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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고 재경총동창회
 
 
 
카페 게시글
인터넷 동호회 주말휴가
40회 공명희 추천 0 조회 126 13.08.12 16:5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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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12 20:43

    첫댓글 하루놀고 하루쉬는 백수팔자가 반공휴일 온공휴일 운운하며 프랑스 다녀와서
    즐거운 여행기 쓰다니 이번엔 주말휴가가 사람을 놀래키는 예쁜짓 골라하는
    명희씨 산도보고 바다도 보고 만난것 사먹고 배도타고 멋진 주말휴가를
    잘하셨습니다.어제는 금자씨 취직소식에 모두놀라고 오늘은 명희씨의
    주말휴가를 더위를 식혀줍니다.

  • 작성자 13.08.13 13:23

    하하...백수인 제가 공일 타령 한게 아니구요....
    지난 2월부터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일한 제 옆지기 말입니다

    3월부터 차로 20분거리에 바다를 두고 살림을 채리고 산답니다...
    남들은 이제사 바다를 찾는데 이날은 옆지기가 산으로 가자 하드라구요...

    마침 정금자선배님이 개심사 가는길 있으면 사진 보고 싶다 하셔서....
    나름 개심사를 자세히 찍어 보았답니다....부끄

    산으로 바다로 다니는것이 좋아보이시죠?...혼자다니는게 심심하긴하지만
    바다근처 살다니 이게 웬횡재람...하며 열심히 싸돌아 댕깁니다 흐흐

    허나 이날은 옆지기랑 둘이 갔어유~~ㅋ

  • 13.08.12 21:39

    명희아우는 참 부지런도 하다 집에서 한잠자고 개심사로~ 또 하루 여정에
    국화도를 다녀오고 이 더운날에 동에번쩍 서에번쩍 아직 젊어서 정말 보기좋으네~~
    사진도 잘찍어서 앉아서 두루 보게 해주어 고마워.....

  • 작성자 13.08.13 13:35

    부지런하지는 않고요><....올 10월까지 한시적으로...
    당진 원룸에 두집 살림을 채리는 바람에 헐~

    개심사까지 50여분 걸리고 국화도도 1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길도 안맥히고요.

    거기다가 충청도가 고향인 옆지기는 집밥 보다 함바밥이 더 맛있다고 ...아싸
    더운데 밥 안해도 되고...인터넷 있어 안 심심하고~아주 살판 났습니다...ㅋㅋ

  • 13.08.13 07:58

    부지런도 하고 결단력도 있는 명희아우는 예쁜짓만 하네~~
    사진으로 보는 개심사 나도 다녀온 것 같은데 하도 여러군데를 다니다 보니 사진을 보니
    아~ 싶네.ㅎㅎ

  • 작성자 13.08.13 13:35

    정금자 선배님 부탁이었지만 처음 들어 본 절이름이었어요.
    다녀와 보니 아담하고 소박한게 무척 좋았습니다..
    선배님 사진찍으려 안가본데가 없나봅니다...ㅎㅎ

  • 13.08.13 19:04

    부지런하네요.
    건강이 받쳐주니 가능하겠지요.
    덕분에 구경 잘 했어요.
    무궁화 닮은 저 꽃은 부용화,무궁화 보다 더 크고 우아하지요.

  • 작성자 13.08.13 19:43

    에궁~~전 게으름의 대명사 인데...ㅋㅋ
    덕분에 구경하는거지요 일부러 가기는 두 곳 모두 약해요...ㅎ~

  • 13.08.14 14:27

    모두 덥다 타령을 하고 있는중에 개심사로 국화도로 두루 휴가 갔다 온 기분이네. 아 ~~ 좋다.
    사진으로 사람을 즐겁게 해 주니 좀 좋아 ... 금자아우가 이 사진 보고는 얼마나 좋아할까..
    옆지기하고 가까운 곳에서 오붓하게 보낸 휴가가 우리한테끼지 전달이 됩니다. 고마워.

  • 13.08.16 16:55

    내가 개심사를 갔을때는 20년도 더 되었으니 그때는 손을 하나도 대지 않아서 완전 허물어져 가는 상태라 너무나 안타까웠는데...지금은 칠도 아름답게 되어있고...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것은 일본궁궐 들어가는것 처럼 "해자"모습을 보고 의아 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그게 바로 "연지"라네.한번더~가고 싶어요.

  • 13.08.19 21:46

    명희님의 글을 보면 기분좋은 에너지가 넘칩니다. ㅎㅎ
    다음에 개심사에 가거들랑 서산마애삼존불도 찾아가 보세요.
    일명 옥외에 있는 석굴암이라고들 합니다.

  • 13.08.23 17:52

    명희아우 고마와요! 청벚꽃이 유명했던 개심사.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고목이 된 벚나무는 행렬처럼 서 있고, 중학생인 내 키의 허리쯤에서 매미는 소리질러 울어댔지요. 오르내리던 대웅전 돌계단, 요사채 툇마루에서 청량한 맑은 물에 물 말아먹다 그릇 바닥에 붙어있던 거머리 한 마리를 보던 놀라움, 후꾼한 여름 날 수풀 속에서 또아리를 풀며 스르륵 스쳐가는 뱀 한 마리, 스님들의 독경소리, 절 도량을 감도는 향내음, 찌르는 냉기로 흘러내리던 수각, 서산으로 달리던 기차 철로가를 따라오던 나팔꽃, 까만 물잠자리, 수더분한 촌색씨처럼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소박한 배흘림기둥의 아름다움...어린 나와의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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