서 여러 일들이 생겼는데 무서워져서 그만두게 됐다.
428 이름없음 2023/04/19 12:53:36 ID : mmlcq5cNzff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상 제외한 모든 일들은 모두 다 사실임을 밝힌다.
나는 어릴 적부터 기의 흐름에 예민하고 야매무당짓을 하기도 했었어. (정확한 것도 아니고 신내림 받은 것도 아니면서 자기 수명 갉아먹으면서 자기 느낌오는대로 내뱉고 행동하기 같은)
실제로 고등학생 때 가장 예민해서(아마 집터 영향이 있었을 수도) 친구들 점을 봐주기도 하고 몇가지 일들이 있기도 할 정도.
여기 신기 있는 찐들 있을테니까 내 말이 진짠지 아닌지 정도는 알 수 있을거아냐.
아무튼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내가 겪은 일들이 내가 예민해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내가 두려워할 만한 정도인지 스스로 판단내리기가 힘들기 때문이야.
429 이름없음 2023/04/19 12:55:40 ID : mmlcq5cNzff
말하면 안될 거 같다는 느낌이 반, 그래도 물어보고 두려움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반이다.
내 직장에서 엄한 곳에서 나를 봤다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430 이름없음 2023/04/19 13:02:01 ID : mmlcq5cNzff
처음에는 웃으면서 도플갱어 드립치고 넘기기 일쑤였어.
말마따나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은 여럿 존재하고 찰나에 헷갈리기 쉽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게 한두명이 서너명이 될 때까지만 해도 안일했고 열번 즈음엔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431 이름없음 2023/04/19 13:05:09 ID : pak2k3Be7Aq
ㅂㄱㅇㅇ
432 이름없음 2023/04/19 13:07:23 ID : mmlcq5cNzff
내가 이 소문을 들으면서 2여년 동안 일을 하며, 머리 스타일을 바꾼 것도 서너번이나 된다.
그저 나랑 비슷하게 생긴 닮은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스타일 겹치지 않으려고 머리스타일을 거의 반대라고 할 정도로 확 바꾼거지.
애매하게 s컬, c컬 이런게 아니라 숏컷과 긴머리 정도의 길이 차이, 머리색 검정에서 퍼플 정도의 색차이, 생머리에서 앞머리를 포함한 전체히피펌처럼 아주 다이나믹하게 바꿨다.
433 이름없음 2023/04/19 13:09:22 ID : mmlcq5cNzff
근데 그런 내 노력을 정말 말그대로 비웃은 것처럼 그렇게 머리를 바꾸고도 며칠 안지나 (내가 아닌) 날 봤다는 사람들은 다 최근에 바꾼 내 머리 스타일과 같다고 말했다.
434 이름없음 2023/04/19 13:12:45 ID : mmlcq5cNzff
내가 시간이 없어서 간략하게만 말할테니 생각나는 해결책이 있다면 제시해줘.
처음엔 어디서 날 봤다는 이야기였고 그 다음엔 점점 눈이 마주쳐서 눈인사를 했다느니 이런 대담한 짓도 했다
435 이름없음 2023/04/19 13:14:28 ID : mmlcq5cNzff
일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내가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나면 모든 기관들이 해야하는 제 기능에서 서서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난 일을 그만두자마자 각기 다른 병명으로 일주일에 네번 병원을 갈 정도로 몸이 안 좋아졌다.
436 이름없음 2023/04/19 13:15:38 ID : pak2k3Be7Aq
ㅂㄱㅇㅇ
437 이름없음 2023/04/19 13:16:42 ID : mmlcq5cNzff
처음엔 반차를 써서 병원을 몇번 들르다가 부모님이 대학병원과 종합검진을 권하실 정도로 몸이 피폐해졌다.
나를 만나는 친구들도 시간이 갈수록 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너무 지쳐보이고 힘들어보인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거짓말같게도 병원에서 별 다른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게 날 더 짜증나게했다.
438 이름없음 2023/04/19 13:19:04 ID : y6mHBcK7BAr
ㅂㄱㅇㅇ
439 이름없음 2023/04/19 13:21:32 ID : mmlcq5cNzff
(완전 악질상사였는데도 불구하고) 상사까지 내 건강을 물을 정도로 난 다크서클이 기본값이 되었고 동료들은 자진해서 나에게 밥과 약을 챙겨줄 정도로 내 몰골은 반쯤 산송장에 가까워졌어.
그 때까지만 해도 난 내 건강이 업무탓이라고 생각했다.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는 말과 아예 별개로 생각하지도 못했어. 그건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다.
