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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은 감옥집
냥이는 존재 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워
하지만 단점은 있다.....지금부터 단점만 말할게
1. 털털털
고양이는 365일이 털갈이야. 시기 따로 없다.....
굳이 따지자면 계절이 넘어갈때 털이 더더더더 빠짐
(지금이 봄으로 넘어가서 엄청 빠지는 시기야)
한번 쓰윽 빗겼는데 나오는 털.... 참고로 낮에도 빗겨줌ㅎㅎ
이불만 파쿠파쿠돌돌이 햇는데 이만큼 나왓어
집사가 되면 언제가는 결국 사게 되는 것들이 있어
(드래곤볼 모으듯 다 모아야... 털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된다).
돌돌이, 유선청소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알러지방지이불..........
수시로 옷과 이불을 돌돌이 해줘야해
돌돌이 깜박하면 세상사람들이 게녀 고양이 키우는지 알게 해줄수 잇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과 베개 털 제거를 안해주면
얼굴에 보이지도 않는 털이 붙어서, 세수 다시 하고 싶을 만큼 간지러움
그래서 세수 다시 햇는데, 수건에 붙어있는 털때문에 또 간지러움.... 반복과 반복
의자에는 항상 이만큼 털 붙어 있어/// ㄱ만 그런가?
털과의 전쟁에서 이기신 게녀 있으면 나도 알려줘ㅜㅜㅜㅜㅜ
내가 알기론 백전백패로 알고 있다ㅎㅎ
나는 결국 건조기까지 구매했어ㅜㅜ
건조기는 털에 치이고 치이다가 결국 할부로 사게 되는 것....
150만원 내외 인데 돈이 아깝지 않음
수건에 털만 없어도 행복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
수건+속옷+잠옷만 건조기 돌린 건데....털이랑 먼지가 저만큼씩 매번 모여
공기청정기.. 분명 한달전에 필터 청소해줫는데, 다음달에
보면 필터에 고양이 털 가득함...
날마다 청소기 안하면 털이 계속 돌아다녀....
눈에 안보이는데도 바닥 쓰윽 손으로 하면 털 한웅큼 얻을수 있음
2. 벤토 모래의 사막화
사막화는 방에 고양이 화장실 벤토 모래가 굴러다녀서 사막처럼 된다고 해서 사막화라고 불러
냥이는 본래 사막태생으로 모래에 똥과 오줌을 묻어서 처리해.
배변후에 발에 묻은 모래를 잘 털고 나오지도 않고,
방어 취약한 배변영역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튀어 나오는데
이때 방바닥에 모래가 촤악 뿌려진다
날마다 간단하게라도 청소기 안 돌리면 모래랑 털이랑 계속 돌아다니고 밟힌다.
화장실은 베란다에 잇는데
침대 이불위에도, 옷방에 까지도 모래가 굴러다녀.
진짜 신기해. 어딜가든 모래가 잇어
고양이가 옮기기도하지만 집사가 밟으면서 옮기는것도 크다.
위사진은 진짜 모래 없는것.... 발바닥에 모래 느낌 나고, 구석에 모래 쌓이고 털 쌓인다
포크레인마냥 모래파기가 취미인 애들은 모래를 손수 화장실 밖으로 다 보내준다
열심히 땅파는 저희 냥이 좀 보세요^^**
6갤도 안됬을때 사진인데, 진짜 너무 기특했어.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본능적으로 열심히 똥묻는게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보니 귀엽기도 하고... 모래가 떨어지는게 .... 마음도 살짝 아파...
(모래 사막화 때문에 두부모래를 쓰기도 하는데
딱딱한 두부가 냥이 젤리에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도 많아
몇년을 참다가 오줌테러나 방광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제일 흔해
지금은 두부모래 잘써도 어느날 오줌테러 할수도 잇어ㅜㅜ
그래서 요즘 고양이커뮤에서는 벤토모래로 돌아가는 추세야.
앗 그리고 두부모래의 경우도 절대 변기에 버리면 안돼!!!!!!!!
버리다가 변기 막혀서 아파트 전체 배관 갈아주고 수천만원 깨진 경우도 많다.
