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4-15, 추석 인사
추석 앞에 명절 인사하기로 했다.
문은영 씨는 규방 가는 길에 베지밀을 준비했다.
“선생님, 이거 받아요.”
은영 씨는 익숙하게 선물을 건넸다.
“명절 때마다 챙기시네요. 은영 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오늘 수업하러 오신 거 맞지요? 어서 들어오세요.”
“예, 목욕했어요. 씻었어요.”
“그러게요. 목욕하고 오셔서 그런지 은영 님한테서 향기가 나네요.”
하선아 선생님은 은영 씨가 무심히 던진 말 한마디도 흘려듣지 않고 상냥한 말로 응대했다.
“은영 님, 명절에 어머니 댁에 가시나요?”
“엄마 집에 가요. 오빠 온대요.”
“오빠도 오시는구나. 그럼, 어머니께 이것 좀 전해주시겠어요? 제가 팔토시를 만들었거든요. 일하시는데 쓸 일이 있을 거예요.”
바느질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이 가방에 담아준 선물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김향
주고받는 손길, 명절답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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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편하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요즘 명절이라고 선물 사서 전하는 풍경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람 앞의 등불, 꺼져 가는 심지 같아 보여도 당사자의 삶과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생각하는 우리는 사회사업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