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과 명상을 하는 사람이 왜 남을 미워하고 쓸데없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가 묻는다.
나는 사사로운 일로 남을 잘 미워하지 않으며. 쉽게 잊어버리고, 마음에 깊이 오래 담아두지 않는다.
내가 말하는 대상은 "공공의 적들" 이다.
오늘날 정치는 우리의 삶과 떨어질수 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지배하는 세상이다.
정치는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다.
미국의 이란 침략 전쟁으로 기름값과 생활 물가가 올라 우리의 삶이 힘들어진 것을 우리는 바로 느끼지 않았는가?
힘센 나라나 사회 공동체의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공동선(共同善)을 해치고, 다른 사람들에게 큰 아픔과 피해를 준다면, 그들의 잘못을 꾸짖고 함께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나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도 갖다 대라’는 말은 지배 권력이 만들어 갖다 붙인 거짓 **‘도그마’**일 뿐이다.
우리는 여기에 속아서는 안 된다.
무조건 참고 기다리며 맹종하는 것이 결코 옳은 것은 아니다.
그것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못된 거짓 가르침과 도그마에 길들여져 세뇌당하지 말고, 하늘이 준 양심과 지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또 다른 경전에는 뺨을 맞으면 더 세게 때리라고 했다. 그래야 더 이상 그런 나쁜 짓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란 침략 전쟁을 보아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공자도 70세가 넘어서야 비로소 깨닫고, 죽을 때까지 힘써 닦아 가라고 했다.
예수도 죽음의 순간에 “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었다.
나는 이미 신앙의 대상이 된 예수보다, 이처럼 고뇌하고 번민했던 인간 예수를 더 사랑하고 좋아한다.
자아실현과 사회봉사는 두 다리처럼 평생 함께 가야 한다.
한쪽 다리만으로 걸어갈 수는 있어도 힘들어서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자아실현과 사회봉사, 이 두 가지가 함께할 때 비로소 온전한 삶이 된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ㅎ
꼭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정치는 우리 삶, 심지어 수행과도 깊은 연관이 있지요.
그런데
수신제가, 왼빰 같은 말을 거짓 도그마라고 할 수 있을 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
그 말을 남을 비난하거나 자신을 합리화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 말 자체가 문제가 아니지요.
칼이 문제가 아니라 칼을 강도의 무기로 사용하는 자의 문제처럼요.
수신제가가 완성된 인간은 존재하지 않죠.
인간은 애초 불완전한 존재이니까요.
정말 완성되었다면 완전히 깨달은 존재일테고
깨달은 사람에게는 수신제가라는 말도 의미가 없어지거든요.
수신제가라는 말은
남에게 빗대는 용도가 아니라
부족한 사람들이 자기를 점검할 때 쓰는 말이지요.
도덕적으로 수행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자신도 해야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렇게 하다보면
더 수신제가에 가까워지겠지요. ㅎ
즉, 늘 깨어있으려 노력한다면
타인의 평가나 비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