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구원, 40대 미혼자 결과 … 남성 '저학력 때문에 만혼', 여성은 고학력 원인
결혼을 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면서 40대 미혼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과 여성의 학력별 미혼자 비중이 대비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 40대 연령층의 미혼은 불안정 취업 때문이고, 여성은 안정된 직업에서 미혼이 두드러졌다.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해 '월간 노동리뷰' 최근호에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 40대 가운데 고졸 미만자의 미혼자 비중은 22%에 달해 고졸자(9.8%)의 2배를 넘었다. 또 고학력자일수록 미혼자 비중이 낮아 전문대졸의 경우 7.8%, 대졸 이상 4.3% 등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40대 여성의 경우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미혼자 비중이 6.9%로 가장 높았다. 미혼자 비중은 학력이 낮을수록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한데, 전문대졸(3.7%), 고졸 미만(2.4%), 고졸(1.7%) 등의 순이었다.
40대 남성과 여성을 경제활동상태별로 보아도 미혼자 비중이 대조적이었다. 남성의 경우 미취업자가 임시·일용직, 무급가족종사자 등 불안정 취업자 등에서 10% 이상의 미혼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미취업자의 미혼자 비중은 27.4%로 비교 대상중 가장 높았다.
이어 무급가족종사자(19%), 일용직(17.7%), 임시직(13.5%), 자영업자(6.6%), 상용직(5%), 고용주(3.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안정된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서 높은 미혼율을 보였는데, 비상용직과 고용주가 각각 5.3%, 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영업자(3.6%), 임시직(3.2%), 일용직(2.7%), 미취업자(2.2%), 무급가족종사자(0.2%) 등의 순이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노동시장에서 취약한 남성의 경우 이전 시대와는 다른 생활상의 좌절에 부딪힌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의 질을 높이는 정책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약집단이 겪는 결혼 문제뿐만 아니라 생활상의 다른 측면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격차도 조명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노동시장에서 취약한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대책은 일자리 전망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의 개선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국노동연구원 성재민 책임연구원은 "남성 만혼화는 저학력의 문제고, 여성의 경우 고학력자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며 "남성 대졸 이상의 미혼율과 고졸 미만 사이엔 5배 이상의 격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 40세 미혼율은 1985년 1.4%에서 1994년 3.5%, 1999년 5.3%, 2004년 8%로 높아지다가 2010년엔 14.8%로 껑충 뛰었다. 여성 40세 미혼율은 1985년 1.1%였다가 1994년 1.9%, 1999년 1.6%, 2004년 2.9%, 2010년 7.0%를 기록했다.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만혼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그동안 학계는 30대까지의 만혼화만을 연구해오다가 최근에는 40대 미혼인구 증가에 대해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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