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저주로 세계 평화를
이재영
나도 생명의 소중함을 높이 사는 사람이다. 티브이 프로 중에 제일 즐겨보는 것은 ‘동물의 왕국’ 같은, 지구상의 숱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신비한 내용이 소개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건 역시 전쟁이며, 제일 비통한 건 돌발 사건으로 발생하는 죄 없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죽음이다.
나는 그동안 웹소설을 쓰면서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지도자 네 명을 지목하여 그 치부를 파헤치고 고발하면서 얼른 그 자리에서 사라지기를 바랐다.
첫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수상, 둘째 터키(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셋째 러시아 푸틴 대통령, 넷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다.
오늘 그 네 명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하며 저주를 내려서 세계 평화가 유지되기를 기원하고자 한다.
첫째 영국 존슨 수상은 런던 시장 시절부터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를 주도하여 성사시키면서 총리에 올랐지만, 지금 자국 파운드화 가치 절하의 위기와 심각한 인력난만 초래했다.
나는 대영제국의 미국 독립전쟁, 청나라 아편전쟁 등 과거 비신사적인 역사적 잘못을 소개하고, 런던 영란은행 지하 금괴 탈취 소설을 쓰면서 영국의 붕괴를 염원했다.
그래서인지, 지금 존슨은 불명예스럽게 물러났고, 후임 총리도 두 번이나 바뀌면서, 트럭 운전사도 못 구할 정도의 인력난에, 물가에 맞춰 봉급을 올려달라는 교사들의 파업이 이어지는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이제 세계 금융의 중심이었던 ‘시티 오브 런던’의 몰락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끌어온 화려했던 대영제국의 비참한 종말은 불을 보듯 뻔하다.
둘째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자연의 섭리도 무시하고 20년 넘게 집권하고 있다. 우리 돈 350만 원만 국가에 기부하면 병역을 면제해주는 등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술책을 쓰고, 2016년에는 자작 친위쿠데타까지 연출하며 국민을 오도하더니, 코로나가 설친 후 지난 2년 동안 물가상승률 50%(한국은 5%)인 최악의 국가로 전락했다.
그런데, 하늘의 노여움으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벼락을 맞아야 할 에르도안 대신 5만 명에 가까운 애꿎은 국민만 희생되고, 전 세계적인 구호와 지원을 호소하는 난리를 치르고 있다.
그랬다고, 술탄처럼 영원한 군림을 획책해 온 그가 쉽사리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에르도안이 다가오는 5월의 대선에 승리하여 다시 5년 더 집권하게 될 거란 말인가?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연봉 646억 원(한국 대통령 3억)을 받는 에르도안이 잠든 밤중에, 그가 7,500억 원이라는 엄청난 국비로 지은 궁전 밑에 여진으로 인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서, 궁전이 폭삭 내려앉아 그의 무덤이 되라고 내가 저주할 것이다.
셋째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군인이 10만 명, 러시아 군인이 20만 명이나 전사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희생자도 2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이 생때같은 아까운 목숨의 어처구니없는 희생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이게 도대체 21세기 글로벌 민주 평화주의 시대에 말이나 되는 일인가?
올해 71세인 푸틴은 집권 23년째고,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13년 더 황제 차르로 집권하기를 원한다. 1조 5천억 원짜리 별장도 소유한 그의 재산은 사실상 러시아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푸틴이 ‘전술핵’ 사용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확대, 지속하겠다는데, 평화의 사도인 내가 절대로 그냥 방관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내 웹소설 ‘도래인’에서 하얀 피부의 슬라브족을 편애하는 푸틴은 놀랍게도 외계인의 후손이다.
지구에서 14광년 떨어진 별 울프-1061 항성의 4개 위성 중 문명이 가장 먼저 발달했다가 차가워진 행성인, 울프-1061d 위성에서 지구로 온 도래인의 후손으로 설정되어 있다.
