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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멸의 이순신' 애청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순신 장군 전기를 애독했었는데 요즈음에는 매주 주말
KBS에서 방영하는 사극인 '불멸의 이순신'을 아주 감동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 방영 초기에는 많은 분들의 주장처럼 좌파 노무현 정권의
나팔수인 KBS가 이순신장군을 격하하고 원균을 띠우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
을 벌이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 속에 바라보았지만 요즈음은 그런 의혹을
지우고 아주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진주대첩 부분을 방영했습니다.
제 방에 TV가 고장이 나서 인터넷으로 다시보기를 했는데 정말 너무 감동적이서
두 번이나 재생해 보았답니다.
임진왜란 초기 거북선으로 무장한 불멸의 이순신장군의 함대에게 연전연패를 당하여
바닷길로의 보급로가 막힌 왜군들이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하여 육로로 호남지대의
곡창을 점령하고자 호남으로 가는 관문인 진주성을 공격하고자 합니다.
이때 진주성에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의 지휘 아래 삼천팔백명의 군사가 진을 치고 있었는
데 진주성을 공격하기 위하여 몰려온 왜군은 무려 3만대군입니다.
이때 진주성에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원군을 이끌고 진주성에 도착한 경상 우병
사 유숭인 장군,
그러나 때를 맞추어 진주성에 도착하여 성외곽에 포진하고 있는 수많은 왜군들 때문에
김시민 장군은 원군으로 도착한 유숭인 장군과 군사들을 성문을 열고 맞아들이지를 못합니다. 성문을
열면 왜군들이 개미떼처럼 성문안으로 밀려들어 올 것이기 때문이지요.
결국 유숭인 장군과 천여명의 군사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3만 왜군의 한가운데로 돌진하여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분전하다가 모두가 장렬하게 전사하고 맙니다.
이어 속개되는 왜군의 진주성 공격,
신식무기인 조총으로 무장한 채 노도처럼 밀려오는 왜군을 맞아 진주성은 모든 군사와 백성들이 힘을
합하여 죽기 살기로 항전합니다.
성벽으로 기어오르는 왜군을 향하여 돌멩이를 던지고 펄펄 끓는 물을 퍼붓고, 불화살을
쏘고, 성벽을 넘어온 왜군들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그렇게 무려 6일 낮밤을 버팁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화살과 무기가 바닥이 나고 왜군은 마지막 거센 공격을 해옵니다.
드디어 왜군들이 하나둘 성벽을 넘어오고 진주성이 함락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때 우렁찬 소라나팔 소리와 함께 일진광풍을 몰고 한무리의 군사가 출현합니다.
의병장 곽재우장군 김천일장군 고경명장군등이 이끄는 의병이 진주성을 구하기 위하여 달려온 것입니
다.
이에 사기가 오른 진주성의 관민은 마지막 힘을 내어 죽기살기로 싸우고 드디어 왜군이 물러가고 승리
의 함성을 올립니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에서 애석하게도 김시민 장군은 전투중 적의 조총에 맞아 장렬하게
순국하고 맙니다.
일본 본토의 오랜 전국(戰國)시대를 통하여 전쟁에 잘 훈련되고 또한 조총이란 신식무기로
무장한 3만의 왜군을 맞아 불과 삼천팔백명의 군사와 김시민 장군이 거둔 승리는
한마디로 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진주성의 승리로 왜군의 전라도 진출기도는 좌절되었고 전쟁초기 기세등등하던
왜군의 기세가 더욱더 꺾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라의 운명이 바람앞의 등불처럼 위기에 처했을 때 들불처럼 일어나 이 나라
이 강토를 수호하기 위하여 이 산하에 피를 뿌리며 한송이 꽃잎처럼 스러져간
선열들의 기개가 너무 눈물겹고 장엄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김시민 장군과 유숭인 장군이 각각 적의 총탄과 칼을 맞고 순국하시는 장면에서는 제 가슴속에 무
언가 뜨거운 것이 용솟음치며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불멸의 이순신 장군!
