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7일 주일
사순 제5주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20-33
◎복음공부
20~23 우리의 복음 낭독 행사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가르치시는 마지막 날 수요일에 열렸습니다.
그 때 일부 그리스 문화권의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뵙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이는 아마도 그들이
개인 청중을 원한다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의 상징적이고 영적인 복음서에서 “보다”는
예수님을 “믿는다”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이방인들이 메시야를 찾으러 왔다는 것은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이 유대인 너머로 퍼졌음을 보여줍니다.
.
24~26 성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의 죽음에서의 굴욕과 부활에서의 영광 사이의 명백한 역설을 다루었습니다.
그는 "그의 영광의 숭고함보다 그의 수난의 겸손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 ( 요한복음, 51.8)라고
썼습니다. 성 바울은 빌립보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할 때 이와 동일한 역설을 표현했습니다.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 필리피:7-9 )
.
27~30 그러자 하늘에서 “나는 이미 그것을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겠다.”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요한복음 12:28b
에서 하느님은 하늘에서 말씀하시며, 예수님의 다가오는 죽음을 신성하고 공개적으로 승인하셨습니다.
탈출기 19:19 에서 뿔 나팔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말씀을 아뢰자,
하느님께서 우렛소리로 대답하셨다. . .
31 “심판”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크리시스(krisis)인데, 여기서 “위기”라는 단어가 유래되었습니다.
"쫓겨날" "이 세상 임금"은 사탄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사탄을 “이 세상 임금”으로
세 번 언급하실 것입니다.
32~33 요한복음 12장 32절 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을 “보아 달라”는 12장 21 절의 이방인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입니다 .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는 세상, 즉 유대인과 이방인의 눈앞에 구주와 주로
세워질 것입니다. 32절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과 관련하여 교리문답에서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높이 올리신 것은
하늘로 승천하심을 의미하고 알리는 것이요, 참으로 그 시작입니다.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유일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들어가셨습니다. ..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니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 앞에 나타나려 하심이라 그곳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제사장 직분을 영구적으로 행사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자기를 힘입어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자들'을 위해 '항상 살아 계셔서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 '
으로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께 영광을 돌리는 전례 의 중심이자 주역 이시다 ..
※복음요약
요한복음은 그리스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제시하기 위하여 서술한 복음서입니다.
그리스인들은 원래 진리를 탐구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이들이 오늘 예수를 뵙게 하여 달라고 청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리스인들이 보고 싶었던 것이 예수님의 얼굴이나 체격은 아닐 것입니다. 그냥 인사나 나누자고 온 것도
아닐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셨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이 참진리임을 아시고
생명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때의, 생명을 바침으로써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며, 삶이라는 것은
오직 죽음으로써만 이룰 수 있다는 진리의 말씀을 오늘 우리가 듣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히브 5,8-9)
☞대화방향
그를 믿는 사람은
부활을 준비하며 통회와 보속의 생활을 하는 사순절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 내가 성서형제회에서
어떤 역할이 필요할까 아주 사소한 것부터 성찰해봅시다
※참고문헌
https://www.agapebiblestudy.com/
보득솔 : 청년성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