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먹자 즐기자 모임으로 자연스레 결성된 촌아짐 삼총사가 모이는 날은 까르르 까르르 웃음소리에 굿모닝바퀴가 자동으로 굴러갑니다.
태풍 재난문자가 계속 띵똥거린 날
돼지농장 하는 친구와
김 포자사업을 하는 친구가 태풍대비를 하느라 진이 빠졌는데
태풍이 비켜 간 기념으로 맛난거 먹자모임을 소집해서 모범기사 목포떡이 출동했습니다.
무담시 멜겁시 포도시 긍게말이여~구수한 사투리를 쓰면서 허천나게(엄청) 웃었습니다.
학교 동창머슴애가 주인장으로 있는 시인과주방장은 몇년전 인간극장에 나온 맛집입니다.
구석진 시골에 있는 사거리반점에 자가용타고 짜장면 먹으러오는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인기메뉴 표고버섯 탕수육은 입안에서 살살 녹고, 설탕가리 두숟가락 푹 떠 넣은 냉콩국시도 국물까지 원샷~
줄 서서 먹는 집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에 한표!!!
툭하면 메스컴에서 두둘겨 맞는 비행기없는 무안국제공항을 지나노라면 괜히 짠한 생각이 듭니다.
올해부터는 비행기가 오르고 내르고 활주로 바닥이 닳아지기를 바랍니다.
비행장 옆을 달리다가 멋진 카페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서 스톱!!!
손님들이 많아서 멋지게 꾸민 카페내부를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네요.
카페 입구는 비행장이 보이고
카페 후문쪽은 바다가 보입니다.
지금은 썰물때라 썰렁하지만
찰랑찰랑 바닷물이 채워지면 낭만백배~^^
초등학교 동창인 두여인과
전혀 낯선 사람이었던 목포떡도 마치 같은 동창생 처럼 너무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