우리나라가 조선이 창업된 후 태평세월에 젖어 무사안일 속에 빠져 나라를 다스리는 왕과 위정자들이
권력을 잡기 위한 당파싸움에만 골몰하고 있을 때 홀로 국난이 다가올 것을
예측하고 갖은 악조건 속에서 묵묵히 군사를 훈련하고 거북선이란 신무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난 파도처럼 물밀 듯 밀려오는 왜군을 맞아 십대일의 절대 열세의 전력으로
바다에서 수많은 적선을 격침시키고 적군을 수장시키며 연전연승을 거둡니다.
그리고 완전히 제해권을 장악하여 초기 물밀 듯 북진하며 우리의 전 국토를 유린하고 수많은 백성들을
잔인하게 도륙하던 왜군의 보급로를 완전히 차단하여 전쟁의 물줄기를 돌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
지요.
민족의 태양, 역사의 면류관, 성웅 이순신 장군,
이순신장군이 아니 계셨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 대일본제국만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평소 국난을 전혀 대비하지 않고 있다가 전란이 터지자 이백년 조선왕조의 도읍지와 백성들을 모두 헌
신짝 버리듯 내팽개치고 줄행랑쳤던 못난 선조와 평소 정권쟁취를 위한 당파싸움만 일삼던 조정대신들,
이들은 이순신장군이 홀로 분전하여 바다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왜군을 격파하여 백성들의민심이 이
순신 장군에게 쏠리자 나라를 구한 영웅을 오히려 시기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이러한 못난 임금 선조의 시기와 의심과 더불어 반대파의 중상모략,
왜군의 모략과 간계 때문에 오히려 이순신장군을 체포하고 고문하며 백의종군을 하게 하는
말도 안되는 고초를 겪게 합니다.
그러나 이를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척의 배가 있아옵니다."하며
다 부서진 전선 열두척을 이끌고 다시 133척의 왜군을 맞아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기적과 같은 대승
을 거둡니다.
그리고 저희나라로 도망치는 오백척의 왜군을 노량앞바다에서 가로막고 "한놈도 살려 보내지 말라."고
하시며 전투를 지휘하던 중 적의 총탄에 맞아 "지금 전쟁이 한창 중이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하
시며 장렬하게 전사하십니다.
'불멸의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이시야말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바다의 신이시며
또한 세계사에 보기 드문 구국의 영웅이십니다.
1905년 러.일전쟁 때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격파한 도고헤이아치로 제독이 전쟁에 임하기 전
이순신 장군 사당에 제(際)를 올리며 승리를 기원했으며 승전후 어느 신문기자가 자신에게
"각하는 영국의 넬슨 제독이나 조선의 이순신 제독보다 더 뛰어나신 것 같다."고 아부를 하자 "나를 영국
의 넬슨 제독과 비교하는 것은 몰라도 조선의 이순신장군과는 절대로 비교해서는 안되다".며 그 기자를
나무랐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세계 각국의 해양 대국에서는 자국의 해군사관생도들에게 이순신장군과
더불어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전략. 전술을 해전의 교본으로 삼고 있으며 심지어 일본에서는 자신들의
조상들을 몰살한 후 바다에 수장하여 어육을 만든 이순신장군을 군신(軍神)으로 추앙하고 있다고 합니
다.
