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이 도입되기 전 드루킹 댓글 조작이란 이름으로 언론에 노출될 당시 김경수는 드루킹(본명 김동원)을 수많은 지지자(문재인)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밀해 왔다, 그러면서 그와는 긴밀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라고 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김경수의 말은 언론에 나올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긴밀한 사이가 아니라던 것이 드루킹이 있는 곳(파주)을 직접 두 번씩이나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고 그도 방문을 인정했다, 김경수의 말이 일관되지 않은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이 사건이 주는 중요한 대목인 것이다
현실적 결과는 드루킹이 킹크랩 등을 이용해 댓글 조작을 실지로 했고 그런 증거들이 네이버 등에 올라온 쟁점 기사에 버젓이 있다는 것이다 댓글 조작이 이뤄진 것이다 대통령을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국사에 여론조작이 이뤄진 국기 문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댓글 조작이 이뤄진 이것을 두고 김경수는 킹크랩 등 자동화 장치가 있는 것을 몰랐다 그것과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실제 킹크랩을 사용하여 댓글 조작을 한 드루킹과 함께 구속된 '둘리'(우 모) '초뽀'(김 모) 등은 2016년 11월 9일 김경수 앞에서 킹크랩이 어떻게 작동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시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경수는 킹크랩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드루킹과 함께 직접 시연에 참여한 다수는 김경수 앞에서 킹크랩의 위력을 대형 화면에 올려놓고 설명한 것을 두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를 두고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도지사 김경수와 어쩌면 정권의 명운이 걸려 있는 것이다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노출됐을 때 드루킹은 수많은 지지자 가운데 한 사람일 것이다고 한 김경수가 드루킹과 여러 차례 메신저로 주고받은 대화 목록이 나은 것은 물론이고 직접 국회의사당 앞에서 만난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거짓말 게임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가 인사 문제를 청와대 인사라인에 추천하고 실제 백원우 비서관이 그것에 대해 직접 해당 인사를 만난 사실이 드러난 것은 드루킹의 비중을 말해주는 하나의 중요한 자료다 6.13 지방선거에서까지 도움을 요청했다와 그렇지 않았다는 엇갈린 주장 또한 이런 맥락으로 볼 때 신빙성의 무게가 어디에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말은 참이든 거짓이던 일관성이 있을 때 평가하고 재단하는 것이지 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것은 일단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여러 사람이 감옥에 들어가 사법 판단이 진행되고 있다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그보다 적지 않는 국기문란 사건임을 감안할 때 그 형평성의 무게가 흔들리면 공정한 사회라 볼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