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2-67)> 종교개혁주일(Reformaion Sunday)
오늘(10월 30일)은 종교개혁 505주년 기념주일이다. 종교개혁주일을 기념하여 오늘 예배의 개회찬송(Processional Hymn)을 <내 주는 강한 성이요(A Mighty Fortress is Our God)>를 불렀다. 또한 성가대 찬양(Anthem)도 독일의 성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미국의 Dan Forrest가 편곡한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을 불렀다.
편곡가 Forrest는 오르간 전주에서 한번씩 들리는 4분음표는 95개조의 반박문을 Wittenberg 교회 벽에 붙이는 루터의 망치소리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그 후 들리는 바리톤 솔로는 홀로 선 루터를 상징한 것이다. 루터를 시작으로 종교개혁 이후 현재까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그려 넣고자 편곡자의 바람과 함께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의 작사가이자 작곡가는 1529년 루터의 믿음을 거울삼아 힘들고 침체될 수 있는 현재의 우리들이 주님의 위로와 믿음의 확신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를 기도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양 가사는 “1.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2.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있는 장수 나와서 날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3.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아멘.
김종진 선교사가 ‘특별한 만남(The Special Encounter)’을 주제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김종진 선교사는 올해 연세대학교 제22회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했으며, 20여년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300여 명의 세례자를 교육하고 세례를 주었고, 몽골 후레대학교 교수, 부총장을 역임했다. MTBC신학교 초대 학장으로 현지 신학생 양성에도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1시 주일 예배 후 12시 30분부터 10월 평신도 공개강좌가 원일한홀 101호에서 열렸다. 미국 뉴욕에서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옥 교우가 <Art as Story - ‘이야기로서의 미술’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요?>를 주제로 약 1시간에 걸쳐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유익한 미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진> (1) 성가대 찬양 ‘내 주는 강한 성이요’, (2) 김종진 선교사의 말씀증언, (3) 김은옥(Michelle Kim) 큐레이터의 ‘Art As Story’ 강연.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30 October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