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들은 지난 9월 6일 (목)에 이메일을 통해 김포시 국회의원과 시의원에게 질의하고, 답변 받은 것들입니다.
김포 경전철에 대해 김포시 국회의원과 시의원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여 진행해 보았습니다.
[본인의 질의 내용] 07-09-06[14:32] 발송
의정 활동에 여념이 없으시고, 공사다망하신 줄 아오나 제안 드릴 것이 있어 메일 보내드립니다.
저는 김포에 살다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곧 다시 김포로 입성할 ○○○입니다.
비록 장기동민이 되겠지만, 김포 시민으로서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김포는 신도시와 원도심 주민들 간에 전철 노선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풍무동 역사 설립에 따른 전철 우회, 풍무동 구간 지하화에 따른 민자 3천억 원 유치 등입니다.
풍무동민들은 유현 사거리 쪽으로 최대한 역사를 끌어들이려 하고, 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은 48번 국도 상의 직선화를 요구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김포 전체의 발전을 본다면 풍무동, 장기동 모두 한발씩 양보를 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도시 입주 예정자 수 15만 명은 차치하더라도…….
2007년 8월말 현재 인구수는 월곶 6,082 + 하성 9,507 + 통진 22,800 = 38,389명 / 사우 23,835 + 풍무 37,449 = 60,834명입니다.
향후 김포시 인구 분배 계획을 보면 월곶 16,900 + 하성 36,100 + 통진 91,200 = 111,710명 / 사우, 풍무 = 96,700명입니다.
사우, 풍무는 약 159% 인구가 증가하여 10만 명에 육박하고, 월곶, 하성, 통진은 약 291% 인구가 증가하여 11만 명이 넘습니다.
수도권 서북부의 발전 축과 김포 - 강화 또는 김포 - 파주의 연계를 위해서라도 김포 경전철은 48번 국도 따라 1차로 마송까지만이라도 직선화 및 구간 연장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월곶, 하성, 통진 지역민들은 버스 타고 마송 역까지 가서 환승하는 불편을 겪겠지만,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할 것이며 추후 강화 또는 파주로의 연장도 꾀할 수 있습니다.
김포의 대동맥이 48번 국도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 역사가 세워지고, 전철이 운행된다면 김포 전 지역민들이 한 번의 버스 환승을 감수하겠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민자 유치 3천억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풍무 구간 우회 및 지하화에 쓰일 것이 아니라 김포 전 시민의 이용을 위해, 김포를 비롯한 서북부의 발전을 위해 48번 국도 따라 마송으로 연장해야 함이 옳을 것입니다.
오늘도 김포의 발전을 위해 노고하여 주심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의원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원들의 답변 내용]
- 유정복 국회의원, 정왕룡 시의원은 이메일 읽은 후 답변 없음.
- 안병기, 민석기, 피광성 시의원은 이메일 읽지 않음.
- 이용준, 성덕경 시의원은 이메일 발송 실패.
- 이용우, 조윤숙 시의원은 이메일 읽은 후 다음 날 답변.
[세부 내용] 시의원 순서는 김포시의회의 소개 순서를 따릅니다.
# 유정복 국회의원 : 07-09-06 [17:02] 읽음 / 답변 없음
# 안병원 시의원(통진읍, 양촌, 대곶, 월곶, 하성면) : 읽지 않음
# 민석기 시의원(통진읍, 양촌, 대곶, 월곶, 하성면) : 읽지 않음
# 이용준 시의원(고촌면, 사우, 풍무동) : 발송 실패
# 정왕룡 시의원(고촌면, 사우, 풍무동) : 07-09-06 [15:08] 읽음 / 답변 없음
# 이영우 시의원(김포1, 2동)
안녕하십니까?
무덥기만 하였던 여름도 어느덧 그 기세를 낮추고 물러날 기회만을 보고 있는 듯한 날씨입니다만, 그래도 한낮의 더위는 마지막 그 맹위를 떨치는 듯이 덥기만 합니다.
○○○님께서 주신 말씀을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자세한 현재의 인구 분포와 향후의 인구 분포까지 분석하여 주신 자료에 공감을 표합니다.
