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1군으로 승격돼 맹활약을 펼친 두산 선수의 인생 이야기가 영화로 옮겨진다. ‘킬러들의 수다’를 제작했던 장진 감독은 ‘아는 여자’(필름 있수다)라는 제목으로 야구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2군에만 있던 선수가 1군으로 온 뒤 뛰어난 기량을 과시한다는 내용이다. 두산 소속의 선수가 실제 모델이다. 그러나 이 선수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주인공은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대규모 엑스트라가 필요한 경기장면은 기본적으로 두산의 경기장면 이용하고 대부분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스케치 장면을 담기 위해 지난 20일 잠실 SK전 때 기본촬영을 했다.
경기장면은 기본이고 덕아웃의 분위기 등도 촬영해 사실성을 높일 예정이다.
27일 잠실 한화전 때도 촬영팀을 이끌고 또 다른 장면을 추가로 촬영할 예정이다.
이현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86년 ‘공포의 외인구단’, 고소영·임창정 주연의 98년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야구 초창기의 모습을 담은 2002년 ‘YMCA 야구단’에 이어 또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 김성한 감독은 ‘공포의 외인구단’에 이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 야구선수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의 야구영화로는 케빈 코스트너가 모두 주연을 맡은 ‘19번째 남자’(원제 The bull durham)와 ‘꿈의 구장’(원제 Field of dreams)이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윤승옥기자
touch@
첫댓글 무지 아쉅다. 우리팀에서 누가 없었나? 기아의 김성한 감독님이 웃겼는데...영화에서 나올때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서 말이지..
하하... 1루베이스에서 대화하던 씬을 말하시는건가요? ㅋㅋ 저두 기억합니다. 이번 영화도 기대되는군요...
모든것을 떠나서 장진감독님의 작품인 것이 기대되네여.....^^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영화 장면 중에 홍현우 선수 응원하는 소리가 들린다던데요~ ㅋㅋ
야구영화중에 외화로 61*던가 이것도 재미나던데...미키맨틀홈런포에 관한...잡담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