자기집 변기만 막히면 변기 드러내야해서 50만원이상이야ㅜㅜ
화장실 모래 버리는 것도 일이야
매달 14+@키로 정도 새 모래를 채워주고 나면, 기존 더러운 모래는 버려야하는데
진짜 너무 무거워. 우리 지역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데 가끔 모래가 너무 무거워서 찢어져ㅜㅜ
봉투 찢어지면서 모래가 흐르는 그 처참함.... 눈물난디/.
냥이가 싸는 배변도 모아서 수시로 버리지만, 냄새가 지독해.
모래안에 있을땐 냄새 안나는데 꺼내자 마자 똥냄새 작열....
나는 리터락커 쓰면서 리터락커 비닐이 특수 비닐이라 냄새 차단은 잘 되지만 은근 부담되는 가격.
3. 방묘문, 방묘창 인테리어파괴
냥이를 키운다면 방묘방, 방묘문, 인식표는 필수라고 생각해..
똑똑한 애들은 앞발로 방문손잡이도 열고, 창문도 밀어서 여니까 방묘문 방묘창은 필수!!!!!!.
(우리애는 방충망에 안매달리구 그런적 없어~ 하는데
그러다가 잃어버렸다는 글이 고양이 커뮤에 하루에 한번은 올라와.
세상엔 절대라는 것이 없고, 예방 할 수 있으면 예방 하는게 좋지 않을까?
방묘문, 방묘창, 인식표만 해도 잃어버릴 확율이 확 줄어.
냥이 지능이 3살인데 어떻게 믿겠어ㅜㅜㅜㅜㅜㅜㅜㅜ)
보통 자취방이면 값싼 네트망으로 창문에 방묘문을 하는데
거의 흡사 감옥 분위기
내가 나를 가둔다....
낮은 층 빌라 사는데 밖에서도 방묘창이 보여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예쁜 방묘문 방묘창 찾아도 없움^^
가끔 아기용 안전방충망 하는데 이것도 뚫는 아이도 잇더라....그래서 집사들이 네트망 추천하능거 같아
나는 현관문 전에 중문 있는데도 허벅지까지 오는 세이프도어를 한번 더 했어.
혹시라도 뛰쳐나갈때 세이프도어가 1차 방어, 중문이 2차 방어 용도야.
하지만 이정도 높이는 대부분 고양이가 한번에 뛰어넘어.
택배올때, 음식배달 받을때, 재활용품 버릴때, 쓰레기 버릴때
아차 싶은 찰나의 실수로 잃어버려.
화장실에만 방묘창 안햇다가 잃어버린 경우도 봣어.
그리고 위상상 현관과 화장실은 못가게 하는게 좋아ㅜㅜ
외부 전염병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에 걸리기 쉽상이야
냥이가 주방 하이라이트(인덕션같은거)밟아서 켜지면서 불나는 경우도 잇고,
요리 후에 가스레인지나 하이라이트 밟아서 화상 입는 경우도 잦아
인테리어는 포기해야해야 하는것 같아.
사람 아기 키우면 인테리어 포기 되는 것처럼 냥이도 키우는 포기하는게 좋은 것 같아..
스크래쳐도 종류별로 다 놔줘도 가구, 벽지 긁는 경우도 많고
집에서 제일 큰창문 옆은 캣타워 놔야하고
집안 곳곳에 스크래쳐도 두고
물도 많이먹으라고 물그릇도 놔야해
고양이 화장실도 두고, 장난감도 두고
나는 자취중인데 물그릇만 5개야.... 캣타워에... 스크래쳐만 2개고.
고양이 집에 내가 얹혀사는 중
4. 사건사고
울애는 종이를 뜯어.
다른 사고는 안치는데 상자도 뜯고, 영수증도 뜯고.... 가끔 깜박하고 우편물 두면 저렇게 다 뜯어 논다.
고양이 사건 사고는 상상초월이야.
끈 장난감을 먹어서 구토제 먹이고, 위내시경 하거나, 개복 수술 하기도 해
특히 장난감 중에서 데빌스테이스 먹고 병원가는 경우가 진짜 많아.
머리끈이나 신발끈도 다 숨겨야해. 장난감 줄 먹는 경우가 제일 흔해
복층오피스텔이나 계단, 캣폴에서 떨어져서 골절 사고도 많아ㅜㅜ
특히 냥이는 깁스가 어려워서 케이지에 몇달 동안 가둬 치료한다...
