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다큐인데,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방영했고, 우연히 봤고, 오랜만에 기억이 났다.
안내어(지시어)를 생각하면, 몸의 방향성이 살아난다.
나의 알렉산더테크닉과 다른 점은 "상상"이다.
나는 "생각"만 한다.
내 목이 자유롭다고 생각만 한다.
목의 자유로움을 상상하면, 그 상상의 틀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각자가 원하는 자유로운 목을 기준 삼아 목이 자유라는 습관을 습득하게 된다.
생각은 상상보다 연하고 약하고 유연하고, 습관의 틀을 낮춘다.
영국 BBC ‘Trust me I’m a doctor‘(트러스트 미 아임 어 닥터) 프로그램은 상상 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신경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마이클 모슬리 박사 연구팀 주도로 총 7명의 참가자와 함께 한 달간 진행됐다. 참가자들 중 몇몇은 건강상의 이유로 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실험에 앞서 연구팀은 3가지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종아리 근육 상태를 측정했다.
우선 이들이 다리를 이용해 운동 기구를 얼마나 세게 밀 수 있는지를 실험해 근육의 힘을 측정했다. 또 초음파로 근육의 크기와 부피를 측정했으며, 전기 자극 실험을 통해 근육이 얼마나 사용되는지도 측정했다.
실험의 목표는 ‘심상(mental imagery, 상상연습)’활동이 실제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였다. 흔히 운동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라이벌과 대적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고 한다. 심상은 이처럼 프로 운동선수들이 실제로 훈련할 때 쓰는 방법 중 하나다.
연구 참가자들은 한 달 간 육체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일주일에 5번씩 약 15분간 다리로 운동 기구를 밀어내는 상상만 했다. 이 때 근육이 50번 이상 수축하는 느낌도 상상하도록 지시받았다.
결과는 믿을 수 없는 효과를 입증해냈다. 참가자들의 근육 힘이 평균 8% 향상됐으며, 한 여성에게서는 근육 힘이 33%나 향상되는 놀라운 효과를 봤다.
참가자들의 근육을 한 달 후 측정했을 때, 근육의 부피나 크기 등은 처음과 비슷했지만 근육사용량은 차이를 보였다. 전기 자극 실험 결과 운동 시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운동할 때 근육이 50%만 사용하던 참가자들이 70%나 활용하게 된 것이다.
모슬리 박사는 이 실험에 대해 ‘상상 운동의 효과를 입증한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KYUMOEQ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