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며칠있음 이사를 가게되어 커튼이랑 커버링을 부탁받았어요.
그동안은 16개월, 26개월된 애기 둘이 있어서 밖에나갈 엄두도 못내고 인터넷으로 원단을 주문해서 만들어 오다가 한달전쯤부터 아이둘을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생긴 오전시간....
저 오늘 큰맘먹고 혼자서 처음 동대문종합상가 다녀왔어요.
(참고로 저는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온지 1달 반밖에 안된 서울초보입니당~~~~)
오전 일찍 아침먹고,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벼르고 벼르던 동대문시장으로의 첫나들이..
그런데.... 우잉!!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안네요.. 흑흑..
그래도 지하철은 2번 갈아타면서 잘 도착했는데, 시장안이 뭐가뭔지 어디가 어딘지 전혀 알수가 없네요...
2시간이 넘게 온통 다리품 팔다가 목표했던 원단들은 사지도 못하고 결국은 5층 의류부자재에 가서 울딸 머리핀셋트, 머리방울세트 만들재료랑 친구 돌드레스 만들어줄 모티브 레이스 4개만 사왔네요...흑흑...
그리고 생각보다 값도 싸지 않고 친절하지도 않더라구요..
점심도 못먹고 아이들 데려올 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해 아이들 데려와서, 결국은 이렇게 또 인터넷으로 주문하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동대문시장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가지고 갔는데, 아는사람 없이 무턱대로 용감하게 혼자간게 무리였나 보네요..
이럴땐 정말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사람이 있음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사실, 저 홈티칭 할려고 해도 시간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서... 헤헤..
하지만 노원구에 사시면서 수요일, 금요일 오전에 동대문 가실수 있는 분있으면 혹시나 연락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되세요...
첫댓글 하하하~~ 혼란스러운 하루였군요,, 담에 동대문갈때 만날수 있게 합시다,,
장소를 미리 제공받아 가는것이 좋아요~ 첨에는~ 안그럼 정신없어요~
네... 감솨.. 다음 주인장님 동대문 가실때 저두 같이 데려가 주시면 감솨! 감솨!!! 헤헤
맞아요. 동대문 상인들 좀 불친절하고... 상가가 넘 복잡해서 정신 없어요. 가시기 점ㄴ에 게시판에 무슨 천 살지 올리시면 꼬리글 많이 올라갈거예요
참... 광장 시장 종로 5가에 있는데.. 기회되면 거기도 함 가봐요. 노점에서 자투리파는데 있는데... 흥정 잘하면 괜찮거든요.
제가 좀 찾아 보니.. 쥔장님 올린 바느질 강좌 7번 8번 에 동대문 약도 그림이 있네요. 참고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