울애는 나 설거지하는데 기웃거리다가
설거지하다가 바닥에 튄 주방세제 퐁퐁을 1초만에 먹어서
새벽 1시에 응급실 간적도 잇어....
이후에 다 천연세제로 바꿧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모든 건 다 숨기고, 먹을지도 모르니 주의야해.
강아지나 사람애기면 높은곳은 못올라가는데....
고양이는 옷장위도 올라가 ㅜㅜㅜㅜ
울애는 애기때 마우스 선 2개 씹었어ㅎㅎ그래서 모든 전기선은 다 보호스크류 감앗어
5. 유해 식물/ 유해성분
캔들, 디퓨져, 향수, 식물 좋아하면 냥이 키우기 힘들꺼야ㅜㅜ
냥이 성묘 기준 3-9키로 정도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어,
그만큼 간과 신장 크기도 콩만큼 작아서 해독 능력이 사람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워. 살균제 흡입햇을때 취약한 아이나 노약자가 더 아플 가능성이 높은거랑 비슷해.
선물받은 꽃 잠깐 인증사진 찍을려는데, 3초만에 달려와서
바로.... 금묘구역으로 쫒겨났다...
대부분 향수, 디퓨져, 캔들에 잇는 에센셜 오일이 냥이에게 유해하고 대부분 식물들이 유해해.
캔들은 특히 파라핀 왁스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서 유해하고, 발화하는 과정에도 발암물질이 나와.
https://www.aspca.org/news/latest-home-trend-harmful-your-pets-what-you-need-know
https://www.aspcapro.org/resource/trending-now-are-essential-oils-dangerous-pets
공기중에 에센셜 오일이나 꽃가루가 떠다니다가 그루밍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해.
특히 구근식물중에서도 백합계열의 식물은 최악이야.
백합, 튤립, 양파, 대파
흔히 키우는 공기정화 식물이나 스투키도 유해식물이야.
대부분 식물들이 유해해서, 유해하지 않은 식물을 찾아보는게 더 빨라.
아무리 잘 관리해도 100프로 24시간 관리는 어려워...
냥이가 절대 가지 못하는 곳에 둬야하는데
옷장, 냉장고 위도 올라가는데 막을 수 있을까?ㅜㅜㅜㅜ
먹지 않더라도, 꽃가루 등 공기중에 날리는 것을 그루밍 할 수도 있으니....ㅜㅜ
5. 취약한 질병
냥이가 제일 많이 걸리는 질병에는 단연 방광질환과 치주질환이 있어.
방광과 이빨은 냥이 수명과도 직결돼서 집사의 숙명과도 같아ㅜㅜㅜㅜㅜㅜㅜㅜ
물안먹으면 따라다니면서 몸에 물묻혀주고(그루밍하면서 먹으라고...)
냥이 음수량을 채워주기 위해, 전부 습식사료로 바꾸기도 하고
물을 강급(강제급수) 시키키도 해.
방광염은 재발도 잦고, 냥이도 고통스러워해서 집사들이 제일 신경쓰는 부분일꺼야.
그리고 날마다 양치도 해줘야해
이빨이 치석이 끼지 않도록 해줘야하는데 냥이들이 진짜진짜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양치를 안할경우,
마취에 깨어나지 못할수도 잇는 부작용을 안고 계속 해서 마취 스케일링을 해줘야해....
6. 경제적 부담
냥이 키우는 돈은 최소는 있지만 최대는 없어.
올 습식 사료 먹이면 한달에 30이상은 우습게 깨지고
첫냥이를 입양할때도 기본 준비물품만 준비해도 50내외야.
아프면 최소 만원에서 수백 수천은 기본이야.
2-3년 단위로 해주는 건강검진도 20부터 시작해
2017년 6월에 애기 데려오고 지출한 초기 가계부야.
필수품이라 다 구매해야해. 저 정도 없으면 반려가 어려워.....ㅜㅜ
7. 야행성 동물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이라 보통 낮에는 자고 저녁에 활동해.
집사가 제일 깊은 잠 잘때 우다다다다다ㅏ다다 하고 새벽에 뛰어다니고 울고 사고 친다.
