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고차를 구매 해볼까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차량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어서 처음으로 차량에 대해 이거저거 알아보면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 이름을 보지 않으면 차 종이 뭔지도 구분 못하니까요... 엠블럼만 보고 차 구분도 전혀 못하고... 에휴.
아무튼 질문 몇가지만 하려구요..
우선 중고차를 고려해 보면서 가격대 설정을 하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내년 중순쯤 되면 2003년? 2004년? 식의 소렌토 차량을 아는 분으로 부터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차를 받을 때까지 잠깐 굴릴 차를 산다는 생각으로 사려고 하는데...
200만원대 이하의 차를 사서 가볍게 사용하고 폐차한다는 생각으로 사는것이 좋을지.. 아니면 그래도 500만원대 정도는 사야 하는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조금 알아본다고 여기저기 인터넷 포털 싸이트의 질문이나 답변들을 봤더니 중고차 타고 1년정도 사용하면 세금에 보험료에 1년동안 가격 떨어지는 것까지 해서 300만원 정도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답변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소형자 장기렌트를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1년주행은 렌트비용이 더 많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년정도 사용해도 되팔때 가격하락이 심하지 않으면서 혹시나 사정이 생겨서 조금 더 오래 차를 타게 되더라도 괜찮을만한 차를 생각해보면.. 역시나 500만원대 이상의 차량을 사야 하는 건가요??
두번째로... 싼 가격의 차량들을 봤더니 연식들이 굉장히 오래 된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94년.. 97년.. 99년은 양반이더라구요..
그런데 네이버 지식인의 댓글을 보다가 어떤분이 가볍게 쓰신 말씀이신지 몰라도 200만원대 이하의 차량을 사려면 그랜저를 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짧은 생각에는 처음 출시때부터 튼튼하게 나온 차니까... 연식이 오래되고 그래도 2~3년 늦게나온 낮은 등급의 차량보다야 더 튼튼하고 좋겠거니 하고 말았습니다. 제 생각이 맞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그분이 별 생각없이 써 놓으신 답변이신건가요??
세번째로는 차량의 연식을 어느정도 생각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서 듣기로는 중고차는 5년이 넘으면 가격이 급감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가격이 좀 있는 차량을 사서 되파려는 생각을 한다면 혹시나 조금더 장기간 사용할 것을 염두해서 차량이 좀더 좋은 차를 사더라도 연식이 5년 이상 된 차량을 사야 하는 걸까요?
네번째로는 LPG차량을 구매할까하는데... 중고로 구매하기에 LPG차량은 어떤가요?? 택시 부활차량이나 뭐 이런것도 많던데 그런건 제 주위에 장애인 등급을 받으신 분이 아무도 없으셔서 불가능하고... 카니발?? 레조?? 이런 차량들이 LPG차량이 있는걸로 아는데... 그런 차량들은 차량 자체의 특성은 어떤가요? 중고차가 뭐 이전 소유주가 사용한 방식이나 관리, 사고유무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라고해도 원래 차량의 디자인 자체가 한 5년타면 성능이 마구 덜어지고 잔고장 많은 차종이라면 그래도 피하는 것이 어떨까 하구요...
다섯번째로... 500만원 이상의 상품으로 추천 하실만한 상품 하나와 200만원대 이하로 추천하실만한 상품이 있으시면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딱 하나 상품을 찍어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차 종에 대한 얘기 인데요...
즉... '2002년식의 아반테XD정도면... (제가 여기저기 봤을때는) 500~600(너무 낮게 생각했나요?)정도의 가격대인데.. 아반테는 이런이런 특성이 있으니까 2002년식 정도면 탈만하니 좋은차를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하는 식으로여...
그러니까... 몇년식의 무슨차량이 얼마정도의 가격대인데 이차의 전체적인 특성상 이러이러하니 이 차종을 중심으로 알아 보십시오... 하구요...
다섯번째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듣기로는 중고차를 사면서 낚시매물에 걸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몇년식 어떤차종 얼마정도의 가격대에서 좋은 차 있으면 불러달라고해서 불러주면 가고... 다른차 보여주고 이상한 소리하면 두말안하고 뒤돌아 나오는게 그래도 제일 낚시도 안당하고 사기도 안당하는 방법이라고 해서요.. (같은 차종을 계속해서 보니 차에대한 지식이 없는 편이어도 좀 이상한 부분을 잘 찍어낼 수 있고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비슷해져서 좀 더 고르기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질문이 길고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져 버렸네요...
답변하시기 어렵고 곤란한 것들이 너무 많지 않은가 하여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카페에 올리신 글 보니 여러모로 적정 가격대에서 좋은 물건을 보여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 믿음이 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구매를 할때도 중개를 부탁 드리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온라인이라는 특성과 시장의 특성상 100%신뢰를 하고 맏겨서 구매를 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고... 저도 어느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판매자 분들을 대해야 그래도 좋은 차를 구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좋은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