440 이름없음 2023/04/19 13:28:02 ID : mmlcq5cNzff
그러다 내가 두려워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ㅅㅂ 무섭다 쓰면서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중이다.
흐린 날이었는데 나 혼자 근무를 하고 있었다.
직장 동료가 도착해서 일에 몰두하고 있는 나와 잠시 눈을 마주치더니 방해하기 싫었는지 눈인사를 가볍게 했다.
나랑 불과 2미터 거리였고 눈인사를 하는 동안 그는 무슨 일인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내내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친한 사람이라 별 생각 없었고 나는 다시 일에 몰두했다.
441 이름없음 2023/04/19 13:31:08 ID : mmlcq5cNzff
그리고 30분 쯤 지났을까 사람들이 꽤 모였는데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가 사라졌던 곳을 봐도 없었고 그 사람 자리를 봤는데 가방도 외투도 없어서 내가 옆사람에게 %%씨는 왜 아직 안돌아오냐고 물으니까 제주도로 휴가썼는데 몰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442 이름없음 2023/04/19 13:33:15 ID : mmlcq5cNzff
그래서 내가 무슨 말이냐고 방금까지 나랑 인사도 하고 저쪽으로 지나갔다고 했는데 웃으면서 무섭게 왜그러냐, 요즘 피곤해보이던데 헛것 본 게 아니냐고 그랬다.
난 답답했고 불과 2미터 떨어진 사람을 어떻게 잘못 본단 말이야?? 내가 여러사람에게 말했지만 그냥 웃으면서 넘길 뿐이었고 나중에야 알았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어차피 회사에 들릴 수도 없는 시간이었다.
443 이름없음 2023/04/19 13:37:14 ID : mmlcq5cNzff
이 일이 있는 후로 내가 정말 헛것을 본 것인지 내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내가 여기 썼던 글이 찰나 스쳐지나갔지만 정말 신경도 못쓰고 지나쳤다.
그리고 후에 나와 똑같은 사람을 봤다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고 내 건강은 더 나빠져서 업무 중에도 계속해서 졸기도하고 멍 때리거나 결국 나중에는 약을 9개씩 먹기도 했다.
444 이름없음 2023/04/19 13:40:14 ID : mmlcq5cNzff
마지막으로 나를 카페에서 마주쳐서 같이 시간 보내지 않았냐고 하는 여직원의 말을 마지막으로 퇴사 결정을 내렸고(난 그 때 병원이었다 토요일이었음) 상사는 잡는게 미안할 정도로 내가 힘들어보인다는 말과 함께 승인했다.
445 이름없음 2023/04/19 13:43:47 ID : mmlcq5cNzff
그리고 이 글이 생각나서 내가 그 곳에서 두고 온 게 있는지 곱씹고있는데 전혀 기억나는게 없다. 하기사 몇년이 지났는데 생각나는 게 더 이상할지도.
내가 썼던 글을 읽어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무섭다.
내가 미친건가 싶기도.
나는 현재 비자를 이미 다 끊어놓은 상태고 잠시 한국을 뜰 계획인데 그 전에 해결할 수 있다면 해결하고 싶고 혹여나 내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46 이름없음 2023/04/19 13:48:54 ID : mmlcq5cNzff
동생에게 연락했지만 나보다 더 기억을 못하는 상태다.
카페에서 같이 시간을 보낼 정도면 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안다는걸까
옷스타일도 비슷하고 목소리도 똑같다고 했다.
내 친구들도 다 뿔뿔이 흩어진 상태고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두렵다.
마네킹인간을 겪었을 땐 몇년 지난 일이기도 했고 내 자신이 아니어서 덜 무서웠던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몸 상태가 느껴져서 몸이 건강하지 않아서 더 두려움으로 다가오는건가?
10년이나 지났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거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 나이 먹고 이런 이야기를 떠들어봤자 정신과 추천하거나 조현병이라 생각할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다.
447 이름없음 2023/04/19 13:54:47 ID : mmlcq5cNzff
직장에서는 이것 말고도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스스로 무섭기도하고 알아볼 수도 있어서 생략한다.
참고로 (마네킹 이야기는 제외하고) 정신과를 이미 다녀오기도 했고 건강 때문에 병원은 아직 다니는 중이다.
내가 지금도 너무 무서운 건 내가 퇴사하고 나서부터는 나랑 똑같이 생겼다는 사람을 본 직장동료가 한명도 없다는거다. (퇴사 후에도 만났음) 다른 동료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없다고 한다.
