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우리 은행 빛으로 융자해주면서 무기 판매해 주는것도 감지덕지 해야할 것들이 절충교역까지 요구하는 행태가 상당히 괘씸하긴 합니다만.....
굳이 절충교역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하겠다면 검토할 만한 장비들은 아래 장비들을 "고려"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1. M120 Rak 120mm 자주박격포
개인적으로 현재 우리 육군이 도입이 진행될 KSM120 비격 박격포의 기본적인 설계 체계가 최신형 자주박격포에 대비해 뒤졌다고 생각하는데....
KSM120은 기계화부대에 배치하고 포탑형 M120 Rak은 전차부대용 자주 후장식 포탑형 자주박격포로 가는 방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차대는 국내산으로 하고 포탑등의 박격포 체계만 도입하는 사업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2. MS-40 Daglezja-S 전술교량체계
현재 한국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60m 통과급의 수준이 아닌 40m 통과급이긴 합니다만, 기술력(플러스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60m 급의 고스팩 목표)이 부족하여 60m 전술교량 개발사업이 계속 실패하는 작금의 현실에 일단 임시방편으로 40m 급 짜리라도 도입해서 공병전력 증가를 꾀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군 규모해 비해 공병장비는 정말 한심할 수준으로 낙후되어 있는 한국군의 현실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도입 가치가 타당성이 있는 장비로 사료됩니다.
3. Jelcz 882.62 8X8 중장비 수송차량 (HET)
뜬금없이 왠 전차수송차량이냐고 하실수 있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멀쩡하게 생산되고 있던 기존의 K915 차량도 대당 11억이라 비싸다는 이유로 추가도입을 중단시키고 민수형 트랙터 도입해서 쓰는 현 상황을 고려해보면 차라리 야지기동성이 뛰어닌 8X8 차량을 절충교역 사유로 도입해서 전방부대 군지사 위주로 배치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한국군의 HET 차량과는 달리 기본 방탄 처리되어 있는데다가, 미국 육군이 운영하는 M1A2 전차도 수송 가능하으로 견인력 하나는 증명된 차량입니다.
4. WKW Wilk 12.7mm 불펍식 대물저격소총
현재 폴란드군 제식 대물저격소총으로 50BMG 탄약을 쓰므로 탄약 호환성 면에서는 문제가 없는 총기입니다.
폴란드군 이외에 베트남군과 사우디아라비아군에서 제식으로 도입한 이력이 있으며, 한국군에는 M107A1 CQ 대물저격소총이 배치되어 있지만 어차피 그 수량은 육군 특전사와 해병대 등에만 국한되어 있으므로 일선 보병부대의 중대급 대물저격용 화기로 배치할 만하다고 봅니다.
5. Warmate TL (Tube Launch) 보병용 무인기 체계
보병 또는 경량차량에 탑재해서 운영이 가능한 소형 무인기 체계로 안그래도 무인기 전력증강이 절실한 한국군의 입장에서 긴급소요 사업 형식으로 도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폴란드 특수작전군에서 도입해서 운영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