울프 행성에는 내 소설에서 설명했듯이 타키온(tachyon)이라는 꿈의 물질이 상용화되어 있다. 이 물질로 만든 우주선은 지구까지 14광년(126조km)이나 되는 엄청나게 먼 거리를 불과 50여 일이면 운항할 수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러시아 밤하늘에 불타는 혜성의 꼬리가 나타나고, 내가 우리의 몽골족 조상이 살던 울프-1061c 행성 지도자에게 요청해서 부른 그 소행성 모양의 우주선은, 모스크바 서쪽 25km 지점 ‘노보-오가료보’ 숲속 6m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푸틴의 저택에 정확히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울프 행성까지 텔레파시를 보내는데 내 체력 소모가 너무 커서 수명 단축이 예상돼 망설여진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네 번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어쩌면 좋단 말인가?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은 높이가 해발 2,750m고 천지 호수면은 해발 2,190m며 호수의 최대 깊이는 384m로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담그고도 3m가 남는다.
1998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백두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지표면 아래 5~10km 지점에 마그마방으로 추정되는 고온의 영역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6년 뒤인 2004년 관측에선 불과 2~3km 지점까지 올라와 있음이 확인됐다.
2006년에 북한에서 최초의 핵실험이 있었고, 2009년 2차, 2013년 3차, 2016년 4차와 5차, 2017년 6차 핵실험이 이어졌는데, 그 규산염 액체 덩어리인 마그마가 과연 제자리에 가만히 있었을까?
장백폭포 아래 온천수 온도가 1990년대에 섭씨 69도였는데, 최근에 83도까지 뜨거워졌단다.
중국도 이런 사실을 예의주시하며 백두산 폭발을 우려하여 북한의 핵실험은 적극적으로 말리고 있다.
그러나 제 고모부까지 기관총을 난사하여 형체도 없이 처형했던 냉혈한 김정은은 이제 10살짜리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세우고 안하무인의 독재자 행태를 부리고 있으니, 조만간 분명히 무슨 큰일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만약 7차 핵실험이 진행된다면, 백두산이 소규모로 폭발하더라도 급속히 흘러내리는 화쇄류에 의해 북한의 상당한 지역이 초토화될 것이고, 전형적인 북서풍의 영향으로 멀리 북한의 대도시도 화산재에 파묻혀 ‘폼페이 최후의 날‘을 맞을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제일 좋은 방안은 웹소설 ’김정은의 본심‘ 편에서 밝혔듯이, 남과 북이 통일되어 북한의 핵을 공유하며 미국, 러시아, 중국, EU에 이어 군사력 세계 5위 국가가 되는 것이다.
현재 경제력이 세계 6위권인 우리 남한의 지원으로 남과 북 한민족이 영원한 번영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제발 김정은이 역사 공부라도 좀 해서 1000년 전 발해가 망한 진짜 이유라도 알아내면 좋으련만, 이 고사상 삶은 돼지머리 같은 개망나니는 텔레파시도 통하지 않으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독자 여러분의 현명한 제안을 기다리며 두서없는 글을 마칩니다.
첫댓글 김정은에게 더욱 강력한 텔레파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ㅎㅎ
텔레파시 여력이 좀 남아 있다면 일본 우익에게도 한방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아, 혹시 작년에 피살당한 전 일본총리 아베에게도 작가님의 강력한 저주를??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네, 현광 윤성식 회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텔레파시 전원 재충전할 시간도 없이 세계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서 어지럽습니다. ㅠㅠ
아베는 맞습니다, 맞고요. 올해 '대마도 정벌'을 계획하고 있으니,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ㅎ
핵심국이 빠졌군요.
국제 깡패인 나라, 전쟁이 없으면 망하는 나라, 그래서 여기저기 싸움을 부추기는 나라.
세상이 조용하면 직접 전쟁을 일으켜 신무기를 시험하는 나라. 김정은에게 핵무기를 만들게 한 나라.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임시정부에서 추방된 이승만을 앞세워 남한을 친일파가 판치게 한 나라.
세계의 평화는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의 지도자에게 저주를 내리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마도 정벌하려면 이 나라로부터 70년이 넘도록 빼앗긴 전시작전권을 돌려받는 것이 우선이죠.
네, 개동 이시찬 발행인님. 맞는 말씀입니다.
그땐 우리가 힘이 없어 열강의 땅따먹기 놀음에 희생되어 남북도 갈라지고 동족상잔의 비극도 겪었지만,
앞으로는 코쟁이들한테 빌붙을 이유는 없고, 당당하게 대하면 된다고 봅니다.
일본은 일제 강점기 피해 보상 보다, 400년 전에 입은 임진왜란 피해 원수 갚으러 대마도 정벌하려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