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 동안 1420건의 개 관련 사건이 발생했고
이중 일부는 심각한 의학적 주의가 요구되는 사건이었다.
KEY POINTS
우체국, 일주일에 55개 이상 우편물 배달 시 개 공격 보고
“개 주인, 자신의 애완동물 책임져야”… “공격적인 개 있는 집 우편물 배달하지 않을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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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우체국이 공격적인 개가 있는 집에는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우체국은 일주일 기준으로 55개 이상의 우편물 배달 시 개들의 공격이 보고된다고 밝혔다.
호주우체국의 개안전의식 웹사이트에는 연간 평균 1000건에 달하는 개 공격이 보고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 지난 6개월 동안 1420건의 개 관련 사건이 발생했고
이중 일부는 심각한 의학적 주의가 요구되는 사건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많은 개관련 사건이 발생한 곳은 퀸즐랜드주로 466건이 보고됐다.
이어서 408건의 뉴사우스웨일스주, 215건의 서호주주가 뒤를 이었다.
호주우체국의 안전 복지 총괄인 로드 몰레 매니저는 애완동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몰레는 월요일 “안전하지 않을 때는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을 것이다.
위험이 해결될 때까지 고객의 집으로 배달하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며
“우리 팀원들이 개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쫓기지 않고 배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우체국에 따르면 개와 관련된 사건의 절반가량은 고객의 집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3분의 1 가량은 현관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개에 물리는 것으로 우편물 배달 중 발생하는 사건의 15%가 이에 속한다.
호주우체국의 개안전의식웹사이트에는 우편배달 중에는 개를 제지하거나,
안에 둬야 한다는 내용과 소포 배달을 위한 크고 안전한 편지함을 설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