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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실종됐던 주민 9명이 구조됐습니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2명은 천장에 설치된 배관에 매달린 채 13시간 넘게 사투를 벌였습니다.
■ 태풍 힌남노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주택 8천여 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복구하겠다고 밝히고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태풍 피해 상황과 대책을 긴급점검합니다.
■ 국민의힘이 오늘 새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외부인사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경북 포항을 찾아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만나 피해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검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고 서면 답변을 제출한 이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초법적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한 포탄과 로켓 구매를 북한에 요청한 사실이 미국 국방부를 통해 공식 확인됐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라는 분석입니다.
■ 북한의 전략 도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도쿄에서 만나 대북 대응 방안을 조율합니다.
북한은 오늘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하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할지, 국무위원회와 내각 구성원 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 코로나19 재유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 하순부터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가짜 구속영장을 SNS로 보내 돈을 뜯어내는 범죄에 당한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급증했습니다.
■"3년 넘게 주식거래 정리"…투자금 묶은 개미들 한숨만.
불성실 공시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장사가 9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평균 거래정지 기간은 1년을 훌쩍 넘은 476일로 집계됐는데요.
거래정지 기간이 1년 이상인 기업이 51곳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28개월째 투자금이 묶인 신라젠 소액주주 수는 16만명을 넘고 코오롱티슈진도 3년 4개월 동안 6만여 명의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팔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는 거래 정지 기간이 긴 이유는 투자자 보호를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최대 3년 넘게 주식을 팔지 못하는 주주들은 "재산권이 과도하게 침해받는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21~30년 된 아파트 '깡통전세' 우려 크다.
지어진 지 21∼30년 된 노후 구축 아파트가 ‘깡통전세’ 위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매시세가 신축보다 낮은 편인데다, 최근의 집값이 더 떨어지며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중,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세금이 매매가의 80%를 넘는 아파트는 전체의 3.7%, 12만6278채였는데요.
이 중 입주한 지 21∼30년 된 곳의 비중이 59.6%로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R114는 요즘처럼 거래가 극히 드물 때는 현재의 지역별 전세·매매 시세를 확인해 깡통매물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공채 줄고, 수시 늘고, 경력 우대…서러운 취준생.
삼성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하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삼성은 20개 계열사에서 14일까지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고요,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GS리테일 등도 신입사원을 모집 중입니다.
올 하반기 공채는 줄고 수시는 늘어나고 경력직이 우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크루트 조사에서 이번에 정기공채를 하겠다는 기업은 12.1%로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취준생으로선 채용 공고를 ‘수시 모니터링’ 할 필요가 더 커졌습니다.
코로나19 기간 중 비대면 전형을 도입한 기업이 급증했지만, 최근 대면 면접으로 복귀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요.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학점을 제외하고 신입 채용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격으로 36.7%가 ‘인턴 경험’을 뽑았습니다.
■폭염·폭우에 생산량 줄었는데 태풍까지 강타…배추값, 얼마나 더 뛸까.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등의 여파로 김치 대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배추(1포기)의 소매가격은 781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무는 개당 3천 426원으로 지난해보다 63% 비싸졌고 열무, 파 등도 40% 넘게 값이 올랐는데요.
👉일부 포장김치 업체들은 자사 온라인몰에서 김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축물량을 활용해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가격 안정 노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태풍 힌남노가 농산지를 강타하면서 배추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뮤지컬 티켓, 15만원 뚫었다 "30만원으론 데이트도 못해"
뮤지컬 입장료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VIP석=15만원’이 깨졌습니다.
티켓 두 장 가격이 30만원을 넘으면 ‘뮤지컬 데이트’를 즐기려는 커플들의 수요가 확 줄어들 수 있어 업계에선 15만원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았었는데요.
오는 11월 개막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VIP석 티켓 가격이 업계 처음으로 16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다음달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의 R석 가격도 40만원으로, 4년 전보다 약 15%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에 각종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코로나 19 가 잠잠해지면서 수요가 되살아났기 때문인데요.
공연계에선 ‘티켓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가파르고, 더 넓게 확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출처: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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