현재의 김포시민들과 미래의 김포시민들의 가장 큰 희망은 원활한 교통수단의 필요와 교통수단의 발전에 있으리라고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시절, 아니 얼마 전까지는 중전철이냐, 경전철이냐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주민의 여론이 분열되었었는데, 김포시장의 결단으로 인하여 이제는 경전철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전철의 도입과 건설이 가장 좋은 김포시의 발전을 위한 교통수단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인데, 중앙정부의 방침과 법적인 문제, 건설비, 그리고 향후 운영비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경전철로 선회될 수밖에 없음에 못내 아쉬움이 크며, 이행하지도 못할 공약으로 시장에 당선된 시장이 야속하기만 하며, 그동안 허비하였던 지난 1년의 시간들이 아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하기에 이제는 진짜 김포시의 발전을 위한 최첨단의 경전철이 건설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일부 지역의 주민들로 인하여 노선 문제에로 앞으로 또 다른 혼란이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경전철의 건설 목적은 김포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을 위한 광역 교통망 계획에 의하여 건설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차제에 인근 지역으로의 노선 경유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말씀에 대하여 공감은 됩니다만, 선생님의 말씀처럼 향후의 김포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현재의 편의만을 위한 주장에 대하여는 님의 말씀과 같이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여 앞으로 진정한 김포의 발전을 위한 노선이 결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좋은 의견을 주시면 감사히 수렴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기원하여, 다시 한 번 주신 의견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영우 올림
# 피광성 시의원(김포1, 2동) : 읽지 않음
# 성덕경 시의원(통진읍, 양촌, 대곶, 월곶, 하성면) : 발송 실패
# 조윤숙 시의원(비례대표)
먼저 시정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김포시의 현안 문제 중 가장 큰 관심사가 철도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시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철도이기에 각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뜻을 잘 알고 있기에 시에서도 토론회와, '도시 철도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전문가의 의견과 시민 대표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의회에서도 시민들의 중론을 모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어느 한 지역의 이익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익을 위한 철도가 되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님처럼 시민들의 많은 의견들이 더욱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어 갈 거라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 활동을 약속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글을 쓸때 기본적 사항은 자신의 주장은 할지언정, 없는 사실의 유포와 왜곡은 절대로 지양해야 하는데, 첫 질문부터 잘못된 근거를 토대로 풍무동을 왜곡하고 있군요. 우리 풍무주민이 언제 유현사거리쪽으로 역사를 주장한 바가 있나요? 우리는 줄곧 풍무 중앙인 풍무사거리 근방까지만 얘기했었죠. 최근 장기지구민들의 행위를 보면 주장의 정당성을 논할 가치가 없고, 그 수준낮음에 경악을 합니다. 주장을 하더라도 남의 지역 얘기를 왜곡하지는 말아야죠...
도시철도 추진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풍무주민 대표자가 배제된채, 수수꽃님을 제외한 위원장부터 나머지 위원들까지 모두 48번 국도 직선화에 동조하는 인물들로만 채워진 도시철도 추진위원회가 무슨 객관적이고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풍무주민의 대표가 반드시 합류되어 위원회 구성이 다시 되어야 합니다.
되먹지 못한 사람들입니다......풍무동을 아주 초토화 해서 어떻게 해서든 하나라도 자기진영으로 끌어 들일 각오를 한사람들이죠....어느 한 두 사람에 의해서 움직여진다고는 볼 수 어렵고 아주 계획적이고 치밀한 각본을 세운듯 합니다.ㅎㅎ
다른지역은 입에도 담지 않으면서 오로지 풍무동만 초지일관 욕하는 걸 보면....
경전철인지 중전철인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48번 국도타고 장기동까지 직통으로 놓고 신도시 주민만 이용하는게 나을듯........ 아예 비행기 코쿤시트까지 설치해서 신도시 주민들만 사용하는 ID CARD를 발급하고 경전철 이름도 김포신도시 경전철로 짓고..........
맞습니다.우리풍무주민들이 언제 유현사거리쪽에 풍무종합역사를 요청한 바가 있나요, 우리는 클릭님이 말씀하신바와 같이 풍무사거리쪽을 얘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