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 유사 로고 사용한 벨지움 감정소에 상표권 침해 소송 승소
GIA가 비슷한 로고를 사용하여 GIA의 명성에 편승 중인 감정소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국제보석감정소(American International Gemological Laboratories)와 앤트워프국제보석감정소(Antwerp International Gemological Laboratories)를 운영 중인 AIG 벨지움은 즉각 ‘AIG’라는 마크를 단독으로, 혹은 다른 마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50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GIA의 자문 총괄 겸 수석 부회장 제니퍼 윌슨은 “전 세계의 보석 및 주얼리 업계인과 소비자들이 GIA의 과학 기반 보석 감정서의 독립성과 GIA 교육 사업의 높은 수준에 의존하고 있다. GIA의 명성과 세계적인 권위를 이용하여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줌으로써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는 모든 업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GIA는 소송 전에 몇 차례에 걸쳐 AIG 측에 자사의 마크와 로고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GIA는 현재 AIG와 연계된 이스라엘 법인과도 소송을 벌이고 있다. AIG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휴스턴과 앤트워프, 라마트간, 밀라노, 런던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AIG의 시라 나훔 부사장은 “AIG는 보석 감정 서비스 국제 네트워크를 갖춘 권위 있는 업체이다. AIG 월드와이드와 AIG 벨지움은 아무 관계도 맺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이번 법정 소송과 우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AIG 벨지움은 몇 년 전부터 AIG의 네트워크에 속해 있지 않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 세계의 다이아몬드 딜러, 주얼리 소매상, 다이아몬드 거래소 회원들과 협력하여 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감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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