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버소울’ 유저들은 발렌타인 이벤트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매일 조금씩 공략법이 바뀌는 이벤트 스테이지와 영지, 친구 관리 등 신경 쓸 요소가 은근히 많다. 참고로 이번 시즌은 불사형 타입 정령을 4명 획득할 수 있었기에 해당 파티 강화가 핵심이었다. 특히 오픈 초기부터 인기인 재클린은 스토리 이벤트 교환 대상으로 꼽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6일, 핵심 테마가 야수형 정령으로 바뀐다. 신규 정령 ‘홍란’이 등장하고, 곧 미카와 시하 픽업도 시작한다. 이에 월간 스케줄을 발표할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2월 후반은 어떻게 콘텐츠를 즐기면 좋을지 정리했다.
고대하던 신규 정령 홍란, 가속 디버프가 기대된다
정확한 픽업 일정부터 정리하자. 16일에 벨라나 픽업이 끝나면서 신규 정령 홍란이 등장한다. 그리고 23일에는 프림이 미카&시하 듀오에게 배턴을 넘긴다. 야수형 정령 3명을 픽업하는 셈이다. 한 가지 걸리는 건 미카와 시하 듀오인데, 둘은 함께 써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독특한 정령이다. 픽업 마일리지 보상을 어떻게 구성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2월 중~후순의 핵심은 단연 홍란이다. 야수형 캐스터이며, 최근 업데이트한 16 전선에서 적으로 등장했다. 유저들은 여기서 공개한 정보를 토대로 성능을 가늠하고 있다. 예상에 의하면 역할은 디버퍼이고, 기절과 냉기(도트 딜) 비중이 높다. 여기에 적의 마나와 가속, 회피를 깎는다. 야수형 정령 중에는 경쟁자가 없다.
현재 야수형 파티가 메타에서 존재감이 적다는 점이 홍란이 주목받는 이유다. 근거리 정령 비중이 너무 높아 탱커 돌파 및 원거리 적 견제가 힘들다. 다루기 힘든 정령이 많은 것도 감점 요소다. 이에 가려운 곳을 긁어줄 고성능 캐릭터로 등장하길 바라고 있다.
16 지역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홍란은 후열 원거리 포지션이다. 기존 정령 플린과 함께 둘뿐인 야수형 후열 캐릭터다. 위 이미지는 보스 버전으로 공개한 홍란의 스킬 구성을 한 장으로 정리한 것이다. 스킬은 2초마다 도트 딜을 넣는 냉기 상태와 기절 비중이 높다. 야수형은 기절 디버프 보유자가 유독 많은데, 이에 맞춰 타입의 특징을 기절 부여로 잡은 듯싶다.
특히 반가운 건 다양한 광역기다. 야수형 정령으로만 파티를 꾸리면 후열을 견제하기 어렵다. 홍란은 전열 범위 공격과 직선형 광역기, 모든 적을 공격하는 기술을 두루 갖춰서 이런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전망이다.
아울러 패시브도 기대 요소다. 모든 적의 가속과 회피를 낮춘다. 상대 공격과 스킬 사이클을 늦추는 셈인데, 그 사이 아군은 더 많이 행동해 이득을 보는 구조다. 서브 스킬로 일정 시간 가속 버프를 거는 비비안이 얼마나 고평가 받는지를 떠올려 보자.
회피 감소는 인기 딜러 린지 카운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린지는 공격을 회피할 때마다 버프를 쌓아 치명타 딜량을 높인다. 야수형에게 유리한 상성이라 그동안 상대하기 어려웠는데, 홍란이 이를 해결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에버스톤 투자가 고민된다면 2월 말까지 기다려 보자
결과적으로 타입별 게이트 공략을 위해선 야수형 파티를 하나 꾸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픽업은 구성이 꽤 좋다. 픽업과 배포 정령을 합치면 ‘메인 딜러(미카) – 힐러(시하, 클라라) – 서포터(홍란)’이 모인다. 탱커 순이만 구하면 5인 파티 완성이다.
23일 픽업을 시작하는 미카&시하는 함께 사용할 경우 1~1.5티어로 평가받는다. 포지션이 겹치지 않으며 광역 딜링/힐과 군중 제어 면역 부여 등 장점이 많다. 이에 타입 특화 파티를 꾸릴 때에도 두 명을 중심으로 조합을 고민하는 편이다. 배포 정령 출신인 점도 매력적인데, 이번 픽업에서 두 정령을 뽑으면 고스란히 승급 재료가 된다는 뜻이다.
