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계몽영화> 미국 LA서 개봉! 국내 장기상영 체제 돌입!
-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10월 8일부터 개봉
지난 9월 16일 개봉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롱런하고 있는 독립영화 <계몽영화>(감독 박동훈, 제작 3767 Film)가 오는 10월 8일 미국 LA에서도 개봉을 확정해 작은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6일 이 영화의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계몽영화>는 오는 10월 8일부터 미국 LA 엠팍극장에서도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LA 한인타운 내에 위치한 엠팍극장(Mpark4 CINEMA)은 할리우드 영화 외에도 국내 화제작들을 엄선해 영어자막과 함께 상영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특히 독립영화로는 지난해 3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은 독립영화 최대 흥행작 <워낭소리>에 이어, 종교 다큐멘터리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이 지난 6월 개봉한 이후 이례적으로 <계몽영화>가 개봉하게 된 것.
북미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인 AMC를 통해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배급사 ‘JS 미디어’의 미국 배급 결정은 <계몽영화>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극이라는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인디스토리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친일로 부와 지위를 축적한 조부모, 1960년대 한국전쟁과 개발독재 시대의 가부장적인 아버지, 1980년대 아버지의 폭력으로 유년기 정신적 외상을 입고 성장한 딸을 중심축으로 한 이야기는 80여 년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방점을 찍었던 사건들을 아우른다. 이처럼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타향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반가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개봉을 통해 국내에서도 장기상영에 청신호를 밝힌 <계몽영화>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끊임없이 주류지향적인 삶을 욕망한 한 집안의 3대에 걸친 가족사를 내밀하게 그린 작품으로, 개봉 3주차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작지만 강한 입소문이 이어지며 작은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계몽영화>는 상영이 끝난 후에도 지역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상영으로도 관객들을 지속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 출처 -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