내 생활반경 근처에서 머무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심하다.
내가 해외로 가면 따라오는건가?
하지만 해외에 가려면 비자가 있어야하는데 비자는 어떻게?
448 이름없음 2023/04/19 18:56:47 ID : jta4K7s8o1D
>>447 ㄷㄷㄷ레주 괜찮아?????? 너퇴사 후엔 왜 사람들앞에 안보이는걸까 정말 기가 허해졌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것들 때문이라고 레주는 확신하는거지??ㅠ
449 이름없음 2023/04/19 21:10:26 ID : a66pbDzfe2M
이 스레 정말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스레주가 그 사이에 또 힘든일이 있었다는게 너무 안타깝네 해외 가서라도 건강 잘 챙기길 바라
450 이름없음 2023/04/22 15:58:12 ID : hbvbdzTU0lg
>>447 아직 마네킹 얘기 안한거면... 병원에서 진지하게 이 얘기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정말 네가 맞는데 어떠한 이유로 기억을 못한다거나 하는 거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만약 그게 맞다면 해외 나가도 똑같을거
451 이름없음 2023/06/25 15:48:38 ID : wK1u5RDusp9
무섭다.. 스레주 괜찮아???
452 이름없음 2023/06/25 22:49:34 ID : mmrdRvdyE8j
>>451 최신 레스인줄 알고 정주행 했더니 2달이나 지나있네 스탑 좀 걸고 써주라
453 이름없음 2023/06/26 11:32:15 ID : y6lzO3Bffar
>>393
갱신해서 미안 근데 나도 이생각했거든
들키면 파괴당하거나 리셋당해서 그렇게 처절하게 다른 사람이 되려는 거 아닐까..
454 이름없음 2023/06/29 13:16:43 ID : fgrvCnPbdDu
첨에는 재밌다 하면서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그게 아니네... 그리고 최근 근황까지 ㅠ... 스레주 넘 걱정 돼 ㅠㅜㅠㅠㅠㅠ
455 이름없음 2023/07/12 14:20:56 ID : XxVeZbbijip
아무일도 없길 바랄게 스레주,,, 혹시 나중에라도 시간이 난다면 지금 몸은 괜찮은지 근황 부탁해
첫댓글 와 윗댓이 1편이고 본문이 3편같은 느낌인데 중간내용도 궁금하다
오오 다읽었어 재밌다 고마워!!!!
와 근황 소름 ㄷㄷ
ㅁㅊ.. 소름 ㅠㅠ
너무 무섭다….
오 최최신 근황 궁금하다..ㄷ
헐………근데 비자 없으면 못따라오지않나 이미 출국기록 잡혀있는데? ㅁㅊ소름
뭘까..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
헐......
오와 무섭다..
비행기는 못탈듯.. 여권도없고 어케할거야 ㅡㅡ 걸어서 북한지나갈거임?
낼볼래 ㅠ
글쓴이 해외나가면 한국에서 저 사람인척 사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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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길은 없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친새끼들 애먼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니인생 살어 ㅆㅂ
헐....
시바 보지말걸 ㅠ 혼자 알바하는데 존나 무섭다
피부가 마네킹재질이면 망치로 깡 깨버리는건데 아주 개박살을 내고싶다 ㅜ
450 이사람댓글이 젤 현실적일거같은데
무서워
무서워 다
개무섭다;; 스레주 건강하셨으면
동생은 기억에만 문제가 생겼고 건강에는 이상 없었잖아.
귀걸이를 돌려주기로 해서 그 이상은 따라하지 않은건가? 나중에 돌려주기도 했고..
건강이 저 정도로 나빠지면 겉모습도 변화가 생길텐데, 마네킹 인간은 그 변화까지 흉내내는건가. 카페에서 대화를 해도 이상함을 못 느낄 정도라..
이 전 글에서 글 쓸 때 기준으로 7-8년 전에 일어난 일이고 3년전에 마지막으로 사촌집 방문했다고 했는데 여기선 또 일이 있은 이후로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하네..뭐지
걍 조현병아님???
무서워..
아니 개무서으ㅓ
시간순삭이다 ㄷㄷ
원글 보고 왔는데 진짜 너무 흥미돋
흠.. 걍 야매무당짓해서 신벌 받은거거나.. 몸이 태생적으로 약한 사람 인 것 같은데
해외나가서 괜찮아졌다는 내용 올라와줬으면 좋겠다...
헐..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