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376660
2: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376665

벌집을 의미하는 브라질 빈민가 파벨라.
이곳은 왜 이토록 무법 지대가 되었을까?

20세기초,노예제도가 폐지되고 수많은 흑인 노동자들과 인디오들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파벨라가 생겨났다.

1955년 당선된 쿠비체크 대통령은 5년 이내에 50년의 진보를 이루겠다며
급속한 산업화 정책을 밀어붙였긔.

도시는 나날이 확장됐고 파벨라는 크게 늘어났긔.
그러나 이때까지만해도 브라질 파벨라는 보통의 빈민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긔.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몰려든 가난한 사람들의 보금자리일뿐이었긔.


마약조직이 장악한뒤,파벨라 문제는 점점더 깊은 늪에 빠져들었긔.
지난 6월 불밥 마약 제조와 유통을 막으려는 경찰이 파벨라 집중 단속에 나섰긔.
마약 딜러 검거가 목표였긔.


피해있는 어린 아이도 보이긔.
총격전이 끝나고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나섰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이들중엔 이 청년처럼 10대들이 많긔.
파벨라의 마약 조직은 10대청소년들한테까지도 깊이 뿌리내려있었긔.


마약 조직은 엄청난 돈과 무기로 파벨라를 장악한뒤 파벨라의 보호자를 자처했긔
가난한 파벨라의 주민들은 그들을 통해 일자리와 돈을 얻게되었고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긔.

정부와 경찰은 끝내 이들을 막아내지 못했긔.
그리고 파벨라 사태에 눈을 감았긔.


파벨라를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

앨리손은 쓰레기 줍는 일을 하지 않긔.오후가 되면 학교에 가기 위해 부지런히 외출 준비를 하긔.

앨리손이 다니는 공립 초등학교긔


앨리손은 성적도 좋고 과학에 관심이 많은 모범학생이라고 하긔



파벨라에서 보이는 리우 시내 중심가에는 파벨라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있긔

리우 최고의 번화가인 이곳에 명품숍과 고급차 매장,보석가게가 즐비하긔.
청소년의 평균 월급은 우리돈으로 100만원 수준.

명품쇼핑은 부유층의 전유물이긔.
리우에는 부자들이 사는 동네와 중산층이 사는 동네도 구별되어 있긔.
리우의 시민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대학교수 안드레아의 집에 방문해보기로 했긔.

아내,남편 두분다 대학 교수인 부부긔


딸햏 노래감상중이긔



발렌티나의 방은 그리 크지 않지만 혼자 놀고 공부하기엔 충분해보였긔
장난감에서 동화책까지 발렌티나는 원하는것을 모두 갖고있긔

11살 아이에게 이정도 해줄수 있는 집을 리우에선 중산층이라고 부르긔


넘나 여유로운것..

아침식사는 대부분 가족이 함께하긔
부모중 한명이 발렌티나를 등교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출수밖에 없긔
발렌티나는 한번도 혼자서 거리를 돌아다녀본적이 없다고 하긔






발렌티나가 다니는 학교는 사립학교긔
브라질에선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훨씬 인기가 높긔
중산층이라면,또는 중산층이 되고자 한다면 대부분 학교는 사립학교에 보내긔

학교 수업비는 한달에 우리돈으로 80만원 정도라고 하긔






역사시간엔 교사와 아이들의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지긔.




이학교를 졸업한뒤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아이는 거의 없긔.
장기결석을 하거나 자퇴를 하는 아이도 찾아보기 힘들긔.
아이들은 저마다 미래를 설계하고 그 꿈을 이룰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긔.
이학교 아이들은 이미 파벨라의 아이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었긔.


하교시간,학교는 교문을 막고 아이이름을 하나씩 불러 보호자를 확인하고 돌려보내긔.
리우의 중산층 아이들은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었긔.


브라질의 빈부격차는 최근의 정치,경제상황과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긔.
서민대통령을 자처하며 복지정책을 들고 집권에 성공한 룰라 대통령.

그러나 공약은 지켜지기 못했긔.
경제가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긔.

2007년부터 심해 유전을 본격 개발해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브라질은
예상치 못한 저유가사태로 휘청거리기 시작했긔.



게다가 집권당의 부패사태까지 터졌긔.



이런 와중에 개최되는 리우 올림픽.
남미 최초의 올림픽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그 진행과정은 결코 순탄치 못했긔.
치안 불안은 끊임없이 재기됐긔.

성화 봉송을 방해하기 위해 물을 붓거나 소화기를 뿌리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긔.

부패한 정권에 대한 탄핵.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난속에 브라질 사람들은 올림픽이 반갑지만은 않긔.


지금의 혼란과 대립은 브라질 사회에 깊이 박힌 불평등,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였긔.
첫댓글 ★ 긔체 거슬린다는 리플은 자제해주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