물론, 홍란의 실제 스펙은 아직 미지수이며 연구를 통해 새로운 활용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최근 등장한 벨라나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연구와 성능 평가가 오르내렸다. 이에 홍란을 기다리는 유저들은 에버스톤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픽업이 3월 초에 살짝 걸치는 점을 이용하자. 에버소울 공식 카페는 매월 다음 달 스케줄을 발표한다. 3월의 자세한 콘텐츠 일정과 유저 평가 변화를 보고 2월 말에 에버스톤을 투자하는 방법이다.
이쯤에서 스페셜 영상에서 공개한 정보를 하나만 더 짚어보자. 3월에는 스토리 이벤트 ‘너의 마음에 피어나는 봄’을 개최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로드맵 부분에서 슬쩍 배너 일부와 타이틀을 공개했다. 회색 머리에 붉은 눈의 정령이 보이는데, 현재 공개한 정령 중 이런 배색의 정령은 야수형의 하루뿐이다. 어쩌면 야수형 정령을 지원하는 행사일지도 모른다.
9일 이후 에버소울 시작했다면 이번 기회에 미카 영입
막 에버소울을 시작한 신규 유저라면 이번 픽업이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미카를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가 끝났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전예약 보상으로 우편 지급했는데, 지난 9일 오전에 지급 기간이 끝났다. 그리고 미카와 시하는 함께 편성하지 않을 시 성능이 수직 하락한다. 기껏 이벤트 미션을 깨고 시하를 받아도 이전과 메리트 차이가 크다.
따라서 2월 9일 이후 게임을 접한 유저라면 이번 시즌에 미카를 1장이라도 영입하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야수형 파티 편성과 타입별 게이트 돌파다. 먼저 파티 편성부터 살펴보자. 신규 유저를 위한 이벤트 ‘에덴 적응 훈련!’을 마치면 시하를 공짜로 하나 얻는다. 여기에 전선 클리어 보상 클라라를 영입하면 야수형 정령 2명이 모인다. 여기서 미카를 얻으면 3명의 정령 + 다른 타입 용병으로 야수형 파티의 구색을 갖춘다.
미카가 없으면 에버스톤과 뽑기 부담이 확 오른다. 거듭 강조하듯 시하와 미카는 단독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자연스레 딜러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아이라나 플린을 뽑아야 한다. 두 정령 모두 미카&시하 듀오보다 우선도가 낮고 쉽게 뽑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반면, 그동안의 패턴으로 미루어보아 미카는 어느 정도 에버스톤을 쓰면 마일리지 보상으로 1장을 확정 획득 가능할 전망이다.
굳이 야수형 파티의 틀을 닦아두는 건 타입별 게이트 진행을 위해서다. 8-35 클리어 시 열리며, 특정 타입 정령만 사용해 도전하는 콘텐츠다. 클리어 보상으로 에픽 정령의 기억 10개와 골드, 마나 더스트, 250 에버스톤을 지급한다. 꾸준히 재화를 파밍할 장소가 생기는 셈이다.
일단 미카를 뽑았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계속해 보자. 이 시점에서 야수형 게이트 공략을 위해 추가 영입해야 하는 정령은 탱커인 순이와 딜러 1명이다. 업데이트 직전인 홍란을 제외했을 때 딜러 후보는 ‘아이라 – 플린 – 하루’ 셋이다. 여기서 노릴 건 하루와 플린이다. 하루는 근거리 단일 딜러로 미카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다. 여기에 주변의 아군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를 준다.
플린은 유저마다 평가가 갈린다. 주변 3m 이내에 아무도 없어야 딜량과 마나 회복량이 증가한다. 무리를 짓는 야수형 파티와 맞지 않는다. 아레나나 고난도 전투에서는 암살자인 린지와 재클린, 그랩을 쓰는 아드리안이 많아 활용하기 힘들다. 대신 조건만 갖추면 그만한 딜량을 보여준다는 평이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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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소한 오타요.. 시호->시하
탱커 루테와 딜러 타샤가 출격준비중이라 야수는 좀더 기다려봐야할것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미카 픽업을 부추기는건좀... 시하까지 두마리 뽑아야해서 투자도 부담되는데 성능자체도 그닥 좋은거같지도않고
홍란 비비안이랑 쓰면 딱이네 좋아 이번엔 너다!
시하 미카는 아직도 너무 구려서..... 안쓰는거 추천.... 오리진 찍을만큼 나왔는데 찍기가 싫을 정도..