다행히도 집사랑 생활패턴이 맞춰지면 좀 나은데
애기땐 24시간 노는 애들도 있고, 자는 애들도 있어
울애는 밤에 울고 불고 뛰어다녀서
나 진짜 눈물나서 울었어.... 거의 일주일 넘게 잠을 못자서ㅜㅜ 진짜 눈물 나더라. 원래 불면증 잇는데 잠을 더 못자니까
어지럽고 토하고... 이때 병원가서 수면제 처방받아서 잣어....
지금은 다행히도 나 잘때 자는데....
고양이 커뮤만 봐도 아닌 경우가 더 많고
새벽에 밥달라고 깨우는 경우도 많아서 자다가 일어나서 밥주고 자는 집사도 많아
8. 집사 물고 뜯고 맛보기
냥이는 생후 1년이면 사람 나이로 14살, 생기 발랄한 아동~청소년 시기야.
4-10개월 사이에는 이갈이도 있어서 정말 집사를 잘 물어.
움직이믄 모든 것을 무는데 집사도 예외 없다.
걸어가는 집사의 다리를 스파이더맨처럼 매달려 콱 물어서 피나는경우도 많고
잠자는 집사의 이불 밖 발도 콱 물어.
무는 정도는 살짝 무는게 아니야.
얘가 나를 공격하나? 나를 사냥감으로 생각하나 할정도로 콱물어서
살에 구멍이 생기고 피가 퐁퐁 솟는다.
집사의 팔다리는 상처투성이가 돼ㅜㅜ
무는 건 정말 시간이 교육이더라
싫어하고 피하는 행동 지속적으로 해주면서 시간지나면 안물어ㅜㅜ
손으로 절대 놀아주지 말고 물면 자리를 피하는게 최고야.
10. 밥을 맘편히 못먹어
우리냥이 애기때 어찌나 식탁 위로 올라오는지
진짜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
냥이때문에 밥먹고 맨날 체해서....
나쁜 집사였던 나는 밥은 먹어야겠어서, 밥먹을때 잠깐 분리했더니
세상 떠나가게 울어요ㅜㅜㅜㅜㅜ
나는 냥이 밥먹을때 건들지도 않는데ㅜㅜㅜㅜ
지금 안된다는 교육햇더니 집사 밥먹을땐 저렇게 구경만 해준다...
이것도 시간이 약이야...
11. 여행을 못가.
냥이는 영역 동물이라, 펫호텔에 맡기거나 탁묘 보내기도 쉽지 않아ㅜㅜ
그래서 보통 방탁을 많이 하는데, 방탁 해주실 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
무엇보다 모르는 사람을 집에 주인 없이 들이는 것도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거야.
나는 방탁을 맡겼겼던 적이 한번 있어.
방탁해주시는 분께서 정말 잘 봐주셨고 콜라도 생각보다 혼자 잘있는데
내가 분리불안이라 어딜 못가겠엌ㅋㅋㅋㅋ. 내가 너무너무 불안해......
내가 뭐 덜치워서 먹을까봐 걱정되고ㅜㅜㅜ
고양이 커뮤에서 투표한 단점도 보고가
참 이쁜 냥이지만 감당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
이중에 견디기 힘든 단점이 있다면 랜선으로 만족해야해.....
그래도 키우고 싶다면~~~~~ 고양이에대해 더 알아보고 가족이 되자
http://m.cafe.daum.net/ok1221/9fQk/101685?svc=cafeapp
맞아 너무 예쁘지만 그만큼 힘든 것 같아ㅠㅠ 혹시 훈련 어케했오..?ㅠㅠ 우리집 애기는 올라오지말라구 해도 와서 할짝거려서 온갖 유투브를 다 보고 하는데도 안고쳐져서ㅠㅠ
혹시 방묘창 어디서 구매 했는지랄 설치법 물어봐도될까ㅜㅜ
고마워 ㅠ 고양이 너무 좋아하는데 이 글 보고 키우고싶은 마음 접었어 나는 역시 힘들것 같다!!!
와 이 글 읽고 당분간은 랜선으로 만족해야지 단념했어,, 고마워 진짜 집사들 대단하다🤭
와.. 이글을 지금 보다니.. 이건 주기적으로 끌올해도 좋을듯 명생이야!
헐 너무 유익하다 ㅋㅋㅋ 고양이 데려온지 세네달짼데 아직도 밤에 제대로 못자는중.. 그러나 너무 사랑스럽기 때문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