23전 23승의 불패의 신화를 이룩하며 우리나라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 장군과 여러 제장들 및
수많은 군사들,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에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왜적과 싸워
피를 뿌리며 스러져간 많은 선열들의 영전에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데 역사속에 묻혀 잊혀져가던, 이러한 세계사에 그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바다의 신이자 구국의 영
웅, 불멸의 성웅, 이순신 장군을 역사 속에서 발굴하여 민족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분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원래 박정희 대통령이 소년 시절 가장 감명깊게 즐겨 읽었던 위인 전기가 바로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이순신 장군이라고 하는데 영웅끼리는 서로 통한다고 박정희 대통령과 이순신 장군은 서로
닮은데와 비슷한 면이 매우 많은 분들입니다.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의 영웅들이라는 점 외에도
온갖 열악한 조건 속에서 반대파의 모함을 받아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성난 파도처럼
밀려드는 왜군을 막아내는라 노심초사했을 이순신 장군의 비장함과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자원 하나 없는 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문맹인 나라를 밖으로는
공산주의와 싸우고 내부로는 주둥이만 가지고 정치적, 교과서적 민주주의와 정의만 부르짖으며 순진한
학생들을 선동하는 반대파와 정치 모리배들의 공세 속에 독재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각오를 하고 부
강한 국가 건설을 위하여 밤잠 못이루며 고뇌하며 한없이 차가워야만 했을 박정희 대통령의 가슴과 실
로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동양의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 오천년 역사에는 의외로 위대한 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북중국과 만주대륙을 정복하여 우리나라 역사상 최강의 강대국으로 군림했던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또한 우리나라의 제갈공명이었던 고구려의 국상 을파소,
우리 민족을 정복하기 위하여 땅과 바다를 뒤엎고 개미떼처럼 밀려오는 수나라의 백만대군을 한칼에 격
파하여 민족을 수호한 고구려의 을지문적 장군과 건무왕자(뒤의 영류왕)
또한 중국 역사상 가장 영명한 황제로 추앙받으며 '정관의 치'를 이룩한 당태종 이세민과의 대결에서 승
리한 강철같은 무용을 자랑하던 연개소문 장군과 안시성의 양만춘 장군,
거란의 20만대군을 귀주에서 전멸시킨 강감찬 장군, 우리나라 민족문화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세종대왕, 조선 성리학의 금자탑을 쌓았던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세계 해전사의 절대적 영웅이요, 일인자이며 민족혼의 상징인 이순신 장군,
만주 청산리에서 불과 1대 대대의 병력으로 최신무기로 무장한 최정예 일본군 1개 사단을 격파한 백야
김좌진 장군,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후진국 대한민국을 최단기간에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전시킨
세계사에 유례가 드문 근대화 혁명가이자 민족주의자인 박정희 대통령,
실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이러한 정말 훌륭하고 위대한 조상들을 많이 모신 것에 대해
한없는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불멸의 이순신 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제 스스로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한가
지 던져 봅니다.
오늘날 만약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게 된다면 정말 우리나라 젊은이들 중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질 젊은이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목숨을 걸고 북한 핵시설을 폭격하는데 앞장설 공군 전투조종사는 과연 몇명이나 될까?
우리나라 특전사 군인들중 북한 적지에 침투하여 공산독재자 김정일과 그 추종자들의 모가지를 따거나
체포하는데 자원할 군인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러나 저는 사실 괜한 기우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별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젖어 아무런 고생 모르고 성장하고 살아온, 그리고 어른이 없는 사회에서 자라나
극단적 이기주의 사고에 물들어 있는 현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조국이나 민족같은 개념들은 사실 생소하
고 생각하기도 귀찮은 화두일지 모릅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 선열들과 조상들의 피어린 역사를 알지도 못하지요.
최근에 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학생들 중 거의 절반이 전쟁이 나면 군대에 자원입대하지
않겠다고들 했답니다.
그리고 요즈음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하여 국적포기자가 봇물을 이루고 또 그 국적포기자들이 거의가
고관대작, 부유층들의 자식이라고들 합니다.
심지어는 전직 외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의 손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하여 온갖 편법이 동원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요.
긴 글을 마치며 임진왜란 당시 23전 23승의 불패의 신화를 남기며 나라를 구한 불멸의 이순신 장군과 여
러 제장들 그리고 많은 이름없는 군사들,
그외 들불처럼 일어나 조국의 산하에 피를 뿌리며 숨져간 많은 선열들,
특히 삼만 대군의 왜적을 맞아 진주성을 지켜낸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과 경상 우병사 유숭인 장군및 그
외 이름없는 많은 군사들과 백성들의 영전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참으로 감명깊게 보고 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 그리고 이순신 장군을 너무나 존경하신 박정희 대통령...두 분 모두 너무나 존경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정말위대한영웅이신 이순신과 박정희 우리역사에길이남을것임니다 무현이는 발고락 때만큼도못따라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