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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기 과정반 등록을 해놓고
처음에 몇 주간은 꼬박꼬박 잘 나가가다가
요즈음은 농땡이 쳐서 묘원 스승님과 여러 도반들께 죄송...^^* 꾸벅~
노동부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하는 전국적인 대대적인 교육에
제가 강사로 선발되어
의정부, 부산, 구미, 창원, 목포, 대천, 서울, 안동, 인천..등등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이 되어 출몰하다보니
12연기반에 참석하고 싶어도 도저히 되지 않아 그저 송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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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의에서 저는 여러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세상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러면, 답은 각양각색...
제 1순위는 단연 "자식"
그 다음은 배우자, 부모,앤, 자기자신
2)다시 질문을 하였습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라는 노래처럼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방방곡곡 강의에서 수많은 수강생들중에 손든 사람은 딱 한사람뿐이었습니다.
3)다시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와서...
"여러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자식, 배우자,부모, 앤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은 전부 거짓말쟁이 입니다"
라고 말하면 전부 웅성웅성 대었다.
"그래, 너 잘 났다, 임마! 우리 수강생들이 무슨 거짓말을 했다고
우리 모두를 거짓말쟁이라 몰아 붙이느냐"는 투의 반응으로
강사인 저와 수강생들이 전면적인 전쟁일보 직전까지 갑니다.
4)이 순간 저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한 방 먹입니다;
"세상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자신'입니다! "
그제서야 수강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아, 맞다, 맞아!"라고 얘기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라고 다시 질문을 하면
대세에 밀려 감히 아무도 손을 들지 못하였습니다.
5)"여러분들은 뼈빠지게 돈 벌어 그 돈 어디에다 다 쏫아 붙고 있습니까?"
..."애들 교육비에 다 갖다 바칩니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얼마나 돈을 씁니까?"라고 물으면
모두들 어리벙벙~~ 이구동성으로 "거의 없습니다!"
6)"돈은 그렇다칩시다.
그러면 돈 안들이는 것, 예를 들어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는 분 있으시면
손들어 보세요" 라고 물으면
손드는 사람은 거의 가뭄에 콩나듯이 할 뿐이었다.
7)"아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자기자신이라면서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자신에게 돈도 안쓴다, 책도 안읽는다, 운동도 안한다...
대단히 모순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질문하면 모두들 한 숨을 푹푹 쉬면서
마치 죄인이 된 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 숨도 안쉰다.
"여러분들, 고개를 드십시오.
저도 과거에 직장생활할 때 여러분들과 꼭 같이 그런 생활했습니다.
직장과 가정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회사 그만 두면 굶어 죽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8)"자, 여러분들은 얼마나 모순된 삶을 살고 계십니까?
과거는 몰라서 그랬다치고,
이제는 알았으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기자신을 위하여'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다들 고개를 끄떡끄떡한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돈 한 푼 안들이고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궁무진하다...이렇게, 저렇게...
위빠사나 수행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기초도 없는 그들에게 그런 말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저 생활속에서
돈 안들면서
쉬운 것부터,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것부터...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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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압니다.
그들이 그 자리에서는 100% 고개를 끄떡끄떡했지만
돌아가서 일상의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 또다시 과거의 나쁜 습관을 되풀이하리라는 것을..
그만큼 습관이란 무서운 것입니다.
그 오랜 습관을 단 몇시간의 교육만으로 고쳐지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또 저는 압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몇 명은 제 강의가 계기가 되어
반드시 과거의 나쁜 생활 습관을 고치리라는 것을..
그들은 다 기업체의 간부들입니다.
노동조합 간부 또는 근로자 대표도 있습니다
사장도 있습니다.
그들은 다 여러분 자신의 모습,
여러분들의 남편의 모습, 아내의 모습, 자식들의 모습입니다.
전국에 걸쳐서 골고루 분포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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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부처님의 말씀은 대단히 중요한 인생의 길잡이가 됩니다.
부처님의 8만 4천 법문을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8만4천 법문
=>37조도품
=>8정도
=>계정혜 3학
=>정념=알아차림=위빠사나
다시 말하면
위빠사나 수행만 잘 하면 부처님의 8만 4천 법문을 다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무나도 멀리 보였던, 나와는 거리가 멀리 보였던
행복한 삶, 성공적인 삶이 여러분들 앞으로 달려 올 것입니다.
부처님은 " 대념처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길이 하나의 길이다.
중생들을 청정하게 하고,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소멸하게 하고
열반을 실현하게 하는 하나의 길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4가지에 대한 사띠의 확립이다."
(sati= mindfullness= 알아차림, 마음챙김 =수행방법;위빠사나)
"누구든지(잘나고 못나고 관계없이)
7년을 수행하면 바로 이 번 생에서 최고의 지혜를 얻거나
아직 집착이 남아 있다면 아나함의 경지에 이르는 과보를 기대할 수 있다.
7년은 그만두더라도 6년간을 수행하면...
6년은 그만두더라도 5년..4년..3년..1년...6개월...1개월...반달...7일간 수행하면
바로 이 번 생에서 최고의 지혜를 얻거나
아직 집착이 남아 있다면 아나함의 경지에 이르는 과보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자신이 노력하기에 따라 시간은 얼마든지 단축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부처님의 말씀은 단 한군데라도 잘못된 곳이 없습니다.
저 역시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최근 몇 개월간 "디가 니까야 1,2,3권"을
거듭 되풀이 해서 읽고 묘원 스승님의 지도를 받아 위빠사나 수행을 했습니다.
바빠서 빠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디가 니까야 1,2,3권 '/
'대념처경(사띠 확립의 긴 경)' 책은 우리가 수행하는 청호불교문회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값은 얼마 하지도 않습니다.
그 경을 접하는 순간, 저는 현대의 어떠한 성공 best seller 책들이 다 시시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인생의 어떠한 문제에 대한 해답이 그 책속에 다 들어 있었습니다.
밤새워 읽고 또 읽었습니다.
아는 초팔일 신자에게 선물로 주었으나...
그들은 아직 책의 진가를 알지 못하고 몇 개월이 지나도 읽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현재 그들은 잘 나가나까 그 책을 볼 마음도 없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요...
그리고 책보시로 청호불교문화회관에서 공짜로 받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단히 훌륭한 책들입니다.
○큰 스승의 가르침(아신 자띨라 사야도의 법문/오원탁 번역, 묘원 주해)
○쉐우민의 스승들(묘원 엮음)
○아는 마음, 모르는 마음(황영채 저)
출판사는 모두 "행복한 숲"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저는 묘원 스승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것을 접하게 해 주신 묘원 스승님께
다시 한 번 고객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국 순회 강의가 끝나면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05.5.21.
慧淨 김상록 올림
노무법인 웅비 대표공인노무사
강남구 삼성동 142-26. 청룡빌딩 303호
018-893-7744. www.nomusa119.com
charisfa@hanmail.net
첫댓글 집중 수련마치고 홍천에서 서울로 가는길에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든 기억이 납니다. 수고가 많으 시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위빠사나 알리는 일에 적극 동참 하시기로 한 약속 지키셔야죠! 다음에 뵐께요!
우리의 홍보맨 닉이 가상현실이었군요.ㅎㅎ . 잘 계시쥬? 저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